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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슬기로운 자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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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25: 1- 13)
며칠 전에 첫눈이 내렸습니다.
그 날을 생각하면서 짧게 글을 써봤습니다.
- 첫 눈 -
요 며칠 쌀쌀하더니
눈 같지도 않은 첫 눈이 내렸다.
찬바람에 싸리 눈이 흩날린다.
그것도 눈이라고
여인들의 마음은 설레이나 보다.
회색빛 세상을 걸으면서도
얼굴에는 미소가 피어오른다.
첫눈을 맞으며 사랑하는 이와
데이트했던 날이 생각나는가 보다.
문자가 왔다.
<목사님, 첫눈이 왔어요. 너무 기뻐요>
할머니 집사님이 문자를 날린 것이다.
첫눈은 할머니 마음도 흔드나 보다.
첫눈은 겨울 신고식이다.
낙엽을 밟으며
가을을 만끽하기도 전에
벌써 첫눈이 내렸으니
세월이 얼마나 빨리 흐르는 것인가
정서의 메마름인가
또 한해가 저물어 간다.
갑자기 마음이 스산해진다.
첫눈,
기나 긴 추위를 부르는 고동소리
이는 첫 사랑을 생각나게 하는 것이 아니라
1년을 올바로 살았나
거울을 들여다보게 한다.
마지막 남은 달포를
더욱 알차게 보내라는 채찍이다.
시작과 끝은 멀리 있지만
끝과 시작은 하루 차이
끝맺음을 잘하면
시작이 좋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한해가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달랑 한 장만 남겨놓은 달력을 보노라면 흘러가는 시간의 빠름을 느낍니다. 올 한 해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기쁘고 좋은 일도 있었고 기억하기 싫은 힘든 일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일들은 추억의 메모장 속으로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지금" 이라는 시간입니다. 어제는 이미 지나간 시간이요,
내일은 아직 나의 시간이 아닙니다.
오늘 지금 이라는 시간만이 유효합니다. 어느 책에서 보니 히말라야 산맥에 가면 "날이 새면 새집 지으리"라는 새가 있다고 합니다.
이 새는 집 없이 평생을 산다고 합니다.
이 새는 놀고 쉬기를 매우 좋아 한답니다.
햇볕이 따스하게 비치는 낮에는 노래를 부르고 신나고 놉니다.
그러다가 해가 지고 밤이 되어 찬바람이 불고 기온이 떨어지면 나뭇가지에 앉아 애절하게 울기 시작한답니다.
“아아 ~~ 날이 새면 새 집 지으리" 그러다가 날이 새고 햇빛 비취면 또 노래하고 논다고 합니다. 평생토록 자기가 쉴 보금자리 한번 가지지 못하고 얼어 죽는 새가 "날이 새면 새 집 지으리" 라는 새 랍니다
.
날이 새면 새집 지으리라는 새처럼 언제나 우리가 후회하며 살 수는 없습니다.
지금이라는 시간을 의미 있게 채울 때 내일은 행복의 날이 될 수 있습니다.
스펄전 목사님의 "지금 하십시오" 라는 시를 소개합니다.
오늘 하늘이 맑지만 내일은 구름이 보일는지 모릅니다. 어제는 이미 당신의 것이 아니니 지금 하십시오. 친절한 말 한마디가 생각나거든 지금 말 하십시오. 내일은 당신의 것이 안 될지도 모릅니다. 사랑의 말이 있다면 지금 하십시오. 사랑하는 사람이 언제나 곁에 있지는 않습니다. 미소를 짓고 싶다면 지금 웃어 주십시오.
당신의 친구가 떠나기 전에 장미가 피고 가슴이 설렐 때 지금 당신의 미소를 주십시오.
불러야 할 노래가 있다면 지금 부르십시오. 당신의 해가 저물면 노래 부르기엔 너무나 늦습니다. 당신의 노래를 지금 부르십시오.
오늘 본문의 내용을 소개합니다.
당시 유대인들의 결혼 풍습에 대해 먼저 소개하려고 합니다.
유대인은 약혼을 하고 약 1년 후에 결혼을 합니다. 약혼은 신부 집에서 하고 결혼식은 신랑 집에서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약혼식이든 결혼식이든 밤에 합니다. 유대인에게 있어서 하루는 밤으로부터 시작되기 때문이고 또한 낮은 너무 더워서 결혼식을 하기에 적당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기록에 의하면 초혼은 대개 수요일 밤에 하고 재혼은 목요일 밤에 한다는 풍습도 있습니다.
결혼 당일에 신부는 단장을 합니다. 신부의 단장이란 목욕하고 향과 기름을 바르고 장식을 하고 면사포를 쓰는 것입니다. 대개 이러한 준비는 저녁이 닥쳐서 하는 것이 아니라 결혼식 당일 아침부터 일찍 시작해야 합니다. 이 일은 혼자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이 일을 돕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이 사람들이 본문에 나타난 “열 처녀”입니다.
이 열 처녀는 신부가 아닙니다. 이들은 신부를 돕는 들러리들입니다.
들러리의 임무는 아침부터 신부의 단장을 도와주고 저녁이 되어 신랑이 신부 집에 올 때 신랑을 맞이하는 것입니다. 때가 되어 신부가 신랑 집으로 가게 될 때 신랑 집까지 신부를 안전하게 배웅하는 일을 합니다.
신부가 신랑의 집에 이르면 드디어 결혼식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신부를 데리고 신랑 집으로 갈 때 들러리들은 신부 앞에서 옥수수나 밀을 뿌리고 또는 기름이나 포도주를 뿌리기도 하면서 크게 노래를 부릅니다.
결혼식은 그 지역 사람들에게 축제입니다.
심지어는 공부하는 랍비도 공부를 제쳐두고 밖에 나와서 이 즐거움에 동참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열사람의 들러리에 있습니다.
왜 하필 10명일까요?
유대인들은 10이라는 숫자를 매우 좋아합니다. 10드라크마 이야기도 있습니다. 유대인들의 회당에서 예배를 드리려면 성인 남자 10명이 이상이 모여야 예배가 시작될 수 있습니다.
유대인의 예배는 우리처럼 목회자가 있어야 예배가 시작되는 것이 아닙니다.
카토릭 교회에서는 사제가 없으면 아예 예배가 불가능합니다. 왜냐하면 카토릭은 성찬중심의 예배이기 때문입니다. 개신교는 그런 점에는 융통성이 있습니다. 개신교 예배는 설교 중심이기 때문에 반드시 목회자가 아니라도 말씀을 증거 할 수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개신교가 훨씬 더 성장할 수 있는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유대인의 회당은 철저하게 평신도 중심입니다.
카토릭 교회가 성찬 중심이고, 개신교회는 말씀중심이라면 유대교 예배는 성경읽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 교역자가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남자가 10명이상 모여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원칙입니다.
10명이 모이는 것은 예배만이 아니라 장례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유대인은 사람이 죽으면 두 번 매장을 합니다. 1차 매장은 죽자마자 매장합니다.
2차 매장은 죽은 지 1년이 지나면 뼈를 추려 납골 관에 넣는 매장을 합니다. 이때에도 10명이 있어야 합니다.
이렇게 유대인들이 10이라는 숫자를 고집하는데 는 이유가 있습니다.
곧 개인주의 경향을 경계하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의 민족성 중에 가장 강하게 나타나는 것이 공동체 의식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2000년 동안 나라가 없이 방황할 때도 망하지 않았던 것은 공동체 성향이 강했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유대인들의 결속력은 대단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개인주의가 너무 강합니다. 다른 사람과 잘 어울리지를 못합니다.
함께 살아가는 문화가 발달하지 못합니다. 남북이 분열되고 경상도 전라도가 분열되고 기독교도 수많은 분파로 나눠져 있습니다.
본문으로 들어와서 보면 10처녀의 사명은 기름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10처녀는 왜 기름을 준비해야 하며 어떤 기름을 준비해야 합니까?
예수님 당시에는 유대인들이 감람나무 열매로 기름을 짜서 사용했습니다.
이 기름의 용도는 다양합니다.
성전 안에서 등불로 사용합니다. 왕이나 선지자나 제사장을 성별하여 세울 때 이 기름을 부었습니다. 가정에서는 식용으로 사용합니다.
이 기름은 집안에서 등불로도 사용하고 집밖에서는 횃불로도 사용했습니다.
더구나 결혼식이 밤에 진행되기 때문에 횃불이 많이 필요했습니다.
결혼식은 보통 저녁 6시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신랑 집과 신부 집의 거리를 계산하여 대략 언제쯤 신랑이 신부 집에 도착할 것인지 예측할 수 있습니다. 만일 두 시간쯤 걸리는 거리라면 8시쯤 도착할 것입니다. 4시간 거리라면 저녁 10시쯤 신랑이 온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를 준비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예상대로 되지는 않습니다.
전화가 없던 당시에는 급한 일로 늦게 출발할 수도 있고, 오는 동안 변수가 생길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신부 측 사람들은 대략 예상된 시간을 중심으로 기다리다가 늦으면 조금 더 기다리고 그래도 오지 않으면 긴장이 풀리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그 날이 결혼식 날이 분명하다면 신랑은 언제 와도 반드시 올 것입니다.
이것은 확실히 알아야 합니다.
신랑은 반드시 옵니다.
오늘 본문을 통하여 우리에게 주시는 메시지는 신랑이 언제 올 것이냐가 아니라 신랑을 기다리는 신부의 자세를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신랑을 기다리는 신부는 횃불을 준비했습니다. 기름도 준비를 했습니다. 이 횃불은 나무 끝에 솜뭉치를 만들고 거기에 기름을 찍어 불을 피우는 것입니다. 이 횃불은 화력이 세기 때문에 자주 기름을 묻혀주어야 합니다.
보통은 15분 간격으로 기름을 묻혀야 불이 계속 타게 됩니다. 그래서 기름이 많이 필요한 것입니다. 어떤 경우에는 밤새도록 불을 피워야 할 경우도 있기 때문에 기름을 충분히 준비해 둬야 합니다.
본문에는 두 종류의 처녀 이야기가 나옵니다.
5명은 슬기로운 처녀였고, 5명은 어리석은 처녀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슬기로운 처녀와 어리석은 처녀의 구별법은 아이큐에 있지 않았습니다. 재물의 소유에 있지 않았습니다. 미모의 차이에 있지도 않았습니다.
도덕적 기준도 아닙니다. 누가 더 착하게 살았느냐, 나쁘게 살았느냐 도 아닙니다.
기름을 충분히 준비했느냐, 하지 못했느냐의 차이입니다.
기름을 많이 준비했으면 슬기로운 자이요, 기름을 준비하지 못했다면 그는 어리석은 자라고 말합니다.
5절을 보면 신랑이 더디 왔다고 했습니다. 무슨 이유로 늦게 왔는지는 모릅니다.
다만 신랑이 예상 시간보다 훨씬 늦게 도착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니 모두가 신랑을 기다리다가 지쳐서 잠이 들고 말았습니다.
미련한 처녀만 자고 슬기로운 처녀는 깨어 있던 것이 아닙니다. 모두가 자고 있었습니다.
미련한 처녀와 슬기로운 처녀의 차이점은 잠을 자고 안자고가 아니라 기름을 많이 준비했느냐 준비하지 않았느냐의 차이입니다.
주님께서 성도들을 보실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들이 보는 기준과 다릅니다.
사람이 보는 기준은 도덕적으로 누가 더 착하냐 하는 것입니다.
사회적으로 누가 더 높으냐를 따집니다. 얼마나 학벌이 높은가를 보기도 합니다.
어느 교회는 로터리 클럽 회원들만 모이는 교회가 있습니다.
교회 안에 소수의 특별한 사람들의 모일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교회의 주인이 될 수는 없습니다. 교회의 주인은 돈이 많거나 적거나, 공부를 많이 했거나 적게 했거나, 사회적으로 영향력이 있거나 없거나, 간에 그것이 기준이 될 수는 없습니다.
그가 얼마나 주님 앞에 신실한 신앙인인가가 기준입니다. 교회에서 최고로 인정받는 사람은 주님 앞에 무릎을 꿇는 사람입니다. 무릎 꿇고 기도하며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는 사람입니다. 이 사람이 슬기로운 처녀입니다. 이들이 기름을 많이 준비한 사람들입니다. 히브리 개념으로 기름은 성령을 의미합니다. 성령의 기름을 많이 준비해야 합니다.
기름은 몇 가지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1)기름은 부드럽습니다.
손으로 만져도 부드럽고 매끄럽고 부드럽습니다. 성령이 충만한 사람은 부드럽습니다.
2)기름은 식용뿐만 아니라 치료제로도 사용합니다. 성령은 날마다 우리에게 영의 양식을 공급하십니다. 우리 마음속에 성령이 임하시면 우리의 영과 마음이 고쳐집니다.
눅 4:18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눈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에게 자유케 하고” 라고 하였습니다.
3)기름은 태우면 열과 빛을 냅니다. 성령은 우리 속에서 뜨겁게 하는 영입니다.
우리를 태워 주의 일에 헌신하게 하는 영입니다. 자동차도 엔진에 힘을 받지 아니하면 가지 않습니다. 힘은 기름이 들어가야 합니다. 이것이 성령입니다.
교회에서 지혜롭고 슬기 있는 자는 공부를 많이 한 사람들이 아닙니다. 그것은 성령의 기름을 날마다 준비하는 자들입니다. 기름이 속에 비축되어 언제든지 뜨겁게 살아갈 에너지를 가진 자들입니다. 언제든지 그 에너지로 자신을 태워 남을 살리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이 슬기로운 사람입니다.
감람나무의 기름은 어떻게 준비합니까? 열매를 따서 돌 밑에 넣고 짜야 합니다.
한번만 짜는 것이 아닙니다. 계속해서 짭니다. 이 기름을 짜다는 히브리말이 ‘겟세마네’입니다. 눅 22:44에 주님께서 이 동산에서 기도하셨습니다. 어떻게 기도하셨나요?
‘예수께서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땅에 떨어지는 핏방울같이 되더라’
지금도 겟세마네 동산에는 옛날 사람들이 쓰던 기름을 짜던 기구가 놓여 있다고 합니다.
주님께서는 거기에서 자신의 몸을 짜면서 기도하였습니다. 몸에서 나는 땀이 핏방울같이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기름은 그냥 준비되는 것이 아닙니다. 짜야 합니다.
오늘도 자신의 몸을 짜서 교회를 섬기는 이들이 있습니다.
기름이 없는 횃불은 금세 꺼지고 맙니다. 이름만 있고 구호만 있습니다. 횃불은 기름이 있어야 빛을 발합니다. 기름은 자신을 기도의 제단에서 짜낸 사람에게서 나옵니다. 횃불은 머리에서 나오지 않습니다. 회의에서 나오지 않습니다. 선교 전략에서 나오지 않습니다.
무릎 꿇고 기도하는 기도의 용사들에게서 나오는 것입니다. 그들은 자랑스러운 5처녀들이었습니다. 그들은 혹 사회적으로 부족한 사람들일 수 있습니다. 여러 가지 면에서 부족함이 많은 사람이었는지도 모릅니다. 그들은 기름을 준비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저도 오래전에는 제 자신이 꽤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만하면 괜찮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습니다. 목회도 경험가지고 하면 되는 것 아니냐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 보니까 사람의 지혜라고 하는 것이 얼마나 작은 것인지를 알았습니다. 바닷가의 모래알갱이와 같은 것이었습니다.
무릎 꿇고 주님처럼 기름을 짜내시기를 바랍니다.
이 두 처녀들의 공통점과 다른 점이 있습니다.
공통점은 1)선택을 받았습니다. 2)등을 준비했습니다. 3)신랑이 온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4)등을 들고 나갔습니다.
차이점은 1)기름을 많이 준비한 처녀는 신랑을 만났습니다. 그러나 기름이 없는 처녀는 신 랑을 맞이하지 못했습니다.
기름을 준비한 처녀는 혼인잔치에 참여하였습니다. 그러나 기름을 준비하지 못 한 처녀는 문밖으로 쫓겨난 슬피 울었다고 하였습니다.
어리석은 처녀의 모습을 보십시오, 등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기름도 준비했습니다.
그러나 (8)불이 꺼져가니……. (10)기름을 사러갔습니다.
무슨 말입니까? 돈은 있었습니다. 그러나 미리서 기름을 사 두지 않았습니다.
기름을 충분히 준비할 만한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준비하지 않았습니다.
“ 돈이 ”
“ 등 ”
“ 건강 ”
여러분 신랑을 맞이해야할 들러리가 결국 신랑을 맞이하지 못했다면 돈이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나중에 시간이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뛰어 갈만한 건강이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신부의 들러리로 뽑힘을 받았다면 얼굴도 예뻤을 것입니다. 그게 무슨 소용입니까?
“ 몸매도 ”
“ 지성도 인격도 겸비했을 것입니다. ”
결과적으로 신랑을 맞이하지 못했다면 이 모든 것은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이게 불필요하다는 뜻이 아닙니다.
우리에게는 돈도 필요합니다. 건강도 필요하고, 시간도 필요하고, 미모도 몸매도, 지성도 인격도 모두 다 필요합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 이 한 가지를 빠뜨려서는 안 됩니다. 기름입니다. 기름을 준비해야 합니다.
어리석은 여인들은 기름을 조금밖에 준비하지 않았습니다.
신랑이 온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친구 5명에게 조금 나눠 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평소에는 얼마든지 나눠 줄 수도 있고, 꾸어 줄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신랑이 오고 있는 시간에는 그럴만한 시간적 여유가 없습니다.
지금 불을 밝혀야 하기 때문입니다.
세상 모든 일에는 때가 있습니다.
여유 있는 때가 있는가 하면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안 되는 때가 있습니다.
<노아홍수, 소돔과 고모라>
기름을 준비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그때 준비해야 합니다.
그때가 지나가면 돈은 있지만 기름을 살 시간이 없는 때가 있습니다.
건강은 있지만 기름을 사러 뛰어갈 시간이 없는 때가 있습니다.
오늘 이 말씀의 요지는 주님께서 언제 다시 오실는지 아무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언제 주님이 나를 불러 가실지 알 수 없습니다.
그때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므로 지금 내가 할 수 있을 때 기름을 준비해 놓는 것입니다.
건강합니까? 봉사하십시오. 돈이 있습니까? 헌금하십시오, 시력이 좋습니까? 성경을 읽으십시오, 재물의 축복을 받으셨습니까? 섬기고 베푸십시오, 재능이 있습니까? 주님을 위해서 헌신하십시오,
기름을 준비하는 심정으로 봉사하십시오.
오늘 여러분에게 청지기 지원서를 나눠 드렸습니다.
자세히 보시고 표시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기름을 준비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는 것입니다.
5) 다 졸며 잘세…….슬기로운 자나, 어리석은 자나 모두 자고 있었습니다.
아마도 신랑이 예상 시간보다 훨씬 더 늦게 온 모양입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이것을 가지고 문제 삼지 않으신 것을 보면 잠자는 것은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졸수도 있고 잘 수도 있습니다.
이보다 더 큰 문제는 잠자고 있는 것 때문에 기름을 준비하지 못한 것이 문제입니다.
기름을 준비해 놓고 잤다면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신랑이 오게 되면 소리를 치기 때문에 그 소리를 듣고 일어나면 되는 것입니다.
문제는 기름도 준비해 놓지 않고 있으면서 남 잘 때 자고 있는 것이 문제입니다.
<공부 못하는 아이들의 특징>이 무엇입니까?
남 공부할 때 놀고, 남 잠 잘 때 같이 자는 것입니다.
지금 이 어리석은 처녀들이 그러지 않았습니까?
남들이 기름을 준비할 때 준비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남이 자니까 같이 자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신랑 되신 예수님이 혼인잔치에 들러리로 부르셨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있지만 택하심을 받았습니다. 우리를 택하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오늘 이 자리에 오셨다면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택하신 것입니다.
세상에 60억 인구가 있지만 그 중에서 우리를 부르셨습니다. 이것만 해도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그러나 이제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기름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내가 해야 합니다.
성령 충만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교회에 나와 있는 것은 부르심을 받은 것입니다. 이것도 감사해야 합니다.
그러나 기름이 없으면 안 됩니다. 성령 충만이 없으면 안 됩니다.
빈등만 들고 있으면 안 됩니다. 기름이 조금만 있어도 안 됩니다.
성령이 충만해야 합니다. 기름을 준비해야 합니다.
언제입니까? 지금입니다.
오늘 여러분이 받으신 종이를 보십시오,
주님께서 여러분에게 기름을 준비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습니다.
헌신하고 봉사하고 섬길 수 있는 기회를 주셨습니다.
지금부터 5분 정도 시간을 드리겠습니다. 기도하시는 마음으로 읽고 표시하시기를 바랍니다.
슬기로운 처녀들은 시간이 있을 때 기름을 준비해 두었습니다. 돈이 있을 때 기름을 사 놨습니다. 건강할 때 기름을 채워 놓았습니다. 그러므로 신랑이 왔을 때 기쁨으로 맞이할 수 있었고 주인의 잔치 자리에 참여하게 된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님은 지금 우리에게 기회를 주시고 있습니다.
지금 주님 앞에서 충성과 헌신을 다짐하십시오,
지금 주님 앞에 성령 충만을 기도하십시오,
그리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큰 은혜를 주시리라 믿습니다.
/보배로운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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