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재도 목사는 1995년 어린이날에 "우리 엄마·아빠가 함께 사는 게 소원이에요!"라는 한 어린이의 TV 인터뷰를 보며 충격을 받아 ‘부부의 날’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부부관계의 소중함을 깨닫고 가정의 화목함을 지켜야 청소년 문제, 노인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다는 주장에 국회가 움직여서 2007년부터 대통령령으로 법정 기념일 '부부의 날'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둘이 하나가 된다는 뜻을 담아 5월 21일로 제정했습니다.

 

부부의 날에는 부부십계명도 선포합니다. 부부생활 십계명은 “①두 사람이 동시에 화내지 마세요 ②집에 불이 났을 때 이외에는 고함을 지르지 마세요 ③ 눈이 있어도 흠을 보지 말며 입이 있어도 실수를 말하지 마세요 ④아내나 남편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마세요 ⑤아픈 곳을 긁지 마세요 ⑥분을 품고 침상에 들지 마세요 ⑦처음 사랑을 잊지 마세요 ⑧결코 단념하지 마세요 ⑨숨기지 마세요 ⑩서로의 잘못을 감싸주고 사랑으로 부족함을 채워주도록 노력하세요”등 입니다.

 

통계청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 동안 혼인 건수는 점점 줄어들고 있지만 이혼 건수는 점점 늘고 있습니다. 이혼 건수의 증가는 동거 기간이 20년 이상인 사람들의 황혼이혼이 늘었기 때문이라는 게 통계청의 설명입니다. 부부관계의 소중함을 깨닫고 가정의 화목함을 지키기 위해 모두가 힘써 노력해야 겠습니다. 특히 동거 기간이 오래된 부부일수록 부부간의 친밀함 회복을 위해 더욱 힘을 기울여야 합니다.

 

주님은 '돕는 배필'이 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돕는다'라는 것은 상대방을 행복하게 해준다는 뜻입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시듯이 그렇게 남편과 아내는 서로를 행복하게 해주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서로의 차이와 부족함을 인정하면서 성령님을 의지해서 한걸음 한걸음 순종합시다. 오직 말씀에 순종하는 자만 주님의 계획이 이뤄지는 아름다운 결실을 누릴 수 있습니다.

 

가정의 달 부부의 날을 맞아 친밀함 회복을 위해 아래와 같은 특별한 이벤트를 한 가지씩 실천하면 좋겠습니다.

⚫부부들끼리는 장미꽃을 선물하기

⚫부부가 함께 외식하기

⚫부부가 서로 차를 마시며 상대편을 집중해서 칭찬 하기

⚫부부가 서로에게 고마움을 표현하는 손편지 쓰기

⚫부부가 서로에게 사랑을 표현하는 핸드폰 문자와 이모티콘 보내기

⚫서로에게 건강식품이나 스포츠 용품을 선물하기

⚫'심부름 해주기', '설거지하기', '발 마사지 제공' 등 서로가 해줄 수 있는 작은 기쁨의 쿠폰을 선물하기

⚫일정 기간을 정해 부부의 성령충만을 위해 집중적으로 기도하기

 

 

너희도 각각 자기의 아내

사랑하기를 자신 같이 하고

아내도 자기 남편을 존경하라

(엡5:33)

 

/홍익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