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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직속 종교위원회 설치' 제안 |
| 각 종단 지도자, '우리민족한마음 포럼' 열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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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사회적으로 큰 이슈 가운데 하나는 종교편향이었는데요.
마침 제주에서 기독교와 불교 등 각 종단 지도자들이 참석한가운데 13일 '포럼'이 열려 "종교편향을 바로잡고 국민통합을 위해 종교인들이 앞장 서 나가자"고 결의했습니다.
[고석표 기잡니다.]
국민화합과 사회 대통합을 위한 ‘우리민족 한마음 포럼’이 기독교와 불교, 천도교,원불교 등 각 종단 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한국기자협회와 사단법인 우리민족교류협회가 공동 주최한 이번 포럼은 공직자들의 종교편향 발언 논란으로 벌어진종교간 갈등 분위기를 해소하고 상호 이해와 존중을 통해 국민화합과 국가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취지로 열렸습니다.
< 엄신형 목사 /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대표의장 >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말과 같이 우리 국가가 경제대국을 이루기 위해서는 온 국민이 하나로 뭉치고 사랑으로 연합하는 것입니다."
종교편향과 관련해 불교방송 영 담 재단이사장은 종교지도자들이 상시적으로 만나 의견을 나눌 수 있는 대통령 직속의 종교위원회 설치를 제안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또 “기독교가 장로 대통령을 내세워 선교목적으로 움직이면 국민들의 반발을 살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같은 지적에 대해 한국복음주의신학회 김성영 회장은 “일부 그런 분위기를 부정하기 어렵지만, 대다수의 기독교인은 오히려 그런 분위기를 경계하고 있다.”면서, “이명박 대통령이 크리스천만을 위한 대통령이 아닌 크리스천으로서 성공적인 대통령이 되길 기도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포럼에 앞서 종교지도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종교인들이 먼저 민족의 새로운 도약을 바라보며 국민통합과 사회대화합을 위해 솔선수범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 김윤기 목사 / 한국평화봉사단 총재 > " 이제는 국민통합과 국민화합을 위하여 힘써야 합니다. 60년전 나라를 세웠던 국운의 각오를 갖고 국민 통합을 이르는 제2의 국민 통합건국을 이루어야 합니다."
포럼 참석자들은 “우리나라 역사 속에서는 기독교를 비롯해 시대별로 국가정신의 근간을 이뤘던 종교가 있었다.”면서“이제 종교계가 종교편향을 떠나 사회통합을 위해 종교간의 이해를 넓히고 화해하는 일에 힘써 나가자.”고 강조했습니다.
spk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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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5 금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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