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가 왜 이러나”

(누가복음 5:1-11)

1.
성지 순례 때 갈릴리 호수에 가면 꼭 해야 하는 것이 두 가지 있습니다. 갈릴리 호수 위에서 배를 타고 선상예배 드리는 것과 호수 변의 식당에서 ‘베드로 고기’라고 하는 생선을 먹어보는 것입니다. 갈릴리 호수에서 가장 많이 잡히는 생선인데, 맛은 별로였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왜 베드로 고기라고 했을까요? 오늘 본문이 그 기원입니다.

그런데 갈릴리 호수가 맞는가요, 게네사렛 호수가 맞는가요? 오늘 본문에서는 ‘게넷사렛 호수’라고 합니다. 베드로가 활동했던 그 호수의 정확한 이름은 뭘까요?

사실 이 호수의 명칭은 이것만이 아닙니다. ‘갈릴리 바다’ ‘디베랴 바다’라고도 부릅니다. 우선, ‘게네사렛’은 구약의 ‘긴네렛 못’(민 34:11, 수 12:3)에서 온 것으로 그 모양이 ‘비파’처럼 생겼다고 해서 그렇게 붙인 이름이고, ‘갈릴리’는 그 지역의 이름이고, ‘디베랴’는 헤롯이 로마 황제 디베랴를 위해 붙인 정치적인 이름입니다. 그래서 한 호수를 놓고 이름이 다양합니다.

그런데 이곳을 대부분 ‘바다’라고 부르는데, 왜 누가복음에서는 ‘호수’라고 부르는 걸까요? 누가 맞는가요? 누가가 맞습니다. 그곳은 바다가 아닌 호수입니다. 너무 커서 바다 같아 보이지만 분명히 육지 안에 있는 담수호, 호수입니다.

그럼 왜 누가는 다들 ‘바다’라고 부르는데 ‘호수’라고 했을까요? 이유는 분명합니다. 누가는 의사, 과학자입니다. 그러기에 모두들 잘못 불러도 학자는 그것을 분명히 해야 했습니다. 그만큼 누가복음은 매우 세밀하게 기록되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2.
자, 암튼 이 갈릴리 호수, 게넷사렛 호수에서 잔 뼈가 굵은 베드로는 그 호수 어부였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의 상황은 그 베테랑 어부가 밤새 허탕 친 상황입니다.

이러한 베드로에게 예수님이 다가가십니다. 분명한 것은 베드로는 예수님을 초청하지 않았습니다. 도와달라고 간구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일방적으로 베드로를 찾아가셨고, 그의 배에 오르셨습니다.

사노라고 보면 힘들 때, 그 힘듦 속에 지쳐 있을 때, 예수님은 다가오십니다. 그 힘든 생활 속에 쪼그라든 심령을 어떻게 아시고는 다가오십니다. 내가 먼저 청하지도 부르지도 않았는데 어찌 아시고 주님은 다가오십니다.

요즘같이 사는 게 힘들다 힘들다 할 때 깨어 있으십시오, 주님께서 찾아오실 확률이 큽니다. 오미크론만 찾아오는 게 아니라 그것을 해결해 주실 예수님이 찾아오실 확률이 훨씬 더 큽니다. 그리고 그 찾아오시는 예수님께 순종하십시오.

밤새 허탕 치고 허탈해하는 베드로를 향해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던지라.’ 이 말씀은 밤새도록 고기를 잡기 위해 이곳저곳에 수십 번 그물을 던졌던 베드로에게 한 번만 더 해 보라는 말씀입니다.

밤새도록 수십 번도 더 던졌는데 한 번 더 해 본다고 무슨 뾰족한 수가 생기겠습니까! 더군다나 그 현장, 갈릴리 호수는 베드로에게는 안방과 같은 곳입니다. 그곳에서 잔뼈가 굵었습니다. 한 번 더 던져봐야 고기가 잡힐 때가 아닌 것을 스스로 잘 압니다. 왜냐하면 갈릴리 호수에서 고기가 잡히는 시간은 밤 시간이지 아침 시간, 그것도 오전 시간은 아닙니다. 어부들에게는 그게 상식입니다.

그럼에도 깊은 데 가서 그물을 한 번 더 던지라는 주님의 말씀에 베드로는 순종하여 한 번 더 던졌고, 그 결과 놀랍게도 얼마나 많이 잡혔던지 달려와 도와주던 이의 배까지 가득 채울 정도의 많은 고기를 잡았습니다.

우리는 살면서 ‘안 돼, 이젠 안 돼’하는 데 길들어 있다. 그래서 더 이상 아무 것도 안 하려고 합니다. 자신은 해 봐야 소용없다고 합니다.

덩치가 큰 코끼리를 어떻게 길들이는지 아시죠? 코끼리 발에 줄을 묶어 큰 나무나 콘크리트 기둥에 매어놓습니다. 그러면 코끼리는 그걸 벗어나려고 애를 씁니다. 그러나 그게 어림도 없는 일입니다. 몇 번이고 그렇게 시도하던 코끼리는 다음부터 다리에 줄만 묶으면 아예 힘을 쓸 엄두를 내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미 머릿속에 메모리된 것이 하나 있는데, ‘이런 경우, 힘 써봐야 소용없더라.’ 그 엄청난 힘을 갖고 있으면서도 이미 인식된 선입견, 잘못된 경험으로 인해 아예 실패자로 스스로 낙인찍고 사는 것입니다.

우리도 그런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말이죠, 이럴 때 에수님께서 격려하신다면, 주님께서 말씀하신다면 바보 같아 보이지만 한 번 더 힘을 쓰는 겁니다. 그냥 제 생각대로, 제 욕심대로 그러는 게 아니라 주님의 감동 속에 한 번 더 용기를 내 보는 겁니다. 그러면 예수 안에서 새 역사가 시작됩니다.

3.
신앙 면에서 ‘한 번 더’ 하는 것은 큰 힘을 갖고 있다. 지금까지의 실패가 믿음 안에서 하지 않았기에 그런 것은 아닌가를 생각해 보고 이제 한 번 더 시도할 때에는 믿음으로 하십시오.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는 자세로 기도하면서 출발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는 목표를 가지고 한 번 더 시도해 보십시오.

신앙 안에서 한 번 더 한다는 것은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엄청난 결과를 가져옵니다. 방탕한 생활로 하나님이 주신 힘을 잃고 원수들에게 두 눈이 뽑혀 조롱당하던 삼손은 ‘한 번만 나를 강하게 하사 나의 눈을 뺀 원수를 갚게 하옵소서’ 라고 기도하며 한 번 더 힘을 쓸 때, 하나님께서 도와주셔서 전보다 더 큰 일을 할 수 있었습니다.

모세, 자신의 젊은 혈기로 민족을 구원하려고 했을 때 비참하게 실패했습니다. 그 실패로 인하여 모든 것을 포기하고 미디안 광야에 가서 양치는 생활을 할 때 하나님은 모세를 찾아가 이스라엘 민족을 구원하라는 사명을 주셨습니다.

그러나 모세에게는, ‘내 힘으론 안 된다, 내가 전에 에집트 왕자로 있을 때 해 보았는데 안 되더라’는 패배의식이 이미 꽉 차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께서 집요하게 ‘내가 힘이 되어 줄 테니 한 번 더 해 보라’는 말씀에 억지로 순종하고 일어났다가 마침내 출애굽의 엄청난 역사를 이루었습니다.

기도의 용사 엘리야, 3년 6개월 동안 비가 오지 않는 대 가뭄을 끝내기 위해 하나님께 무릎을 꿇고 기도하였습니다. 한 번, 두 번, 몇 번이고 기도하고는 하늘을 보았으나 아무런 징조가 보이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나 ‘한 번 더’의 심정으로 그렇게 7번 기도를 하고는 저 멀리 바다 위에서 손바닥만 한 구름이 보이자, 큰 폭풍이 올 것이라고 믿고 일어섰습니다.

아람 군대의 장군 나만, 한센병을 치료받고자 엘리사를 찾아와서, 요단강에 가서 일곱 번 몸을 씻으라는 말에 자존심이 상해 그냥 돌아가려다가 참모들이 밑지는 셈 치고 순종해 보자 하여 억지로 요단강에 들어가 몸을 씻습니다. 한 번, 두 번, 몇 번을 씻었으나 나을 징조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꾸욱 참고 ‘한 번 더’ 하는 심정으로 7번을 씻었더니 어린아이 살과 같이 되었다고 성경은 증언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여리고 성을 둘러싸고 하루, 이틀, 돌고 또 돌았습니다. 그 여리고 성은 견고하여 결코 무력으로 해도 쉽게 무너질 성이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께서 여리고 성을 둘러싸고 돌아라 했기에 돌기 시작했습니다. 하루 이틀을 돌고 돌았으나 아무런 기미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낙심도 되었지만, 그러나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으니 하며 ‘하루만 더, 하루만 더’ 돌자 하는 심정으로 그렇게 7일 동안을 싸고돌았더니 그 견고한 성이 일순간에 와르르 무너져 내리고 말았습니다. 지진이 일어난 것입니다.

우리의 소망이 무엇인가요? 기도하고 또 기도합시다 어느 분을 위해 기도에 몰입한 적이 있습니다. 절망적인 병으로 인해 두려운 시간을 보내는 그때, 작정하고 하나님께 매어 달려 기도하였습니다.

아무리 기도해도 그저 성령의 감동은 새까맣습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새까만 세계만 기도 중에 펼쳐집니다. 얼마나 낙심이 되는지 모릅니다. 그러다 보니 ‘이건 안 되는 건가...’하는 절망감이 나를 짓누릅니다.

그래도 한 번 더 해 보자는 마음으로 매어 달리는데, 어느 날 새벽 기도시간에 성령의 감동이 찾아듭니다. 새까만 하늘 천지에 아주 조그만 바늘구멍이 ‘뽕’ 생기더니 그 작고 작은 구멍을 통해 하늘의 가녀린 빛, 치료하는 광선이 들어오는 환상의 감동이 일어납니다.

나는 그게 하나님의 응답의 역사라고 믿었고, 실제로 그분은 그때부터 회복되기 시작했습니다.

기도, 그것도 온 정열을 쏟아붓는 기도가 얼마나 힘이 드는지 아는가요? 아니, 그렇게 정열을 쏟아부으며 기도하고 기도해도 응답이 쉽사리 오지 않을 때의 심정, 얼마나 터질 것 같은지 아는가요? 교우는 기도 부탁 한 번 하고 쉽게 잊어버리지만 그걸 붙들고 기도하는 목사는 응답의 소식이 올 때까지 얼마나 속이 타는 줄 아는가요?

그러나 낙심하지 말고 ‘한 번 더, 한 번 더’, ‘하루 더, 하루 더’ 하는 심정으로 기도의 제단을 쌓아갑니다. 한 번 더, 한 시간 더, 그저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한 번 더 순종할 때 역사는 이루어집니다!

4.
베드로, 순종하여 한 번 더 그물을 던진 결과, 대박 났습니다. 그물이 찢어질 정도, 배가 가라앉을 정도로 대박났다. 얼마나 기쁘겠습니까! 허탕만 치던 인생, 밤새 고생하고 허탕 치고 빈손으로 돌아가야 했던 그가 대박을 쳤습니다. 그런데 베드로가 좀 이상합니다.

다들 고기 잡기에 실패했습니다. 다 허탕 쳤습니다. 그런데 자기는 그물이 찢어질 정도로, 배가 가라앉을 정도로 고기를 잡았습니다. 달려와서 도와주는 동무들, 모두 입이 쫘악 찢어졌습니다. 베드로 배만 아니라 자기들 배까지 만선입니다! 얼마나 좋은가요! 그러니 당사자인 베드로는 그 기쁨이 오죽 컸겠습니까?

그런데 베드로가 이상합니다. 8절, “시몬 베드로가 이를 보고 예수의 무릎 아래에 엎드려 이르되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니”

왜 그랬을까요? 그 자리에선 이런 고백보다는 ‘할렐루야!’ 기뻐하며 덩실덩실 춤을 추는 것, 주님 앞에서 주님을 찬양하는 것이 훨씬 더 어울릴 텐데 왜 베드로는 분위기 깨지게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입니다’라고 어둡게 고백했을까요? 왜 자신을 죄인이라고 했을까요?

아마도 조금 전까지 심중에 예수님을 비웃었던 것은 아닐까요? 심중에 조금의 믿음도, 기대감도 없이 행했던 것이 아닐까요? 한 번 더 하라는 예수님을 마음속으로 깔보며 체면 때문에 행했기에 그런 게 아닐까요? 고기 잡는 것은 자기 전공인데, 어업에는 문외한인 예수님이 괜히 사람들 앞에서 폼잡고 깊은 데에 가서 그물을 던지라는 말에 ‘무식한 양반, 고기는 깊은 데에는 없다는 것도 모르면서 뭘 그리 아는 척 하시오’하며 속으로 코웃음을 쳤기에 그렇게 고백을 한 것이 아닐까요?

그리곤 그 결과가 너무 엄청나, 비웃었던 자신, 은근히 예수님의 말씀을 깔보며 행했던 자신이 비로소 죄인으로 여겨진 것이 아닐까요?

나는 여러분에게도 이런 기막힌 고백이 있었으면 참으로 좋겠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우습게 여기고, 목사의 설교에 솔직히 별로 큰 기대도 없이, 체면 때문에, 장로니까, 권사니까, 집사니까, 습관적으로 순종했는데, 그 결과가 너무 엄청나, 뜻밖이어서 그만 그동안 자신이 예수님을 소홀히 대접해 온 게 생각나서 ‘주님, 나는 죄인입니다!’ 고백하는 눈물겨운 순간이 있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그래도 좀 이상합니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지금 얼마나 기쁠 때인데, 지금 얼마나 신이 나는 때인데 사오정같이 그런 심각한 말을 하는가요? 그건 나중에 해도 됩니다. 그런데 왜 굳이 베드로는 그 순간, 그렇게 주님 앞에 무릎을 꿇었을까요?

5.
베드로가 예수님을 처음으로 만난 때가 언제인가요? 많은 이들이 오늘 본문이 예수님이 베드로를 처음으로 만난 장면으로 이해하는데, 정말 그런가요?

복음서를 읽어보면 그렇지 않습니다. 요한복음 1장을 보면 베드로의 형제 안드레가 먼저 예수님을 만나고, 자기 형제 베드로에게 가서 ‘우리가 메시아를 만났다’하며 베드로를 예수님께로 인도합니다. 그래서 분명 그때 베드로는 예수님을 만났고, 예수님으로부터 메시아로서의 감명 깊은 가르침을 받았을 것입니다. 그것도 여러 번 그랬을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 앞부분 4장을 보면 베드로의 장모가 심한 열병으로 고생할 때 예수님이 베드로의 집에 찾아가 그 장모를 고쳐줍니다.

“예수께서 일어나 회당에서 나가사 시몬의 집에 들어가시니 시몬의 장모가 중한 열병을 앓고 있는지라 사람들이 그를 위하여 예수께 구하니”(눅4:38) 여기서 “그를 위하여 예수께 구하니”의 “그”가 누구냐에 따라 해석이 조금 달라집니다.

“그”를 장모로 본다면 예수님이 베드로의 집에 스스럼없이 방문할 정도로 베드로와 예수님이 이미 친하다는 뜻이고, “그”를 시몬으로 본다면, 장모가 아픈데도 베드로가 예수님을 청하지 못하고 있기에 그를 위해 다른 사람들이 대신 청해주어서, 예수님이 베드로의 집을 방문했다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이미 베드로는 예수님을 만났고, 그 예수님과 여러 번 접촉이 있었고 그래서 예수님이 허물없이 베드로의 집을 드나드실 정도입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예수님과 베드로는 이미 구면이고, 교제가 있는 사이인데, 베드로는 여전히 예수님을 따르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본문 마지막 절 11절을 보면 마침내 베드로는 모든 것을 다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다고 합니다. 그걸로 보아 뭔가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요구하셨고, 그는 계속 모른체 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베드로는 예수님께 마음이 가 있으면서도, 예의는 차리면서도 예수님의 제자가 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에 나오듯이 베드로는 여전히 예수님과 관계없이 고기나 잡고 있었습니다. 자기 생업에 종사하고 있었습니다.

무슨 뜻일까요? 베드로는 은혜는 받으면서도 고민만 하고 있었다는 뜻입니다. 예수님의 요청을 받고도 미적대기만 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 메시아인 것을 느끼겠는데…, 말씀을 들어보니 진짜 감동이 오는데…, 에구, 장모님을 고쳐주시는 것을 보니 정말인데…. 그래도 주저됩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것이 주저됩니다. 현재 자기의 안락한 생활, 안정된 생활을 포기해야 한다는 게 아무래도 맘에 내키지 않습니다.

그래서 계속 고민 또 고민합니다. 은혜받으면서도 고민합니다. 그런데 허탕 친 그날, 하필이면 예수님께서 또다시 찾아오셔서 일부러 자기 배에 오르십니다. 그리곤 거역할 수 없는 권위로 말씀하시는데, 정말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리곤 결국 베드로는 예수님 앞에 꼬꾸라지고 말았습니다. “주님, 제가 졌습니다. 주님이 이기셨습니다.”

6.
오늘도 고민하고 계신가요? 예수님의 말씀, 들을수록 고개가 끄떡여지고, 맘에 감동이 오는데, 그럼에도 쉽사리 주님 앞에 무릎 꿇기 힘든가요?

주님의 권능, 말씀으로 역사를 이루시고, 내 모든 삶에 평강을 주시는 그 은혜, 익히 잘 알겠는데, 그럼에도 선뜻 주님을 온전히 따르기 주저되는가요?

주님께서 자꾸 뭔가 나에게 말씀하시고, 메시지를 보내시는데, 뜨거운 감동을 주시는데 쉽게 이 죄악들과 잘못된 습관들을 떨쳐버리기 힘든가요?

이젠 손 털으십시오. 이젠 결단하십시오. 이젠 주님 앞에 무릎을 꿇으십시오. 예수님께서 나를 주목하셨다면, 쉽게 포기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그러니 빠를수록 좋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예수님께 항복하면 행복합니다.

우리 예수님께서 마침내 무릎 꿇고 두 손 드는 이들, 결단하고 결심하는 이들을 참 그리스도인으로, 진짜 성도로 거듭나도록 품에 안으시고 힘에 힘을 더하여 주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