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은 현대인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인생 필수품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제 스마트폰 없는 삶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삶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해버렸습니다. 그런데 스마트폰 이용률이 높아지면서 눈의 피로도를 호소하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작디 작은 화면으로 엄청난 정보를 쏟아내는 스마트폰을 사용하다보면 눈에 장기적으로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대부분의 경우 초기에는 이러한 현상을 인지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눈을 무리하게 사용한 후 나중에야 깨닫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마트폰의 화면이 작고 손에 잡히는 사이즈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가까이 당겨서 보게 되고 이로 인해 시력저하 현상이 생기고 안구 근육이 굳어 조절력이 감소하게 됩니다. 스마트폰을 오래 보면 일단 깜박임의 횟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그로 인해 안구표면이 심하게 마르게 됩니다. 이로 인해 일상적인 두통이나 시린 증상을 느끼게 되며 눈을 편하게 뜨지 못하고 항상 찡그린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청소년들은 물론 영유아들에게도 스마트폰을 던져주는 부모들이 많습니다. 이 시기는 시력이 발달하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 근거리를 많이 보면 근시의 진행이 급격히 빨라져서 급격한 시력저하 현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어린 나이이기 때문에 조절력과 안근기능에 영향을 주어 급성 내사시를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과거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몽골인이 등장해 시력에 대해 밝힌 적이 있습니다. 당시 방송에서 몽골인은 평균 시력이 2.0~4.0이라고 해서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몽골인들의 시력이 좋은 이유는 넓은 초원에서 유목민 생활을 하기에 자신의 양을 멀리까지 봐야 하고, 멀리 보는 생활에 익숙해져 시력이 좋아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누이트(에스키모)인들의 평균 시력은 5.0~6.0이라고 합니다. 그들은 광야나 빙원에서 사냥을 할 때 망원경을 쓰지 않고도 1km밖에서 움직이는 북극토끼를 발견할 정도로 매우 뛰어난 시력을 자랑합니다. 이누이트인들은 끝없이 펼쳐지는 지평선 및 수평선을 항상 보며 지내기 때문에 이런 엄청난 시력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의 육체의 눈도 건강하고 밝아야 좋습니다. 눈이 건강을 잃기 시작하면 이만저만 불편한 것이 아닙니다. 주님은 우리의 영적인 눈도 밝아져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시므온은 아기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을 깨닫게 되어 “내 눈이 주의 구원을 보았사오니”라며 감격해했습니다. 엠마오에 도착한 두 제자는 눈이 가리워져서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하다가 예수님이 그들의 눈을 열어주시자 “그들의 눈이 밝아져 그인 줄 알아 보더니”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눈은 마음의 등불이기에 눈이 밝아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을 깨달아 알 수 있고 옳고 그름을 분별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육체의 눈은 적당한 운동과 먹거리가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영적인 눈은 오직 성령님의

도우심으로만 가능합니다. 영적인

눈이 밝아지기를 간절히

기도해야 합니다.

 

눈은 몸의 등불이니 그러므로

네 눈이 성하면 온 몸이 밝을

것이요(마6:22)

 

/홍익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