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교회의 어느 장로님이 이런 말을 하십니다.
‘우리 교회는 올 한 해,
일반 헌금보다 목적 헌금이 더 많습니다.’
‘그거야 목적 헌금을 강조하셨으니 그랬겠죠’ 했더니
장로님이 그러십니다.
‘아닙니다, 연초에 목사님께서 올해는 목적을 갖고 살자고,
특별히 하나님을 향한 드림에 있어서 목적을 갖고 드리자고
그렇게 설교하셨습니다.
일반적인 십일조, 감사 외에
특별한 목적, 주님의 나라를 위한 목적,
예수님의 말씀을 실천하기 위한 목적을 갖고 드리자고 했습니다.
그 후, 일년 동안 교우들은 자발적인 목적 헌금을 드렸습니다.
그 결과 일반 헌금보다 목적 헌금이 더 많아졌습니다.’
 
 
목적 헌금,
내 삶 속에서, 어떤 목적을 갖고 재물을 모으고,
모아진 재물을 자신이 그토록 원하던
신앙적인 그 목적을 위해 쓰이기를 바라며 주님께 드리는 것,
아름다운 일입니다.
교회에서 뭘 하자고 해서 하는 게 아니라
평상시 자신의 가치관과 신앙관에서 뭔가를 마음에 담고
그를 위해 헌금을 드려 그 일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
믿음의 꿈이 있는 이들이 드릴 수 있는 것입니다.
 
마음속에, 믿음 안에서 소원을 하나 품어 봅시다.
아름다운 소망을 품고 목적 헌금을 드려
그 아름다운 생각, 마음들이 현실로 이루어지도록 해 봅시다.
‘선교지 교회 건축을 위해’, ‘선교사님들의 복지를 위해’
‘힘들게 사는 이들을 위해’, ‘농촌교회의 예배당 개보수를 위해’,
‘작은 교회의 목회자들을 위해’, ‘추운 겨울을 지내야 하는 이들을 위해’,
‘목사님의 목회사역, 그 꿈을 이루기 위해’, ‘교회학교 환경개선을 위하여’,
‘온전한 헌당을 위하여’, ‘안전한 교회 차량을 위해’,
‘추운 겨울을 지내야 하는 이들을 위해’ ...
 
하나님 앞에 가기 전에 멋지고도 의미있는 목적 헌금,
그거 한 번 드리고 갑시다.
뜻을 품고 있으면 주님께서 그 뜻을 이룰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시고 여건을 허락하여 주실 겁니다.
그냥 되는 대로, 있는 대로 그렇게 흘러갈 것이 아니라
뜻을 품고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아름다운 목적 헌금을 주님께 드리고 싶습니다. 아멘!

/왕십리주앙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