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5:28-31) 
 
1.
라멕이 182세에 아들을 낳고 그 아들의 이름을 노아라고 했습니다. 노아, 잘 아시죠? 우리 교회 박노아 목사님 말고 대 홍수 사건 때 배를 만들어 살아남은 사람말입니다.
 
그런데 그 아버지 라멕은 왜 아들의 이름을 노아라 지었을까요? 이렇게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름을 노아라 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땅을 저주하시므로 수고롭게 일하는 우리를 이 아들이 안위하리라 하였더라”
 
사는 게 너무 힘들어 이 아들이 우리를 안위하리라 해서 ‘노아’라고 했답니다. 그러니까 ‘노아’라는 이름은 ‘안위’ 즉 ‘위로’입니다. 지금이나 그 옛날이나 사람 사는 곳에는 뭐가 필요하다구요? 위로가 필요합니다! 위로하며 삽시다. 서로에게 위로가 됩시다.
 
예전에 체중이 늘어 고민하는 어느 집사님은 나를 보면 그럽니다. “전, 목사님을 만날 때마다 큰 위로를 받아요.” 이게 욕인지 칭찬인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그러나 내가 누군가에게 위로가 된다니 그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요?
 
어느 목사님 댁에 자녀 둘이 있었는데 하나는 재수를 하고 하나는 고3으로 대입 시험을 치렀는데, 둘 다 떨어졌습니다. 목사님은 상심이 되어 기도 합니다.
 
“하나님, 이게 뭡니까? 주의 종의 집안에서 두 아들이 다 시험에서 떨어졌으니 이거 무슨 체면으로 교인들 앞에 섭니까?” 그러자 하나님께서 그러시더랍니다. “얘, 반대로 생각해라. 대입에 실패한 가정에서는 목사님 집안을 생각하며 얼마나 위로를 받겠니?”
 
성공하기를 바라고, 축복 받기를 바라고, 잘 되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때로는 나의 실패가, 나의 어려움이 누군가에게 위로가 된다면 그것도 의미 있는 일입니다. 왜? 끝난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여전히 갈 길이 멀고 여전히 할 일은 많습니다. 아직 모릅니다. 그러니 현재 나의 실패와 아픔이 누군가에게 위로가 된다면, 하나님께선 또 누군가를 통해 나를 위로하시고 격려 받게 하시고 일어서게 하실 것입니다.
 
그러니 위로하며 삽시다. 그리스도인만 끼어들면 위로와 격려가 가득해 지게 합시다. 톡톡 쏘아대는 똑똑한 성도보다도 감싸주고 격려하며 위로하는 성도가 얼마나 좋은가요?
 
혼자서는 살기 너무 괴로워 하나님께서 주신 이가 ‘노아’입니다. 우리 서로에게 노아가 되어봅시다. 박노아, 김노아, 최노아, 이노아, 양노아, ... ‘저 사람만 만나면 위로가 돼’ 하는 그런 위로의 사람이 되어봅시다.
 
2.
그런데 말이죠, 노아가 사람들을 위로하기 원해서 그 아버지가 ‘노아’란 이름을 지었다는 데, 정말 당대의 사람들은 노아로 부터 위로를 받았을까요?
 
그래 보이진 않습니다. 노아 시대의 사람들은 어떻게 살던 사람들인가요?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노아의 때에 된 것과 같이 인자의 때에도 그러하리라.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날까지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가더니 홍수가 나서 그들을 다 멸망시켰으며”(눅 17:26-27)
 
사람들은 수고로이 일한 게 아니라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가고 즐기며 살고 있었습니다. 매일 매일 잔치, 파티의 연속이었습니다. 세상이 얼마나 즐거운지 모르겠습니다. 이 행복한 세상, Life is happiness! 자기들의 욕망과 쾌락에 빠져 세월 가는 줄 모르고 즐겁게 살았습니다.
 
그런데 그 곁에서 노아는 뭘 하고 있는가요? 노아는 방주, 배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왜? 이 세상이 망한다고, 하나님께서 장차 이 세상을 물로 심판한다고, 그러니 다 이 방주로 와야 산다고 하나님의 심판을 선포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노아는 이들을 위로한 게 아닙니다. 도리어 노아는 이들에게 부담스러운 존재였습니다. 노아는 그들에게 위로가 아니라 스트레스였습니다. 맨날 노아 이 영감탱이는 ‘하나님의 심판이 임한다. 그러다 다 망한다.’ 하며 즐거운 분위기를 깨는, 찬 물 끼얹는 그런 인물이었습니다.
 
기껏 한다는 게 산 위에 올라가 배나 만드는, 자기들이 볼 때 좀 맛이 간 할아버지에 불과했습니다. 아니 저엉 배를 만들려면 바다 가까운 곳에서 할 일이지, 높은 산꼭대기에서 배를 만들다니, 그것도 비 한 방울 내리지 않는 그런 상황에서 무슨 홍수가 난다고 ... 사람들은 노아에게서 위로를 받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누가 이 사람을 통해 위로를 받은 건가요?
 
3.
시선을 조금 바꾸어 봅시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보시고 기뻐하신 적은 몇 번 있었을까요? 하나님께서 세상을 보시고 기뻐하셨다는 표현은 한 곳에만 집중적으로 나옵니다. 창세기 1장입니다.
 
몇 번이나 좋다고 하셨을까요? 창 1장에 나타난 표현을 보면 ‘보시기에 좋았더라’는 표현이 6번 나오고, 모든 것을 다 창조하시고는 한층 강한 표현인 ‘심히 좋았더라’하셨습니다.(창1:31) 그러니까 총 7번 나옵니다.
 
하나님께서는 세상을 창조해 가시며 하루하루 그 만들어져 가는 세상을 바라보시며 기뻐하셨습니다. 그리곤 인간마저 창조하시곤 그 창조의 균형, 하모니가 이루어진 것을 보시고는 ‘심히 좋아하셨던 것’입니다. 그래서 세상은 애당초 선하게, 아름답게,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심히 좋아하실 정도로 잘 만들어졌습니다.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하나님께서 세상을 보시고 좋아하셨다는 것은 창 1,2장에서 끝납니다. 그 뒤로는 세상을 보시고 좋아하셨다는 표현은 없고, 도리어 괴로워하는 심정만 드러나고 있습니다. 좋아하신 것은 일순간이고 그 뒤부턴 괴롬만 있습니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거기에, 그 하나님의 선하신 창조 세계에 인간의 손이 작용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그 인간은 하나님을 배신하고, 사단에게 굴복하더니 곧 이어 하나님이 선하게 창조하신 세상을 파괴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창세기는 하나님께서 심히 좋았더라고 하신 2장을 지나가자마자 3장부터 형제 살인의 범죄가 일어나더니 6장에 이르러서는 이런 판으로 악화되었습니다.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함과 그의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땅 위에 사람 지으셨음을 한탄하사 마음에 근심하시고 이르시되 내가 창조한 사람을 내가 지면에서 쓸어버리되 사람으로부터 가축과 기는 것과 공중의 새까지 그리하리니 이는 내가 그것들을 지었음을 한탄함이니라 하시니라. 그러나 노아는 여호와께 은혜를 입었더라.”(창6:5-8)
 
인류가 범죄하였습니다. 그 정도가 얼마나 악한지, 그들이 저지른 악이 이미 세상에 가득하였고, 그들의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악하였습니다.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악했다는 것은 개과천선의 여지가 없다는 것입니다. 행동은 그 마음, 생각에서 나오는데, 그 행동의 출처가 악하니, 거기서 나올 모든 행동이야 더 기댈 게 없지 않은가요.
 
하나님은 언제 심판하실까요? 자비가 한이 없으신 하나님, 웬만한 것들은 다 참으십니다. 어쩌다 실수하는 것, 욱하고 범죄하는 것, 죄는 밉지만,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을 용서하십니다. 참아주십니다. 그것도 오래 참아 주십니다.
 
그러나 죄악이 가득 차고, 그 마음이 악해지면 심판하십니다. 선을 더 이상 기대할 수 없기에 심판하십니다. 예수님께서도 당시 사람들을 보고 이런 걱정을 하셨습니다. “마음의 완악함을 근심하사”(막 3:5) 마음이 악해진 것을 근심하셨습니다. 행동을 근심한 게 아니라 마음이 그런 것을 근심하셨습니다. 왜? 그 다음의 단계는 하나님의 심판이기 때문입니다.
 
완악한 마음을 갖지 마십시오. 그것은 죄를 한 두 가지 지은 것보다 더 무서운 것입니다. 행동으로만 나타내지 않으면 되지 내 마음이야 내 맘대로 지 라고 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행동보다도 마음을 보십니다. 마음의 완악함을 근심하시고, 마음의 생각과 계획이 악할 때 심판하십니다.
 
노아의 시대, 그들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하였고,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은 항상 악하였습니다. 그것을 하나님께서 보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맘 아파하시며 더 이상 그대로 인간을 두었다간 안 되겠다 싶어 당신이 창조한 그 모든 것을 멸하기로 작정하셨습니다. 심판을 작정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이 마당에서 우리는 독특한 것을 봅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이 지으신 모든 것을 다 멸하시겠다고 하시는 그 엄숙한 자리에, 예외로 하는 가정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노아는 여호와께 은혜를 입었더라.”
 
나는 이 표현을 참 좋아합니다. ‘모두가 다 망하게 되었더라 그러나 김 집사네는 하나님께 은혜를 입었더라. 모두가 다 병들게 되었더라 그러나 이 집사네는 주님께 은혜를 입었더라. 모두가 다 비실비실하게 되었더라 그러나 최 집사네는 예수님께 은혜를 입었더라.’ 모든 심판과 형벌에서 ‘그러나 그 집은 은혜를 입었더라’는 표현이 우리 성도들의 가정이 되기를 바랍니다.
 
4.
이렇게 노아는 하나님께 은혜를 입었다는 데, 그 비결이 뭘까요? 뭔가 노아는 세상 사람들과 달랐다는 건 데, 뭔가 하나님의 마음에 드는 것이 있었다는 건데 그게 뭘까요?
 
노아는 한 마디로 받은바 사명에 성실하고 충직한 삶을 살았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그를 칭하여 “노아는 의인이요 당대에 완전한 자라, 그는 하나님과 동행하였으며”(창6:9)라고 했다. 하나님과 동행할 정도로 하나님께 진실했고, 충실했습니다.
 
이게 쉬웠을까요? 그렇지 않았을 것입니다. 노아는 주님이 주신 사명을 이루기 위해 참 많은 고생을 했습니다. 소신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조롱을 해도 굴하지 않았습니다.
 
노아가 만든 방주, 그 규모를 아십니까? 창 6:14절 이하를 보면, 방주의 구조를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데, 잣나무로 방주를 만들되 그 안에 간들을 막고 역청으로 그 안팎에 칠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방주의 크기는 장이 삼백 규빗, 광이 오십 규빗, 고가 삼십 규빗이라고 말씀하셨다.
 
일 규빗은 남자의 팔꿈치에서 가운데 손가락 끝까지의 길이를 말하는데, 사람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대략 45.7cm로 보고 현대식으로 계산하면 노아가 지은 배는 길이가 대략 137m, 너비가 22.8m, 높이가 13.7m입니다.
 
이렇게 말하면 배의 크기가 짐작이 되지 않습니다. 2006년 5월 25일 신문에 대서특필했던 것을 스크랩 해두었는데 그것은 우리나라가 당시 세계에서 다섯 번째 이지스함 보유국이 되었다는 기사입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이지스함 ‘세종대왕함’ 기사였습니다.
 
‘꿈의 함정’ 또는 ‘신의 방패’라고 불리는 이 배는 길이가 165m, 너비가 21.4m 이고 승무원이 3,000명입니다. ‘세종대왕함’과 노아의 방주와 규모를 비교해 보면, 방주의 길이 137m, 세종대왕함 길이 165m, 방주의 너비 22.8m, 세종대왕함 너비 21.4m. 길이와 너비의 비율이 비슷합니다. 연대를 계산하기도 힘든 그 옛날에 한 가족이 만든 배의 형태가 오늘날 이지스함과 비슷한 규모를 지녔다는 것은 실로 놀라운 일입니다.
 
이런 엄청난 규모의 배를 노아 가족 몇 명이 만들었다구요? 8명! 물질의 풍요로움, 문화의 풍요로움, 오락의 풍요로움, 그 모든 풍요로움을 즐기기에도 바쁩니다. 갈 데도 많고 볼 것도 많고 즐길 것도 많습니다. 만날 이는 더더욱 많습니다. 예수님의 표현대로 한다면 시집가고 장가들기에도 바쁩니다. 이 세상에 가득한 모든 즐거움을 즐기기에 인생은 너무 짧습니다.
 
그런데 노아 가족은 배를 만듭니다. 사람들이 즐기는 세속적 풍요로움은 그에게 남의 이야기입니다. 사람들이 손가락질을 해도, 그는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주신 사명을 감당하느라고 끄덕도 하지 않았습니다.
 
어쩌면 우리가 이 땅에서 신앙 생활하는 것, 지금 내가 이 땅에서 사는 삶의 모습, 정신 나간 짓일는지도 모릅니다. 세상 사람들이 볼 때 말입니다. 지금은 코로나로 인해 거의 모두 동일한 형편이지만 예전엔 일요일의 풍속도는 성도와 세상 사람이 판이하게 달랐습니다. 성도는 쉬는 날임에도 새벽부터 일어나 교회로 달려옵니다. 휴일이라고 꽃 나들이를 맘대로 가나, 단풍놀이를 가나... 건강을 위해 산행도 제대로 못하고, 남들 다 한다는 골프도 못하고, ...
 
성도는 일요일을 일요일이라고 입에 올리기에도 죄스러워 합니다. 그 날은 주님의 날이라고, ‘주일’, 주님께 온전히 드린 날이라고 예배와 섬김과 봉사로 교회에서 다 보냅니다. 세상 사람이 볼 때 이해하기 힘든 일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소신대로 삽니다. 하나님이 주신 사명이 있기에 그 사명 실천을 위해 소신껏 삽니다. 땀을 뻘뻘 흘리며 그리 삽니다. 세상 사람들이 볼 때에는 정신 나간 사람 같고, 이해 못할 사람 같이 살지만,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사명이 있어서 하나님을 향해 성실히 삽니다.
 
그 모습을 바라보시는 하나님의 마음, 어떤 마음일까요? 세상의 모든 이들이 세상으로 달려가고, 의와 진실을 버리고, 거룩함과 신령함, 희생과 헌신을 박물관의 박제처럼 여기고, 자기의 욕망과 욕심, 쾌락과 이익대로 달려갈 때, 모두의 마음이 하나님을 떠나갈 때, 그래서 하나님이 보시기에 마음이 아플 정도일 때, 딱 한 가정, 사람들의 손가락질을 받으면서도 충실한 믿음의 가정 노아 가정을 보실 때, 하나님의 마음은 어떠하실까요?
 
5.
“네가 만약 괴로울 때면 내가 위로해줄게. 네가 만약 서러울 때면 내가 눈물이 되리. 어두운 밤 험한 길 걸을 때 내가 내가 내가 너의 등불이 되리. 허전하고 쓸쓸할 때 내가 너의 벗되리라 ...”
 
이 노래, 누가 불렀는지 아시죠? 윤복희 권사! 그런데 이 노래 끝이 어떻게 되는지 아는가요? 이런 독백으로 끝납니다.
 
“만약 내가 외로울 때면 누가 나를 위로해주지? .... 여러분!” 하나님은 늘 우리를 위로해 주십니다. 삶이 어렵고 힘들 때, 낙심이 될 때, 두려움에 빠질 때, 모두가 나를 버리고 떠날 때 하나님은 나를 지키시며 위로해 주십니다. 그러기에 성경은 고린도후서1장에 보면 ‘위로의 하나님’이라고 반복에 반복을 합니다. 그러면 그 하나님은 누구에게서 위로를 받으실까요?
 
노아! 노아는 이웃을 위로하라는 뜻이었지만, 정작 위로를 받은 이는 하나님이셨습니다. 그 악한 세상, 모두들 세상으로, 자기 정욕과 욕심과 이생의 자랑으로만 달려가는, 자기 쾌락과 욕망으로만 달려가는 세상을 보며 마음 아파하시는 하나님이 그나마 충직한 성도의 삶을 사는 노아의 가정을 보며 마음에 위로를 얻으셨습니다. 그리곤 그 가정에 은혜를 베 푸셨습니다.
 
노아는 위로입니다. 위로하는 사람입니다. 위로하는 가정입니다. 하나님을 위로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기뻐하자고 하지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려야 합니다. 그래야 ‘그러나 노아는 하나님께 은혜를 입었더라’가 됩니다. 그게 우리에게 힘이요 복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교제할 때마다 찬송합니다.
 
‘나 주님의 기쁨 되기 원하네. 내 마음을 새롭게 하소서. 새 부대가 되게 하여 주사, 주님의 빛 비추게 하소서. 내가 원하는 한 가지, 주님의 기쁨이 되는 것, 내가 원하는 한 가지, 주님의 기쁨이 되는 것.’
 
왜요? 하나님께서 날 보고 위로 받으시라고! 내가 세상에서 막 힘들고 무시를 당하면서도, 몸부림치면서 신앙 양심을 붙드는 이유는, 하나님, 다 그렇지 않아요, 세상에는 나 같은 놈도 하나 있어요 라고 보여드리고 싶어서, 그 하나님이 나를 보고 위로 받으시라고. 야 정말 두 눈 뜨고 세상 바라보기 힘들다 할 때 그래도 우리 왕중 가족을 보시고 위로 얻으시라고 주님의 기쁨이 되기 원한다는 것입니다.
 
‘겸손히 내 마음 드립니다. 나의 모든 것 받으소서. 나의 맘 깨끗케 씻어주사 주의 길로 행하게 하소서. 내가 원하는 한 가지, 주님의 기쁨이 되는 것, 내가 원하는 한 가지, 주님의 기쁨이 되는 것.’
 
하나님을 위로하는 노아가 됩시다. 세상 눈치 보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그리스도인답게 성실히 살아 하나님의 마음을 위로하는 성도가 됩시다. 그리곤 동시에 가족에게도, 친구들에게도, 이 사회에도 위로가 되는, 우리가 희망이 될 수 있는 그런 정직하고 온전한 삶을 삽시다.
 
하나님의 위로 속에 탄생한 노아의 방주는 저 옛날 고리짝에 있는 게 아닙니다. 바로 내가 사는 오늘, 이 현실 속에, 하나님의 마음을 위로하는 정직한 성도의 삶의 현장이 구원의 방주입니다. 하나님을 위로하고, 사람들을 위로하는 위로의 삶으로 늘 주님과 동행하기를!

/왕십리중앙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