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노래 좋아하지요 음악 좋아 하지요 독창이 좋아요 아니면 중창이 좋아요 합창이 좋아요 다 좋은 것 같아요. 어떤 때는 고운 소프라노의 아리아를 듣고 있으면 마음이 테너가 부르는 솔로곡들 나 몰래 흐르는 눈물 이런 것들 그러면 마음이 와 닿지요.

때로는 잘 부르는 중창을 하는 것을 보면 인간의 소리가 저렇게 예쁠 수 있나 하모니 특별이 베토벤 심포니 9 여기 보면 무엇인가 장엄한 합창들이 나오지 않아요. 합창도 아름답고 연주도 그렇지요.

우리가 독주하는 연주도 또 다양한 오케스트라가 현악기 관악기 타악기 이런 것들이 어울려 가지고 소리를 내는 것을 보면 아 이 소리가 어울리네 그런 생각이 들지요 각자 다른 소리를 내는데 함께 소리를 내서 조화를 이루어 낸다는 게 신기하지요 그게 세상인 것 같아요.

하나님이 세상을 다양하게 만드셨지요 세상에 만물들이 다양합니다. 세상에 있는 만물들이 다양합니다. 다양성 그 자체가 복인 것이지요. 찬송가를 부를 때도 야외 예배에 가면 대게 교회마다 부르는 찬송가가 있습니다.

찬송가 79장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그렇지요 그것 다 부르지요. 왜냐하면 주 하나님 만드신 세계 아름답지요. 그 속에 들어가면 도시에 살면서 느끼지 못했던 마음에 열림이 생겨나지요 하늘도 즐기게 되고 또 흘러가는 시냇물도 왠지 반갑게 느껴지고 이 세상 어느 것 하나 무심히 흘러가는 것이 없는 것처럼 느껴진단 말이지요.

그래서 사람이 사람답게 되려면 자꾸만 자연속으로 가야하는 지도 모릅니다. 때때로 사람들이 제게 물어요 목사님 목회하다 보면 번 아웃된다고 흔히 이야기 하는 데 그러니까 좀 힘이 빠지고 지치고 그런 때가 없냐고 저도 인간인지라 왜 힘들 때가 없겠어요.

그렇지요. 아무리 내가 믿음을 가질려고 해도 힘들 때가 있더든요 그럴 때 어떻게 하느냐고 물어요. 그러면 저는 대답합니다. 산책을 합니다. 산책을 해요. 왜 산책을 하느냐 하면 말 그대로 산책은 발 닫는 대로 가요

그냥 운동하기 위해서 공원을 빨리 걷는 그런 걸음 말고 다 둘러보는 것이야 왜냐하면 나에게 몰두되어 있기 때문에 힘들거든요 어떤 일 나 어떤 사람이 이야기 했어요 지옥이라고 하는 것이 무엇이냐 한 순간도 자기를 잊을 수 없는 것이 지옥이래요.

나를 잊을 수 없는 것 때때로 나를 잊기 위해서 해야 하는 일이 무엇이냐 하면 놀이 같은 것 놀 때는 나를 잊지 않아요. 즐겁게 그 속에 들어가거든요. 인간에게 놀이 본능을 주신 것이 하나님이 주신 선물 같아 내가 보기에는 인간만 노는 게 아니라 동물도 놀거든요

동물도 보면 새끼들끼리 장난 놀기도 하지요. 그것은 놀이 본능이기도 하고 운동 능력을 키우는 것이기도 한다고 하지요. 이런 것들이지요. 저는 몸 동작이 달라지면 산책을 하면 몸 동작이 달라지고 다른 것들에 눈이 달라지기 시작해요 나무 잎도 바라보고 조그마한 풀 꽃도 자세하게 들여다보고 그러면 나를 잊게 돼 그리고 나면 내가 생각지도 않았던 어떤 따뜻함이 평안함이 내 속에 이제 들어오는 것을 느껴요.

그러면 나의 상황은 하나도 안 바뀌었어 내가 해야 하는 일의 양이 줄어들지도 않았어요 그런데도 감당할 능력이 내게 와요 그래서 인간은 자꾸만 자연속에 가야한다 그 속에 가서 자연의 리듬속에 자기를 맡겨야 될 때가 있다

그래서 제 가까운 벗이자 형님은 무엇이라고 이야기 하느냐 하면 오늘도 자기는 경전을 읽으러 숲에 들어갔데 성경을 들고 들어간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창조하신 그 세계에 소리에 또 그 질서에 귀를 기울이는 것 이런 것들이 경전을 읽은 것이지 그렇지요.

성경을 읽는 것만이 아니라 내가 만나는 모든 것에서 하나님의 숨결을 느낄 수가 있다고 함다면 나는 경전을 읽은 것이어요 이것이 우리를 회복시켜 주지요

그래서찬송가 가운데도 여러분 69장 찬송가를 보면 온 천하 만물 우러러 다 주를 찬양하여라 할렐루야 할렐루야 여러분 이게 온 천하 만물 우러러 하나님을 찬양하라 그리고 무엇이라고 합니까? 저 금빛 나는 밝은 해 저 은빛 나는 밝은 달 하나님을 찬양하라 할렐루야 할렐루야 할렐루야 그런단 말입니다.

여러분 내 인생이 고단하게 느껴져도 이 세상에 모든 만물들이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다고 느끼면 내 마음이 회복되는 것을 경험해요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을 찬양할 때 기쁨이 오는데 홀로 부를 때도 기쁘지만 어떤 때 그 하나님을 찬양하는 사람들 속에 들어가서 가만히 눈을 감고 있는데 찬양 소리가 뒤에서 짝 들어올 때 그 마음에 감동이 이루 말할 수가 없지요

합창이 주는 감동가운데 하나는 프랑스에 가면 떼제 공동체라는 대가 있어요. 들어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전 세계 젊은이들이 모요와요 평화와 화해를 위하려 기도하고 그런 공간입니다.

여러나라 나이든 사람들이 모여서 함께 예배드리는 기쁨을 누리는 것이어요 저도 작년에 처음 갔는데 제가 갔을 때 떼제에 들어왔던 사람들이 3천명이 넘었어요 그 공간에서 예배를 드리는 데 여러분 떼제 찬양은 아주 조용하거든요 아주 조용한 데 3천명이 부르는 데 나는 이제 늘 앞에 가서 앉아서 기도회에 참석하고 그랬는데 3천명이 부르면 엄청 시끄러워야 할 것 같지요 조용히 불러요 이 노래가 조용히 오는 것이지요

이 노래 속에 있으면 말할 수 없는 감동이 찾아와요 이 속에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지 찬양하는 무리속에 있다고 하는 것이 얼마나 좋은지 말 할 수 없는 내가 이 속에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지 찬양하는 일전에도 이야기했지만 요한계시록 5장에 보면 온 우주가 찬양하는 내용이 나와요 보좌에 앉은 하나님이 나오고 네 생물과 24장로가 찬양하고 그러나 천군 천사가 화답하여 찬양하고 그리고 온 천하만물이 하나님을 찬양하는 마치 연못에 돌을 하나 던지면 동심원이 퍼져 가는 것처럼 가운데서 하늘에서 부르는 노래가 퍼져 나가는 모습을 보면 이게 완성된 우주의 모습을 그렇게 보여준 것이지요.

그러니까 그 분을 찬양하여가 무엇 무엇들아 이런 구조이지요 원래의 구조를 보자고 한다면 강력한 구조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거기에 찬양을 위해 초대 받은 이들이 어떤 이들입니까? 모든 천사 모든 군대 해와 달 밝은 별 하늘의 하늘 그렇지요 그 다음에 하늘위에 물 이 모든 것들이 찬양을 위해 부름을 받았어요

그런데 이것이 이상하지 않아요. 해와 달이 하나님을 어떻게 찬양하지요 해와 달도 찬양을 한다는데 찬양에로 부름을 받았지 않아요 그러면 나운씨와 요한씨가 해라고 생각하고 한번 해가 어떻게 찬양하는 지 해 보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