第 四 章 信仰이란 무엇인가?(祭儀를 사는 삶)

종교이해의 첩경은 信仰을 理解하는 것이다. 신앙이란 제의를 사는 것이다. 정치, 경제, 과학, 예술 종교, 유희 등 삶의 총체총체로서의 文化를 둘로 나누어 본다면 1)언어에 의한 삶의 현상과 2) 행위에의한 삶의 현상 으로 크게 구분할 수 있다. 즉 文化란 1. 말해진것과(Legomena --What is said) 2. 행해진것(Dromena --What is done) 의 總體이다.

Ⅰ. Legomena

言語文化는 중요한 것이다. 삶의 총체적인 모습을 언어에서 볼 수 있다. 언어에는 그 사람의 사유체계가 나타난다. 고로 언어는 문화서술의 한 범주로서 중요하다.
例. 트로볼섬 사람들의 언어문화 분석

1. 사실을 전해주는 이얘기--6가원칙에 의한---지식, 사건
2. 사실이 아닌 이얘기--사실이 아닌줄도 안다. 그런데 재미있게 듣는다. 허구인줄 알고도 웃고, 울고 그 의미까지 깨닫는다.--문학, 허구,-- 문학적 진리
3. Liliu--사실도 허구도 아닌 이애기 --- 거짓도 허구도 아닌 이얘기가 있다. 거짓도, 실제도 아닌 것, 그리고 증명도 반증도안되는 것. 사람들은 1도 2도 아닌 3 에 의해 더 영향을 받고 있다. 삶의 기본적 태도, 가치, 의미를 만드는 실존의 문제는 Liliu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을 보았다. 그것을 神話라고 했다. 神話란 -- 사실을 증명도 못하고 허위로 반증할 수 도 없는 것이다.

例1. 단군 신화 --사실이 아니다. 그러나 거짓 논리도 없다. 이때 처음 창조할 때 event를 말 한다. 즉 비롯함에대한 이얘기이다.(시작이 있었다는 것이다) 그때 그 사건을 비롯한 인물이 인간의 울(鬱)을 넘어섰다. 英雄, 神, 신적존재, 인간 이상의 주역들이 그 사건에 주역들이 되어 있다. 고로 divine being이다. 그렇다고 완전거룩한 존재가 아니다. 상대적으로 위대한 존재이다. 또 하나의 특징은 그때 그 비롯함의 최초의 사건이 담고있는 사건이 지금 우리가 부디치고 있는 일상적인 삶을 담고 있는 것이다.
例2. 창조이얘기--태초, 비롯함의 이얘기-- 주인공은 사람의"울"을 넘어선 존재이고 그 때 그 땅이 지금에 여기에 있다. 그때 그 사람 지금 사람이다. 그 때 현실의 이애기인데 현실에서부디치는 실체,-- 지금 사실 있는 것 즉 그때 구체적 현실은 지금현실이다. 그때 하나님이 있으라고 한 그 하늘이 지금도 있다. 그때 하나님이 있으라고 한 땅이 지금현실이다. 그것은 그렇게됐다고 실증 할 수 없는 것이며 반면에 반증할 수 도 없는것--그리고 지금 그것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거짓이라고도, 사실이라고도 하는 이론도 있으나 지금도 있고, 현실이다. 부정도 긍정도 불가한것, 그래서 그것을" 神話"라고한다. 그것이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 ---인간들은 그 신화를 통해서 지금 있는 현실속에서의 하늘, 땅, 고통, 행복 등의 존재 원인과 근거를 확인하고 있다. "물"은 H2O라는 식으로만 인식론적으로)받아들이지 않는다. 물은 근원적인 자기 실존의 근거로 받아들인다. 신화는 삶의 모든 부분에 대한 존재근거를 확인하게 해 준다. 인식의 과정을 거쳐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아예 그이얘기를 내것으로 지닌다. 즉 그때 이애기를 지금 살아버린다. 바로 이것이 신화의 영향이다. 어떤 공감대에 의해 그대로 받아들인다. 의미있는것으로 근원적인 승인을 하게 된다. 이와같이 신화는 존재의 근거를 확인할뿐 아니라 삶의 의미를 규범(規範)하게 된다. 한마디로 신화를 살면서 인간은 자기 존재를 설명할 수 있다. 즉 우리는 사실의 세계나 허구의 세계를 살지않고 그것을 넘어서 어떤 것에 사는 것이다.
** 神話란 ------"존재의 근거, 삶의 규범 가능, 나를 설명 가능한 것이다. 고로 신앙을 갖는 다는 것은 바로 해답을 갖는다는 것이다. 삶은 온갖 혼란이 아니라 질서 정연한 것이다. 의미있는 것이다. 왜 이런지 모르면 고통이지만, 왜 그런지를 알면 기쁨이다. 왜? 태초로부터 그렇게 된것이기 때문이다. 어느시대 어디에도 이것(神話-신화)은 있다. 이것(神話)을 구체적으로 살아가는 것이 信仰이다. 고로 信仰은 神話를 사는 것이다. 따라서 신화는 가장 진실된 삶의 이야기다. 그런고로 선교(宣敎)는 告白이어야하고 삶의 현장에서 나타나야 한다.

Ⅱ. Dromena (What is done)

신앙을 언어문화와 관련하여, 신화를 사는 삶 이라고 한다면 행위문화와 관련하여, 제의를 사는 삶이라고할 수 있다. 인간은 시간적 존재이다.(도해1) *

시간을 물리적으로 생각하면 영원한 지속이다. 불구하고 우리는 시간을 물리적으로 살지 않는다. 시간을 재단(裁斷)하고 있다. 이것이 문화에 구체적으로 나타난것이 달력이다 시작한다고 하고 끝난다고 한다. 심지어 원단(元旦)이라고 까지한다, 즉 끝과 단절이 문화를 이루고 있다. 따라서 문화의 특성은 시간의 단절이다. 시작과 끝 ,입학과 졸업, 졸업이 끝이면서 시작이되고,-----, 시간을 산다는 것은 일상성의 축적적인 삶이 아니라 매듭을 이어가는 것이 삶이다. 끝과 매디가 있다. 그러면서 산다.(도해2)

이 끝과 시작이 이루어지는 시점이 존재양태가 이루어지는 계기이다 .이존재양태(存在樣態)가 이루어지는 계기에서 사람들은 지금까지 안하던 짓을 한다. 그것은 지금까지 일상적인 시간에 하지않던 짓을 하게되는데 이것을 제의라고 한다. 즉 이 제의시간에 비일상적인 행동을 하게되는 것이다.
例.禮拜--는 비일상적인 행동이다. 따라서 예배에서 비일상적인 것을 경험하지 못하면 예배가 아니다. 다시 말해서 비일상적인 시간에 비일상적인(특정한)장소에서 비일상적인 행위(특정한 몸짓) 를 하는 것이 제의 이다. 특히 제의에서 두가지 역설적(逆說的)인 경험(經驗)을 복합적(複合的)으로 경험한다.

(1)하나는 영광스러운것--Mysterium
(2)둘째는두려움--Tremendum

제의(祭儀)--비일상성이라고 개념화 할 수 있는 어떤 행위 -- 이것이 제의이다. 그리고 그것은 정형화(定型化)되어 있다. 그리고 그것은 정기적로 반복된다. 따라서 信仰이란 제의적(祭儀的)인 구조(構造)로 사는 것이다. 고로 죽어 되살아나는 이얘기를 하지 않는 宗敎는 없다. 따라서 제의중에서 아얘기되는 이야기가 神話이다. 그 신화는 존재양태(存在樣態)를 변(變化)하시키는 어떤 메시지이다(도해3).

** 信仰 = 삶의 상징체계(문화의 총체)
(1) 신화(Legomena)----What is said
}를 사는 것이다.
(2) 제의(Dromena)----What is done.

가역성의 계기(可逆性의 契機)
再創造, 새 存在 - (Mysterium+Tremendum)=영광스러움
불가역성의 극복(不可逆性의 克復)

존재양태의 변화과정(存在樣態의 變化過程)
The transformation process mode of being

*제의의 시간상징(祭儀의 時間象徵)

제의가 시간상징과 연결되는 중요한 계기는 두가지로 요약될 수 있다. 하나는 제의수행의 주기성이고 또하나는 제의 수행과정이 갖는 구조적 특성이다.

제의(祭儀)의 주기성(週期性)

1) 자연과의 조화에서 우선 그 본래적인 모델을 찾아볼 수 있다. 초생달과 그믐달이 결코 시종을 상징하기 위하여 거기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러한 현상은 일상적인 삶 속에 있는 실존적인 물음에 대한 해답의 원형적인 모습으로 경험된다. 즉 원시간, 종시간(原時間과 終時間)의 상징으로 경험되는 것이다. 그런데 중요한것은 그 종시간은 그것으로 종국에 이르는 것이 아니고, 그것 속에 원시간을 배태(胚胎)하고 있다. 제의의 주기성은 그 종국에서 시원을 배태하려는 행태에서 귀결하는 현상이다. 바로 여기에 제의가 시간의 불가역성을 가역성이게 하는 반복과의 합일이 가능해진다. 신화가 처음을 되시작하려는 의식(意識)이라면 제의는 처음을 되시작하려는 "몸짓 ("The 'motor' activities of the body itself)" 이라고 말할 수 있다.

2) 의도적인 계기 마련의 자발성 - 비록 자연현상이 제의의 주기성의 원형이라고 할지라도, 자연현상과의 조화만이 그러한 계기가 되는 것은 아니다. 우리의 실존적인 정황은 해답을 기다라는 것이 아니라 해답을 추구한다. 그러므로 그러한 원시간의 배태가 이루어지는 의도적인 계기를 마련하는 자발성이 비롯하게 된다.
例 를 들면, 시간의 르름을 인위적인 마디로 구획짓고, 그것이 종시간이기 때문에 새로운 시간의 비롯함을 마련할 수 있다고 하는 제의적인 신앙이 그것이다 .호카르트(A.Hocart)는 피지(Figi)섬의 추장의 대관식이 "세상의 창조" 라고 불려진다고 하는 사실에 커다란 관심을 쏟고있고, 프랑크포르트(Frankfort)는 새로운 왕의 대관식이 새해와 일치하고 있는 이집트의 경우를 지적하면서 어떻게 자연의 리듬에서 벗어나 제의가 시간의 가역성을 위한 기능으로 전이되어 가는 가를 보여주고 있다. 다시 말하면 이러한 제의는 궁극적으로 시간을 "소거"(消去)(abolish)하기위한 의도적인 행위인 것이다. 제의의 주기성이 시간을 소거하기 위한 것이라는 사실은 모든 제의가 창조를 모방하고, 재연하고 있다고 하는 사실에 의해서도 실증된다. 본래 창조의 소지(素地)는 언제나 카오스(chaos)이다. 그렇기 때문에 제의는 그것이 어떤 것이든 (계절적인 거이든, 국가적인 것이든, 생의 순환, 관혼상제를 중심한 통과제의든,)그 양태나 동기 여하간에 혼돈이나 흑암이나 추방 등을 전제하고 있다.

예를 들어 신년제는 다음과 같은 시나리오를 갖고 있다.
(1)제계, 결레,(齊戒 ,潔禮) - 잘못의 참회, 악령추방 등이 행해진다. (1) 모든 불을 껐다가 다시 켠다. (2) 가면행진(가면은 사자(死者)를 대신한다)을 하면서 사자들을 맞아들리고, 제의가 끝나면 생활영역 밖으로(주거지역의)사자들을 안내하여 내보낸다. (3) 서로 상반되는 집단의 의례적인 쟁투가 있다. (4) 일상적인 질서가 완전히 뒤바뀐다.
예, 집단적인 난장판 , 제계, 결례, 악령추방, 지난날을 상징하는 온갖 것을 태워버림, 불 끔---우주의 밤을 재연, 불 점화---창조를 상징.--두개의 시간 즉 두개의 코스모스 사이에 있는 이 역설적인 간격에서는 사자와 생자 사이의 소통이 가능한 것이다. 바로 이 간격에서 그 역설(逆說)을 사는 것이 제의이다. 그 간격이 "밤"으로 표현되기도 하고, 두집단의 "쟁투"로 표현되기도 했으며, "홍수"로 표현되기도 했고, "별리"의 테마를 지니고 표출되기도 한다. 제의를 통하여 생자는 사자와 만나고, 인간은 神과의 소통을 이루게 되고, "지금"은 "그때"와 일치하며, 성은 속과 연결된다. 그러므로 그것은 형태적인 입장에서 볼때 日常性의 전도(顚倒)로 나타난다. 모든 창조된 기존의 질서는 새로운 창조를 위해 철저히 파괴되지 않으면 안 된다.

제넵 (A.van Gennep)에 의하면 모든 종교제의는 근본적으로 전이(轉移)를 내용으로 하는 "통과제의"(通過祭儀)(rites of passage)이다. 그런데 그 통과 제의는 세 개의 범주로 나누어진다.
(1) 별리(別離)-- (2)전이(轉移)-- (3)결합(結合)이 그것 이다.
그것은 전이의 입구라고 하는 뜻에서
입문 이전 (preliminal)---입문(liminal)----입문이후(post-liminal)라고 불려지기도한다.

즉 일상적인 세계로부터 분리, 격리되고-변화한 다음, 새로운 세계와 재결합하는 것이다 .분리와 변화의 기간은 고독과 위험이 수반되는 기간이고, 그렇기 때문에, 그때는 죽음의 가능성이 현실화되는 때이다. 소거된 그루터기 에서 새로운 시작이 되시작되는 것이다. 그것은 재생이 비롯되는 때다. 새로운 존재로의 변화, 재창조, 재형성이 이루어지는 것은 결국 시간의 불가역성이 가역성으로 극복되는 계기에 비롯되는 것이다. 그것이 다름아닌 구제론(救濟論)으로서의 종교의 내용이 곧"변화"(transformation)라고 하는 주장의 논거이다.

제의구조(祭儀構造) - 聖俗이라고 하는 종교현상에 대한 서술적인 범주를 전제하고 이같은 제의구조를 관찰하면 우리는 리치와 더불어 아래다름과 같이 이를 도해(圖解)할 수 있다.(도해 4) 

위 도표에서 4 가지 국면을 지적하면

1. A 의 국면은 일상성의 지속이 단절되고 그것이 속(俗) 에서 성(聖)으로 옮겨가는 것을 보여준다. 그것은 이른바 시간의 단절 곧 "죽음"을 뜻한다. 제의형태에서는 전술한바와 같이 별리(別離)가 곧 이 국면의 비롯함이 된다.
2. B 국면은 성과 속 사이의 간시간 (間時間)-marginal time 이다. 엄밀하 게 말한다면 일상적인 시간의 정지가 구체적으로 경험된다고 하는 의미 에서 그것은 성(聖)의 상황이라고 해도 좋다. 중요한 것은 일종의 생성 중단 상태라고하는 사실이다. 이에반하여
3. C 국면은 A국면의 역행이다. 곧 비성화의 국면인 것이다. 그것은 성에서 속 으로의 전환이다. 그러므로 C 의 국면이 D의 흐름과 접하면서 A--B- - C -- D 를 흐르는 주체는 A가 발단되던 D와는 다른 D'를 살게 된다. 재생한 존재로 변화되어 흐름을 시작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보면 D는 일상성 이 라기보다는 오히려 聖과 聖간의 間隔으로 이해된다.(間時間)
"간격"의 개념은 제의가 지진 가역성의 본질을 이해하기 위한 중요한 시사가 되고 있다. 즉 시간은 소여(所與)가아니라, 혹은 그것 자체로 "실체"인것이아니라 제의가 정리되면서 생겨진 간격이라는 의미에서 인간에 의한 "창조"(創造)일 수가 있게 되는 것이다. 리취는 제의의 기능은 "시간을 정리하는 것"(ordering of time)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문화 현상 속에서 발견되는 수다한 축제를 비롯한 모든 "흐름"의 "토막냄(주기, 날, 해(年)등은 실상 그러한 창조적인 의도가 구체화된 것 이상이 아니다. 아와같이 볼때 시간은 흐르는 것이라기보다는 정지라고 표현할 수도 있게 된다.ㅜ시간의 공포로 부터 벗어나 원시간에서 비롯한 창조를 재연하기 위하여 속(俗)으로부터 성(聖)에로 옮겨가고, 그렇게 마련된 밤이 아침으로 동터 오기 위한 구체적인 현실을 위해 그 창조를 위한 속의 장으로 다시 복귀하고, 그러다가 그 俗에서 다시 聖으로, 그 성에서 다시 속으로 옮겨와야하는 이러한 정황 속에서, 시간이란 "역의 반복"이지 일련의 흐름일 수는 없기 때문이다.
종교학자 (E. Durkheim)뒤르껭이 1 년은 축제의 연속 때문에 진행죈다고 한 것도 이같은 사실에 대한 다른 언표일 뿐이다.  결론적으로 시간이 가져다주는 흐름의 불가역성을 치유하는 유일한 방법이나 가능성은 "되돌아가서" "세상의 처음"을 "되사는 일" 밖 에는 없는 것이다. 그런데 그것을 실제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해주는 바탕이 神話요, 그 수단이 곧 제의(祭儀)인 것이다. 결국 이러한 언급은 또다시 두가지 다른 의미마저도 내포하게 된다. 첫째로 신화와 제의가 종교현상일 수 있는 것은 그것이 지니고 있는 시간 상징이 시간의 가역성으로 기능하기 때문이라는 것 과 둘째로 시간의 가역성이 가능성으로 기능하는 곳에서만 이른바 구제론(soteriology)이 현실화 된다고 하는 사실이다. 

 /전 경신중고교 교목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