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서 10:32-39) 
 
1.
요즘 우리나라 사회적 기류에 큰 변화가 보입니다. 전통적으로 젊은 세대는 진보적인 정당에 지지를 보내곤 했는데, 최근 들어 2030세대가 자칭 진보적인 정당에서 돌아섰다고 합니다. 왜 그런가 했더니 무엇보다 내로남불, 무능, 독선, 불통 등을 그 이유로 꼽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무엇보다 큰 이유는 내가 보기엔 그들이 젊은이들의 꿈, 희망의 사다리를 걷어차 버렸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애를 써도 자신의 삶이 더 나아질 것이란 희망이 보이지 않습니다. 거기에 이르는 길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 암담하기 짝이 없습니다.
 
우리나라 정부의 정책을 보면 좀 더 다 같이 잘 살자는 게 아니라 다 같이 못살자는 것 같습니다. 물론 그럴 리야 없겠지마는 결과적으론 그리되는 것 같습니다.
 
앞서 나가는 이를 두고 보지 못합니다. 어떻게 해서라도 끌어당겨 자기 곁에 주저앉히려고 합니다. 일도 더하지 마라, 공부도 더 하지 마라, 돈 더 벌지 마라, 집도 더 좋은 집에 살지 마라, 용이 되려고 하지 마라, 모두가 송사리로 살아도 행복하다, 행복은 그런 데 있지 않다 하면서 상당히 멋진 말들을 하여 젊은이들을 현혹합니다.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몇몇 사람들에게서 드러났듯이 자기 자식들에게는 더 나은 학교, 더 나은 환경, 더 나은 것을 주기 위해 특권을 사용하고, 불법을 자행합니다. 그러다 그것이 들통이 나면 ‘자식이 원하는 것을 어떻게 부모로써 막느냐, 사회관행이다’하며 이 땅의 평범한 부모들의 마음에 대못을 박습니다.
 
희망이 사라졌습니다. 더 나은 삶, 지금 힘들어도 내가 조금만 더 고생하고 참으면 적어도 내 자식들은 지금보다 나은 환경에서 살 수 있다는 그런 희망, 정직하게 열심히 하면 기회가 온다는 공정이 무너졌습니다. 성실하게 살며 저축하면 마침내 자신도 번듯한 집을 가질 수 있고 행복한 가정을 꾸릴 수 있다는 젊은이들의 희망이 무너졌습니다.
 
나는 정치는 잘 모릅니다. 그러나 공정과 상식, 기회와 정의는 압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인간의 본성, 좀 더 나은 삶에 대한 욕구, 희망은 압니다. 지금 좀 어려워도 내일은 나아질 것이란 희망이 있으면 어떠한 현실도 견딜 수 있다는 거, 그건 내가 잘 압니다.
 
그런데 오늘날 우리 사회의 젊은이들에겐 이 희망이, 보다 나은 삶에 대한 희망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그래서 젊은 세대가 돌아서기 시작했습니다. 왜 우리 젊은 세대가 정치인 몇 명의 소신과 철학에 의해 쪽박을 차야 하는가요?
 
무슨 일이 있어도 어느 사회에서나 젊은이들에게 주어야 하는 것은 돈 몇 푼이 아니라 희망을 주어야 합니다. 백만 원, 천만 원, 일억을 주겠다고까지 하던데, 아니다, 땡전 한 푼 안 주더라도 비전을, 미래를 주어야 합니다. 보다 나은 삶에 대한 희망을 주어야 하고 거기에 이르도록 사다리를 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희망을 바라보고 살도록 해야 합니다.
 
2.
오늘 성경 본문은 히브리서입니다. 히브리서, 역시 그런 책입니다. 암울한 현실에 짓눌리지 말고 미래를, 우리들에게 무엇이 예비되어 있는지 희망을 갖고 현실을 이기자는 책입니다. 누가 썼는지는 모릅니다.
 
수신자, 역시 누구인지 모른다. 다만 내용으로 보아서 신앙 때문에 박해를 받은 사람이거나, 그보다 더 큰 박해를 앞에 두고 있는 신자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이들에게 뭘 말하고 있는 건가요?
 
이렇게 시작합니다. “전날에 너희가 빛을 받은 후에 고난의 큰 싸움을 견디어 낸 것을 생각하라” 빛을 받았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여 신자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신자가 된 후에 무슨 일이 일어났다는 것인가요? 고난의 큰 싸움을 견디어 내었습니다! 즉 커다란 고난을 받았습니다.
 
이들이 받은 고난들을 보면, “비방과 환난으로써 사람에게 구경거리가 되고”, 비방은 정신적인 고통, 환난은 육체적 고통을 의미합니다. 예수 믿는다는 것 때문에, 교회 다닌다는 것 때문에 사람들의 조롱을 받습니다. 손가락질을 당합니다. 그러더니 급기야 불이익을 당하고, 대낮에 폭행을 당합니다. 사람들은 그런 성도들을 보고 낄낄거립니다.
 
로마의 역사학자 타키투스(Tacitus)는 주후 64년의 네로 통치하에 있었던 그리스도인 박해에 대하여 이런 증언을 했습니다. “그들의 죽음은 흥밋거리였다. 그들은 야생 짐승의 가죽을 덮어쓰고 개들에게 갈기갈기 찢기거나, 십자가에 묶였다가 해가 지고 어두워지면 화형(火刑)되어 횃불 구실을 하였다.”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의 모습입니다.
 
그뿐이 아닙니다. “혹 이런 형편에 있는 자들과 사귀는 자가 되었으니 너희가 갇힌 자를 동정하고 너희 소유를 빼앗기는 것도...” 본인이 그렇게 당하지 않은 경우 가족과 이웃, 친구 중에 믿음 때문에 이런 고통을 당하는 이들이 있고, 그리고 한 걸음 더 나아가 믿음 때문에 자기 소유도, 재산도 빼앗기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뭔가 이상하지 않는가요? 예수 믿는 것은, 신앙을 갖는 것은 좀 더 나은 삶을 살아보자는 것인데, 도리어 있는 것마저 빼앗기고, 매 맞고, 약탈당하는데 그럼에도 이들이 신앙을 갖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왜 이것들을 빼앗기면서까지 신앙생활을 하는 건가요?
 
마산의 어느 교회에 다리를 저는 권사님이 있었답니다. 이분이 다리를 절게 된 동기는 이렇습니다. 젊어서 예수를 믿게 되어 교회를 나가는데 남편이 극렬하게 반대하였습니다. 그럼에도 주일, 수요일이면 어김없이 교회에 갔습니다.
 
어느 날 남편이 술에 취해 집에 왔더니 부인이 또 교회 가고 없자, 술김에 교회로 달려가서 예배드리는 자기 부인의 머리채를 휘어잡고 집으로 끌고 왔습니다. 그리곤 기어이 교회는 가야겠다는 부인 다리를 홧김에 곁에 있던 다듬잇방망이로 부러뜨렸습니다. 그런데 주일이 돌아오자 부인은 어김없이 성경 찬송을 등에 매더니 기어서라도 교회에 가야겠다고 나서는 것이었습니다.
 
남편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도대체 교회에 뭐가 있기에 저 정도일까? 몰래 뒤따라 가 예배당 뒤쪽에 앉아 있다가 그날 성령의 감동 속에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리곤 회심하여 마침내 그 교회 장로까지 되고, 부인은 절뚝발이 권사가 되었다고 합니다.
 
왜 이렇게까지 했을까요? 더 나은 것이 있기에! “너희가 갇힌 자를 동정하고 너희 소유를 빼앗기는 것도 기쁘게 당한 것은 더 낫고 영구한 소유가 있는 줄 앎이라!” 더 나은 것! 더 나은 것이 있기에, 그것을 알기에 그런 아픔과 고통을 이겨 나가는 것이 아닌가요? 신앙생활은 말이죠 더 나은 삶, 더 낫고 영구한 내 것이 있음을 믿고 사는 것입니다. 지금의 것만 붙들고 사는 것은 기복신앙입니다. 참된 신앙은 저 위를 바라봅니다. “위의 것을 찾으라. ... 위의 것을 생각하고 땅의 것을 생각지 말라.”(골3:1,2)
 
그러니까 히브리서는 고통을 눈앞에 둔, 현실의 두려움이 가득한 성도들에게 현실이 매우 고통스럽고 암울해도 희망을 잃지 말자는, 우리에겐 보다 나은 삶, 보다 나은 생이 있음을 권하는 말씀입니다.
 
정말이지 여러분, 우리에겐 더 나은 것, 더 영구한 소유가 있음을 아는가요? 하늘나라 기업이 있음을 믿는가요? 오로지 이 땅의 눈에 보이는, 내가 정열을 쏟고 있는 이 땅의 것이 다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닌가요?
 
아이들의 옛날이야기에나 나오듯이 이 땅에서 착하게 살면 저 세상에선 부자로 산다는 단순한 동화 같은 이야기가 아니라 분명한 이유, 목적, 예수 그리스도 때문에 이런 어려움을, 환난을 당하면 축복이 있음을 확실히 아는가요?
 
“인자로 말미암아 사람들이 너희를 미워하며 멀리하고 욕하고 너희 이름을 악하다 하여 버릴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도다. 그날에 기뻐하고 뛰놀라 하늘에서 너희 상이 큼이라”(눅6:22이하) 이렇게 약속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믿는가요?

3.
인간은 누구나 더 나은 삶을 원하지만 그 중에도 그리스도인은 좀 더 나은 삶을 추구하는 사람입니다. 이 땅의 것에서 저 높은 것, 하늘나라의 것, 보다 더 영원한 것을 추구하는 사람이 그리스도인입니다.
 
여러분 중에, 신앙 생활한다는 것이 더 형편없는 삶이라 여기면서 교회 나오는 이가 있는가요? 없을 것입니다. 모두 더 나은 삶을 추구하기에, 원하기에 교회에 나옵니다. 더 나은 삶! 더 나은 것! 교회는 더 나은 삶을 추구하는 이들의 모임입니다.
 
그런데 문제가 있습니다. 더 나은 삶을 원하는데, 그래서 뭔가 결단하고 추구하고 싶은데 그게 쉽지 않습니다. 여태까지 해 온 습관과 사고방식이 쉽게 놓아주지 않습니다. 오늘까지 익숙해진 가치관, 생활이 쉽게 변화되지 못하게 합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사실입니다, 세속적인 인간이 영적인 인간으로 전환한다는 것이 어디 쉬운 일인가요? 사도 바울은 이렇게까지 한탄합니다. “내 속 사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되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으로 나를 사로잡는 것을 보는도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 내랴?” (롬7:22-24)
 
신앙적으로, 영적으로 변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영적으로 한 차원 더 높이 올라선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사탄이 그리 쉽게 놓아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분명 더 나은 생활이 있음을 아는 데도 쉽게 벗어날 수 없습니다. 끊어 버릴 수 없습니다. 잊어버릴 수 없습니다. 털어 버릴 수 없습니다. 어쩌면 좋을까요?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탄식했던 바울은 바로 이어서 이렇게 선포합니다.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롬8:1-2)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탄의 권세 아래 묶여 있는 너를 해방하였느니라! 할렐루야!
 
성령, 우리를 죄와 사망의 법에서 해방시킬 성령은 누구인가요? 예수님께서 성령님에 대하여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요14:16)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요14:26)
 
성령은 누구인가요? 보혜사라고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보혜사는 영어로 Helper, 돕는 자, 조력자로 번역됩니다. 우리를 돕기 위해서 오신 분, 그분이 성령이십니다.
 
그분은 나의 결단을 돕기 위해 오신 분입니다. 나의 보다 나은 삶의 추진을 위해 오신 분입니다. 성령은 뭐 이상한 소리나 하고, 괴상한 것 보여주는 무당 같은 일 하기 위해 오신 분이 아니라 나의 생활, 가치관, 현실을 한 차원 더 높여주기 위해, 좀 더 영적으로, 좀 더 신령하고, 좀 더 고차원적으로 이끌어 주기 위해 오신 분입니다! 좀 더 그리스도를 닮을 수 있게 하려고 오신 분입니다.
 
그러므로 변화되기를 원하는 이는, 좀 더 나은 삶을 원하는 이는, 좀 더 가치 있고, 능력 있는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소망하는 이는 이 보혜사 성령님께 도움을 요청하십시오. ‘성령님 도와주소서. 이렇게 살고 싶지 않습니다. 이런 식으로 연약한 신앙인으로 세월 보내고 싶지 않습니다. 이렇게 살다 주님 앞에 가고 싶지 않습니다. 능력 있는 그리스도인으로, 뭔가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면서, 좀 더 가치있게, 보람있게, 담대한 신앙인으로 살고 싶습니다.’
 
이렇게 원하는 이들은 성령님께 간구하십시오. 도움을 요청하십시오! “성령이여 강림하사 나를 감화하시고 애통하며 회개한 맘 충만하게 하소서. ... 힘이 없고 연약하나 엎드려서 비오니 성령강림 하옵소서 충만하게 하소서.”
 
성령님은 도와주시기 위해 오신 분입니다. 그러니 요청을 해야 일이 이루어지지 않겠습니까? 요청하십시오!
 
4.
인류의 문화와 과학이 발전하게 된 동기는 바로 이것입니다. “조금 더 나은 삶을 위하여!” 큰 것을 바라는 것도 아닌, 그저 조금 더 나은 생활, 조금 더 편안한 생활, 조금 더 가치 있는 일,.... ‘조금 더’ 라는 욕구와 의식이 오늘의 발전을 가져오게 된 것입니다.
 
컴퓨터만 하더라도 기존의 컴퓨터만 갖고도 다 사용하지 못할 정도로 굉장한데 갈수록 조금 더 편하고 손쉬운 것을 추구하다 보니 이젠 사람이 말만 하여도 작동될 수 있는 음성 인식 컴퓨터까지 나오게 되었습니다.
 
내가 컴퓨터 배울 때만 해도 외장용 저장용량이 512 킬로바이트의 얇고 넓은 플로피 디스크였습니다. 그러다 곧 책 한 권의 분량이 다 들어간다는 1.2메가바이트의 작은 콤팩 디스켓이 등장하여 열광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새끼손가락보다 작은 것에 메가바이트를 넘어 기가바이트, 테라바이트 usb 운운하고 있습니다. 조금 더 편해 보자는 것이 이렇게 문화의 발전을 초래하였습니다.
 
이러한 것을 영어 단어로 ‘better’ 라고 표현합니다. 조금 더 좋아졌다, 조금 더 나아졌다는 뜻의 단어입니다. 이, 조금 더, better의 의식이 없는 사람, 갈망이 없는 사람은 발전할 수 없습니다. 작은 희망조차 없는 사람에게는 어떻게 해 줄 도리가 없습니다.
 
오늘의 모습과 형편에 안주하거나, 만족해하며 앞으로 나아가려고 하지 않는 사람들을 보수적(保守的)이라고 하는데, 이 보수적인 그룹에서는 인류의 진보를 위한 역사가 나오지 않습니다. 안정은 되지만 발전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역사의 발전은 어떻게 해서라도 조금 더 나아지려는 노력에 의해서 이루어집니다. ‘이만하면 됐다’는 의식보다는 ‘조금 더 가치 있는, 조금 더 나은’이라는 의식이 역사와 문화 발전을 창출해 냅니다.
 
요즘 신앙생활, 영성 생활은 어떤가요? 마음 놓을 만한가요? 만족할 만한가요? 모두들 나만 같아 보라고 할 정도로 자신 있는가요? 성령님께서 조금 더 나은 신앙생활을 가르쳐 주기 위해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조금 더 가치 있고, 조금 더 의미 있는 신앙생활을 위하여!
 
조금 더 나은 신앙을 위하여 조금 더 성경을 읽읍시다. 조금 더 기도를 합시다. 조금 더 섬김에 힘씁시다. 조금 더 예배에 참여합시다. 조금 더, 조금 더 .... 선한 일에 힘을 씁시다. 그러면 마침내 더욱 성숙한 신앙인으로 서게 될 것입니다.
 
5.
히브리서는 고난에 직면한 성도들에게 쓴 글입니다. 이들은 이미 무서운 고난을 당했거나 또는 곧 당할 위기에 직면한 이들입니다. 이들에게 뭔가를 말하고 있는 히브리서는 특이하게 “better”란 단어를 12번이나 사용하고 있습니다.
 
뭘 말하고 있는 걸까요? 신앙 중에도 더 나은 신앙이 있습니다. ‘better faith, better hope, better love, better ... 더 나은 믿음, 더 나은 소망, 더 나은 사랑, .... 고난이 있지만 이것이 다가 아닙니다, 좀 더 나은 것을 바라봅시다! 좀 더 나은 것을 추구합시다!’ 이것이 히브리서의 교훈입니다. 어려움이 있고 고난이 닥쳐오니 다 도망갑시다 하는 것이 아닙니다. 더 나은 것을 바라보며 성령의 도우심 속에 이겨내자는 것입니다.
 
좀 더 나은 신앙을 권면하는 오늘 본문은 이렇게 끝을 냅니다. “나의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또한 뒤로 물러가면 내 마음이 그를 기뻐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우리는 뒤로 물러가 멸망할 자가 아니요 오직 영혼을 구원함에 이르는 믿음을 가진 자니라”
 
코로나 때문에 현재의 신앙도 유지하기 힘든 상황이지만, 아니 더 어려워질지도 모르는 형편이지만, 그러나 그럴수록 우리는 퇴보하는 신앙이 아니라 좀 더 나은 신앙인으로 나아갑시다. 보혜사 성령님께서 우리를 도와주실 것입니다.
 
늘 하늘의 것, 저 높은 곳을 바라보고 현실을 이겨 나가는, 그래서 좀 더 주님께 가까이 다가가기를 소망하는 성도들에게 보혜사 성령님의 도우심의 역사가 충만하기를!

/왕십리중앙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