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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M 재정관리’ |
| “서브프라임 사태는 성경말씀 거스른 욕심 탓”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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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가격이 계속 오른다거나 보합세일 것이란 보장은 없다. 부디 모든 주택 융자금을 갚도록 하자. 많은 사람이 빚으로 집을 사면서 집값이 오를 잠재력이 있거나 이익을 가져올 것이라고 가정한다. 그러나 성경(약 4:13∼15)은 그런 가정을 하지 말라고 한다."
크리스천들의 올바른 재정관 확립을 위한 세계적 선교단체 '크라운 재정사역(Crown Financial Ministries·CFM)'이 미국의 서브프라임 사태로 인한 글로벌 금융위기 상황에서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CFM은 지난 2000년부터 "미국 부채가 팽창하고 있다. 우리는 부채의 바다에 가라앉고 있다"며 미국의 금융위기 가능성을 경고해 왔다.
하나님의 방법으로 돈을 벌고 쓰는 방법을 전하는 CFM은 부채를 없애고 저축하는 방법에서부터 정직하게 세금을 내고 이웃에게 베푸는 것은 물론 현명한 소비와 자녀들에 대한 교육, 노후 계획 등에 이르기까지 성경적 재정 원리를 가르치고 훈련하는 과정이다. 10명 이하 소그룹 중심으로 운영되는데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전 세계 48개국에서 5700여만명이 훈련을 받았다. 서울에서만 두레교회 높은뜻숭의교회 할렐루야교회 예능교회 제자교회 지구촌교회 이수교회 영락교회 새문안교회 등에서 2000여명이 수강했다.
돈 문제를 떠나 인생의 목적, 하나님과 자신, 자신과 이웃간 관계까지 돌아보게 하는 영적 차원으로 이끄는 것이 이 사역의 궁극적 목표다. 저축하고 세금 내고 이웃에게 베푼 뒤 남은 돈으로 살려면 자신의 생활 수준을 낮추고 스스로 낮아져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성경대로 재정을 운용하면 부자가 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한다. 그것도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 깨끗한 부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성경의 달란트와 청지기 비유대로 하나님이 맡긴 돈을 보관하는 차원이 아니라 투자해서 이윤을 남기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의 금융위기도 성경적인 방법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한국을 방문 중인 CFM 한인책임자 박종식(81·미 벧엘한인교회 장로·의학박사)씨는 4일 "미국의 서브프라임 사태는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감당할 수 없는 빚으로 집을 사는 욕심에서 비롯됐다"며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 말씀으로 돌아와 돈에 관한 올바른 태도를 취하면 하나님께서 지금의 위기에서 분명히 회복시켜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과정을 마친 어떤 한의사 부부는 외제차를 사는 대신 융자 없이 국산차를 샀고, 한 사업가는 넓은 평수의 집을 팔아 빚부터 갚고 규모가 작은 집으로 이사했으며, 한 가정은 초긴축 재정을 통한 검소한 생활로 주택 융자금을 당초 계획했던 기간보다 두배 빨리 갚은 사례 등이 소개됐다. 본본보는 크리스천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성경적 재정운용 방법을 시리즈로 소개한다.
신종수 기자 jssh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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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5 금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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