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에 2009년도에 시행될 정책들에 대한 첫 번째 안내를 해드렸습니다. 성경(개역개정판), 찬송(21세기 찬송) 채택과 추수감사주일 변경, 그리고 제직부서의 신설과 변경 등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오늘은 두 번째로 2009년도 정책들에 대한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1. 2009년 예산(11억 5,500만원): 올해 우리 교회 예산은 10억 5천만 원이었습니다. 재정부에서 예측하기로는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성도님들이 힘써 헌금하여 무난히 목표에 이를 것이라고 합니다. 힘들고 어려운 때임에도 하나님께 최우선권을 드려주신 성숙한 믿음 때문이라고 믿고 지면을 통해 모든 성도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요즘은 글로벌 경제 위기라고 합니다. 온 세계 경제에 희망의 빛이 보이지를 않습니다. 그래서 여러 교회들이 내년에는 예산을 동결한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우리 교회도 성도님들의 가계를 생각하며, 올해 수준으로 예산을 동결해야 함이 마땅합니다. 하지만 내년에는 새 성전에 입당하게 되므로, 엄청난 유지비가 추가되고, 더욱이 3-40억 원의 대출금 이자를 갚아야 하는 경제적 부담이 예상됩니다. 올해보단 연 3억 6천만 원 정도의 추가 비용이 들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내년 예산을 약 30% 증액을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당회에서는 내년도는 각 부서가 더욱 긴축하도록 지도하기로 하였고, 예산은 10%만 올리기로 결의하였습니다. 그래서 내년도 우리 교회 예산은 11억 5천 5백만 원으로 이 예산안을 제직회와 공동의회에 제출키로 하였습니다. 어려운 살림인 것을 잘 알면서도 이렇게 결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헤아려 주시기를 바라며, 내년에는 10% 상향해서 헌금해 주시기를 온 성도님들께 부탁을 드립니다.

2. 교육사역위원회 주요정책: 현재 우리나라는 교회학교 학생들의 수가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교회학교의 위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교회는 내년도에는 교회학교 교육에 더욱 관심과 사역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지난 10월에는 교회학교 교사교육을 실시하고, 새롭게 거듭나는 교회학교가 되기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성도님들은 자녀들을 교회학교 교육에 맡겨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책임을 맡은 교역자와 선생님들은 자녀들의 신앙과 인격을 잘 지도할 수 있도록 실력을 갖춘 분들입니다. 자녀들, 손자, 손녀들을 꼭 우리교회 교회학교에 맡겨주시기 바랍니다.

1) 예배 시간 조정과 어린이부서 신설: 교육부서 시간은 우리 교회 주일예배 시간에 맞추게 됩니다. 새성전에 입당하게 되면 7:30(1부), 9:30(2부), 11:30(3부), 1:30(4부, 청년예배)에 드리고, 오후 3:00에 찬양예배를 드립니다. 이에 따라 유아부, 유치부를 제외한 유년부, 소년부, 중고등부가 모두 주일 오전 9:30에 예배를 드립니다. 우리 교회 2부 예배 시간에 맞춘 것입니다. 단, 유아부와 유치부는 3부 예배 시간에 맞추어 11:30에 모입니다. 하지만 혹 3부 예배(11:30)에 자녀와 동행하는 가정이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초등학교 학생들을 위해서는 어린이부서를 신설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3부 예배에 동행하는 어린이는 어린이부서로 인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물론 어린이부서는 초등학교 1-6학년까지 모두 함께 모여 예배를 드립니다. 혹 2부예배에 유치부 자녀와 동행하는 가정을 위해서 9:30 유치1부로 예배를 드립니다.

2) 부서 이름 변경: 우리 교회에서는 유치부, 소년부, 중고등부 등의 일반적인 부서명칭 대신 좀 더 새로운 이름으로 바꾸기로 하였습니다. 이 명칭은 아마도 60년 이상 사용되었을 것입니다. 새로운 마음과 변화를 추구하는 뜻에서 부서명을 바꿉니다. 과감하게 영어 이름이 사용될 수도 있습니다. 각 부서가 연구중에 있는데 성도님들도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말씀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3) 청년부 독립채산 실시: 청년 1, 2부는 예배는 함께 드리지만, 재정과 활동은 나누어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래서 20대 전반과 후반의 청년들이 자신의 고유한 특성을 가지고 청년부를 운영해 나갈 것입니다. 이때 내년도에는 청년부 예배시 드리는 십일조, 감사헌금, 주일헌금 모두 청년부 재정으로 사용합니다. 즉 독립채산제를 실시합니다. 스스로 자립하는 능력도 키우고, 헌금 수입과 지출에 더욱 애정을 갖도록 제도화한 것입니다. 그러면 청년부가 사역하는 쉼터교회 봉사나 해외 선교에 이르기까지 모두 청년부 자치예산으로 집행하게 됩니다.

/약수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