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이 지내는 어느 목사님의 페북에서 본 겁니다.
 
『친구 목사에게서 전화가 왔다.
이런저런 일상의 안부를 주고 받다
친구가 재미난 이야기를 들려주겠다고 한다.
해봐라... 했더니,
"니, 누가 어른인지 아나?" 질문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
친구에게는 병든 어머니가 계신다.
지방에서 개척교회를 섬기던 친구는
십수 년 동안
어머니 수발을 들며, 어머니의 일신을 돌봤다고 한다.
위로 열 살 많은 형님이 있었지만
왕래가 뜸했고...
형제들은
어머니를 살피는 친구를 못 본 척했다고 한다.
.
시간이 많이 흘렀다.
.
지금은 형이 동생인 내 친구를 마치....
형님처럼 대하고... 집안의 어른처럼 대한다는 것이다.
친구가 전하는 말이
"00아, 사랑이 많은 사람이 어른이더라..
사랑이 많은 사람이 형이 되고, 부모가 되는기라..."
.
어른은
세를 모아 영향력을 과시하는 사람보다는,
사랑이 많은 사람,
사랑의 짐을 지기 위해 낮추고, 숨기는 사람
사랑을 쫓아 가는 사람을 보면 존중하고
응원해 주는 사람이...
어른이 아닐까?』
 
많이 공감이 가는 글입니다.
사랑이 많은 사람이 어른입니다. ㅎ

/왕십리중앙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