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도 바울의 회심/ 쉐퍼 허마인(Schafer, Hermine F.)

 

(에베소서 강해 1)

이것이 예수 믿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의 사도 된 바울은 .. (에베소서 1장 1절)


1.
우리는 무슨 말이든지 정확한 용어를 쓸 줄 알아야 합니다. 많은 분들이 높은 뜻 숭의교회 김동호 목사님의 설교를 좋아합니다. 김동호 목사님의 설교를 좋아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 김동호 목사님의 초대 강점은 정확한 용어 사용에 있습니다. 김동호 목사님은 정확한 용어를 사용하여 우리에게 새로운 분별력을 갖도록 합니다.

예를 들어서 요즘 사람들이 많이 쓰는 말 중에 ‘명품’이란 단어가 있습니다. 저는 김동호 목사님의 설교에서 이 말이 틀린 말이란 것을 배웠습니다. 명품이란 원래 특별한 장인의 손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공장에서 대량 생산하는 것에는 이런 말을 붙일 수 없습니다. 우리가 명품이라고 부르는 것은 실상 고가품이나 사치품으로 불러야 합니다.

정확한 용어를 사용하면 우리가 분별력을 갖게 됩니다. 그래서 김동호 목사님의 설교를 듣고 있으면 새로운 시야가 열리고 새로운 지평이 열리는 경험을 자주 하게 됩니다.  


2.
믿음의 말에도 정확한 용어를 쓸 줄 알아야 합니다. 제가 식당에 가서 밥을 먹을 때 식사기도를 하면 옆에 있는 분이 꼭 이렇게 묻습니다.

“교회 다니시나요?”

“네, 저 교회 다닙니다.”

“어느 교회 다니시나요?”

“네, 저는 간석사거리에 있는 희망을 주는 교회에 다닙니다.”

여러분 대화를 나누면서 한 가지 이상한 것을 발견했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교회 다니냐고 묻습니다. 예수 믿느냐고 묻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어떤 분은 교회 다니는 것이나 예수 믿는 것이 같은 말 아니냐고 되물으실지 모릅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교회 다니는 것과 예수 믿는 것이 동일한 의미라고 생각하십니까?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예수 믿는 것과 교회 다니는 것을 같은 의미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착한 일을 하고서 칭찬을 들으면 자신이 예수를 믿는다는 말을 이렇게 사용합니다.

“저 교회 다녀요!”

여러분 이 말이 내가 그리스도인이란 사실을 정확하게 표현하는 말입니까? 만일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이런 경우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제 친구 중에는 부모님의 강요에 의해 억지로 교회에 다니던 친구가 있었습니다. 이 친구는 스스로 독립할 때까지 부모님과 함께 교회에 나왔습니다. 그러다가 스스로 독립하면서 교회에 떠났다가 최근에 주님의 은혜로 다시 교회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 친구가 진짜 예수님을 만나고 나서 제게 이런 고백을 했습니다.

“나는 지금까지 교회는 다녔지만 예수는 믿지 않았다. 그런데 이제 예수님이 누구이신지 알게 되었고, 드디어 내 인생의 주인으로 모시게 되었다”

이 친구는 오랫동안 교회에 다녔지만 예수님을 믿지는 않았습니다. 교회는 다녀도 예수는 믿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교회 다니는 것과 예수님을 믿는 것이 항상 일치하는 것은 아닙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교회에 다니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3.
그럼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이 무슨 뜻입니까? 예수 믿는 것은 교회 다니는 것 이상의 삶의 변화를 요구합니다. 예수를 믿으면 필연적인 삶의 변화를 동반하게 됩니다. 오늘 함께 읽은 본문 말씀에 보면 사도 바울은 자신을 이렇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의 사도 된 바울은 .. (에베소서 1장 1절)

에베소서 강해를 시작하면서 저는 이 부분에서 멈춰야 했습니다. 의지적으로 더 앞으로 나아가려고 해도 나갈 수 없었습니다. 이 부분에 엄청난 보화가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예수님을 만난 사람입니다. 그는 예수님을 믿었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나서 바울에게 달라진 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그는 예수님을 믿고서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에 자신을 복종시켜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데 자신의 전 생애를 드렸습니다. 이것이 예수 믿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아는 것이고, 그것에 생애를 드리기로 결단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예수 믿는 것을 단순히 교회에 다니는 것으로 그 의미를 축소합니다. 예수 믿는 말보다 교회 다닌다는 말을 쉽게 사용하는 이유는 예수를 믿어도 교회 다니는 것 이상의 변화를 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분명히 예수 믿는 것은 삶 전체의 변화를 요구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한국교회에서 예수를 잘 믿는다는 것은 간단합니다. 주일마다 예배를 드리고, 십일조를 빼먹지 않고 드리며 술 담배를 하지 않고 성가대나 교회학교에서 20년 이상 봉사한 사람을 믿음 좋은 사람이라고 부릅니다. 한국 교회는 지금까지 성도들에게 예배를 빼먹지 않고 십일조를 드리고 교회에서 봉사하는 것 이상의 변화를 요구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성경이 말하는 예수 믿는 것과 그 의미와 내용에서 크게 다릅니다.

만일 우리가 앞으로도 계속 예수 믿는다는 것을 교회에 다니는 것으로 의미를 축소하며 살아간다면 예수님께서 마태복음 7장 21-23절에서 말씀하신 일이 일어나게 될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나름대로 신앙생활 잘 했다고 생각하고 천국 문 앞에 이르렀는데 예수님은 우리를 모른다고 말씀하시며 우리를 내쫓으실 지도 모릅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삶 전부를 원하십니다. 예수를 믿는 것은 나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새롭게 발견하고 그것에 생애 전부를 드리는 것입니다. 바울의 인생이 그것을 잘 보여줍니다.


4.
바울은 예수 믿기 전에 스스로 진리라고 생각하는 것이 있었습니다. 또 나름의 인생 목표와 계획도 있었습니다. 그는 자신이 믿는 것에 누구보다 열심을 냈던 사람입니다. 그는 스데반이 순교할 때 그 자리에 있었습니다. 그는 스데반을 죽게 만들었던 배후 인물이었습니다. 스데반을 돌로 쳐 죽었던 사람들이 바울에게 옷을 맡겼습니다. 이것은 바울이 배후에서 사람들을 조종하고 있었다는 것을 입증하는 증거입니다 (행 7:58).

얼마 전 국회위원을 했던 탤런트가 토크쇼에 나와 국회위원으로 있을 때의 경험을 소상히 들려주는 것을 TV로 본 적이 있습니다. 사회자가 이렇게 질문했습니다.

“왜 국회의원들은 그렇게 걸핏하면 국회에서 멱살 잡고 싸웁니까?”

이 질문에 이 탤런트가 아주 재미있는 대답을 했습니다.

“ 국민 여러분들이 제일 많이 오해하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많은 국민들이 국회에서 맨 앞에서 멱살 잡고 싸우는 국회의원들이 제일 과격하다고 생각하시는데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국회의원 중에 맨 앞에서 싸우는 사람들은 제일 순진하고 착한 사람들입니다. 실제 그 싸움을 조종하는 사람들은 뒤에 앉아 있습니다. 실상 진짜 과격한 사람들은 뒤에 있습니다. ”

저는 이 고백을 들으면서 너무 재미있어서 한참을 웃었습니다. 바울을 생각해 보면, 바울이 뒤에서 스데반의 죽음을 조종했던 인물이었습니다. 그는 누구보다 자신이 믿는 진리에 충실하려고 노력했던 사람입니다. 그는 누구보다 자기 삶에 확신을 갖고 살았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가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님을 만났습니다(행 9:1-9). 그는 주님을 만나고 눈이 멀었습니다. 그는 평생 장님으로 살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속에서 3일을 보냅니다. 그러다가 예수님께서 보내신 아나니아란 사람을 통해 치유 받고 성령을 충만히 받습니다. 이 때 주님이 아나니아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사도행전 9장 15절을 보겠습니다.   

주께서 이르시되 가라 이 사람은 내 이름을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전하기 위하여 택한 나의 그릇이라(행 1:15)

하나님은 바울을 예수 믿는 자로 부르시면서 그를 어떻게 사용하실 지를 계획해 놓고 계셨습니다. 바울만 그렇게 하신 걸까요? 아닙니다. 예수 믿는 우리 모두에게도 우리가 해야 할 일을 계획해 놓으셨습니다.

우리는 우리 힘으로 예수님을 믿은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셔서 예수 믿도록 하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지명하여 부르신 데에는 특별한 이유와 목적이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순간부터 우리는 하나님께 새로운 사명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그 사명을 이루는 것이 우리가 이 땅에서 해야 할 일입니다.

만일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예수 믿고 천국 가는 것뿐이라면 하나님은 예수님을 믿자마자 우리를 바로 천국으로 데려가셨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예수 믿는 우리를 이 땅에 두신 이유는 우리에게 사명이 있기 때문입니다. 바울의 경우는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게 된 바울은 제일 먼저 아라비아로 가서 자신이 진리라고 믿던 모든 것들을 새롭게 정립합니다(갈 1:17). 그런 후에 지금으로 말하자면 안디옥 교회 부목사 생활을 하다가 나중에 선교사로 부름을 받고 나머지 생애 전부를 이방인 선교를 위해 드립니다(행 11:25-26, 행 13:2-3).


5.         
바울의 생애를 보면 B.C.(Before Christ)와 A.D.(Anno Domini)로 확연하게 구분될 수 있습니다. 바울은 자신은 예수님을 만나기 전의 삶을 이렇게 간증합니다. 사도행전 22장 3-4절입니다.

나는 유대인으로 길리기아 다소에서 났고 이 성에서 자라 가말리엘의 문하에서 우리 조상들의 율법의 엄한 교훈을 받았고 오늘 너희 모든 사람처럼 하나님께 대하여 열심이 있는 자라
내가 이 도를 박해하여 사람을 죽이기까지 하고 남녀를 결박하여 옥에 넘겼노니.. (행 22:3-4)

예수님을 만나기 전의 바울은 인류 최초의 도시 중에 하나였던 다소에서 태어나고 자라서 가말리엘에게서 배운 철저한 엘리트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예수님을 만나 후에 이전의 자랑이었던 모든 것들을 배설물로 여기고 오직 예수님께서 맡기신 사명만을 바라보며 충성을 다하게 됩니다 (빌3:5-12).

바울은 예수님을 만난 이후에 새로운 인생의 가치와 목표를 가지고 살아갑니다. 이것이 바로 예수 믿는 것입니다.


6.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나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그 뜻에 자신을 드리는 것입니다. 맨발의 성자라고 불리는 최춘선 목사님께서 사명에 대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사명은 각자 각자요.“

이 말이 정답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사명은 저마다 다릅니다. 그러나 큰 틀에서 보면 우리의 사명은 뚜렷하게 두 가지 방향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즉 하나님의 사명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을 향한 공통적인 것과 각 개인을 향한 개별적인 것으로 나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개별적인 사명은 모두 공통의 사명을 이루기 위한 것이란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예수 믿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주신 사명은 무엇입니까? 누군가 저에게 이것을 묻는다면 저는 크게 2가지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인생의 모델을 바꾸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우리의 유일한 모델이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나를 따라오라고 부르셨습니다(마 4:19). 또 내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요14:6). 내가 본받아 따라야할 유일한 대상으로 예수님을 모시고, 예수님을 따르는 것이 첫째 사명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걸어가신 길이 내가 걸어가야 할 유일한 길입니다. 예수님께서 알려주신 것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유일한 열쇠입니다. 이렇게 하기로 결단하고 해답처럼 보이는 다른 것들을 전부 버리고 포기하기로 결단하는 것이 우리의 첫 번째 사명입니다.

필립 얀시의 책 ‘내가 알지 못했던 예수’에 보면, 남부에서 자라난 필립 얀시의 고향에는 마을 입구에 이런 말을 적혀 있었다고 합니다.

“예수님이 해답이다”

그런데 익살스럽게도 이 말 밑에 이런 글이 적혀 있었다고 합니다.

“예수가 해답이면 질문은 뭐냐 ?”

예수는 우리 모든 질문에 대한 해답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길과 진리가 해답처럼 보이지 않을 때가 문제입니다. 그럴 때 답답합니다. 왜 답답한 줄 아십니까? 답이 2개이기 때문입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사명은 내가 생각하는 답을 버리고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답을 붙잡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사명입니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만을 본받아 따라야할 유일한 대상으로 모시고 살아가야 합니다.

둘째는 모든 민족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으라고 명령하셨습니다(마 28:19-20). 또 천하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막 16:15-16). 우리는 인생의 모든 목표를 이 명령에 맞춰야 합니다. 이것이 모든 그리스도인들을 향한 두 번째 사명입니다.

이 2가지 사명을 위해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성령충만하도록 명령하셨습니다. 항상 성령을 사모하고 성령의 다스림과 인도함을 받도록 명령하셨습니다. 성령의 도우심이 없이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으니 먼저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고 명령하셨습니다(눅 24:49, 행 1:4-5).  

예수 믿는 자는 모두 인생의 방향을 이쪽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이것이 예수 믿는 것입니다.


7.
예수님을 믿는 순간 인생의 방향을 바꾸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입니다. 저는 대학원 때 친구인 시모다케 목사님과 함께 일본을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저는 일본 그리스도인의 의식구조 사이에 정말 본받을만한 부분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일본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인이 되는 순간부터 자신만을 위해서 살아서는 안 되며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봉사하며 살아야 한다는 전제가 깔려 있음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비록 복음 전파의 속도가 느리지만 일본 기독교인들은 일본인들에게 멸시 당하지 않고 나름의 자기 역할들을 하고 있습니다.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인생의 방향과 목표를 바꾼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소명에 대해서 몇 가지 부가적인 설명을 필요한 것 같습니다.

첫째 개별적인 소명은 공통의 소명 안에서 찾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상하게도 너무 개별적인 소명에만 집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개별적인 소명은 항상 모든 그리스도인들을 향한 공통의 소명 안에서 발견되어져야 합니다. 공통의 소명에서 벗어난 개별적인 소명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크리스처니티 투데이’ 한국판 창간호에 지휘자 정명훈씨의 인터뷰 기사가 실렸습니다. 저는 아주 재미있게 그 글을 읽었습니다. 정명훈씨는 한국 음악가가 가진 독특한 성향 하나를 소개했습니다. 한국 음악가들은 독창이나 독주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모두 독창과 독주만 하려고 들지 합창이나 오케스트라의 단원으로 함께 어울려 음악을 하려 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자신을 돋보이게 하는 일에는 관심을 보이지만 내가 사라지고 모두와 함께 어울려 음악 하는 데에는 큰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저는 굉장히 좋은 지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우리 믿는 사람들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나만의 독특한 사명에만 관심을 가져서는 안 됩니다. 모든 사명은 하나로 어우러져야 합니다. 개별의 사명은 공통의 사명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것입니다.

둘째 현재 주어진 자리에서 방향의 전환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방향의 전환은 삶의 환경을 바꾸는 것이 아닙니다. 내게 주어진 자리에서 예수님을 온전히 따르기로 결단해야 합니다. 또 현재 내게 주어진 자리가 하나님께서 내게 맡겨주신 선교지이고 땅 끝입니다. 현재 주어진 것에서 벗어나서 외부적인 변화를 주는 것이 사명은 아닙니다.   

셋째 공통의 사명에 충실하면 하나님께서 자연히 기질과 은사와 환경에 맞는 개별적인 사명을 깨닫게 해주십니다. 개별적인 사명은 고통의 사명을 이루기 위해 존재하는 것입니다.


8.
이제 말씀을 마치려고 합니다.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나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그 뜻에 자발적인 복종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권합니다.

“예수 믿으세요. 예수 믿고 구원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