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에베소서 1장 2절)


1.
여러분은 하나님께서 무엇 해주시길 원하십니까? 여러분이 하나님께 기대하는 것은 구체적으로 무엇입니까? 에베소서 1장 2절에 보면, 사도 바울은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인들에게 주시는 것을 크게 2가지로 요약했습니다. 하나는 은혜이고, 다른 하나는 평강입니다.

하나님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은혜를 주십니다. 반대로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께 은혜를 기대합니다. 예배를 드릴 때나 기도를 드릴 때에 우리가 하나님께 기대하는 것은 은혜를 내려주시는 것입니다.

그럼 구체적으로 은혜란 무엇입니까? 은혜를 원어로 보면 카리스(charis)입니다. 이 말은 원래 보상을 기대하지 않고 베푸는 친절을 설명하는 단어였습니다. 그런데 그리스도인들은 받을 자격 없는 자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선물이란 의미로 사용했습니다. 상황과 조건을 따져보면 받을 수 없는데, 오직 하나님의 긍휼과 사랑으로 도움을 얻는 것이 바로 선물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자격이나 조건을 따져보면 절대 기대할 수 없지만, 오직 하나님의 사랑에 기대어 하나님께서 은혜 내려주시길 기대합니다. 또한 하나님은 우리가 예상치 못했던 일에서 은혜를 베풀어주시기도 합니다. 우리가 기대했던 기대하지 않았던 간에 하나님은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주시는 분이십니다.

다음 하나님은 그리스도인들에게 평강을 주십니다. 평강이란 하나님께서 지키시고 보호해주실 것이란 확신 속에서 걱정과 두려움이 사라진 상태를 의미합니다. 우리는 걱정과 염려 속에 살아갈 때 예배와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서 평강을 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이때 평강의 본질은 믿음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확신과 신뢰, 그리고 하나님의 능력에 대한 확신과 신뢰가 우리에게 평안을 줍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능력에 대한 확신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것입니다. 이 확신을 얻으면 어떤 상황에서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천둥이 많이 치던 밤에 아들이 굉장히 무서워할 것이라고 생각한 어머니가 아들의 방으로 갔습니다. 아들은 빙그레 웃으면서 엄마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엄마, 방금 무슨 일이 있었는지 엄마는 전혀 모르실 거예요. 하나님께서 제 사진을 찍어주셨어요. ”

엄마의 예상과 달리 아이는 천둥을 사진 찍을 때 플래시를 터뜨리는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삶을 보호해주실 것이란 확신 속에 살던 아이는 천둥 앞에서도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께서 날마다 우리의 삶에 은혜와 평강을 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이런 기대로 예배하고 기도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삶입니다. 그리고 날마다 삶 속에서 이런 기대가 이루어지는 것을 경험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기쁨입니다. 저와 여러분이 이런 감격 속에서 삶을 살게 되시길 축원합니다.


2.
그럼 구체적으로 하나님은 은혜와 평강이 주어지는 상황을 살펴보겠습니다. 성경을 통해서 살펴보면,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모든 사람에게 주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또 간절히 열망한다고 무조건 주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은혜와 평강을 얻으려면, 하나님께서 어떤 통로를 통해서 은혜와 평강을 주시는 지 정확하게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자녀가 된 사람에게 은혜와 평강을 주십니다. 바울은 하나님을 우리 아버지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은혜와 평강을 얻으려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야 합니다. 그럼 이제 질문은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의 자녀가 되냐는 것입니다. 피조물에 불과한 우리가 어떻게 창조주의 자녀가 될 수 있습니까?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창조주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는 특권을 얻을 수 있습니까?

이것에 대해 요한복음 1장 9-12절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참 빛 곧 세상에 와서 각 사람에게 비추는 빛이 있었나니 그가 세상에 계셨으며 세상은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되 세상이 그를 알지 못하였고 자기 땅에 오매 자기 백성이 영접하지 아니하였으나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들이니라 (요 1:9-12)

참 빛은 예수님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과 함께 세상을 창조하셨습니다. 그러나 세상을 예수님을 모릅니다. 예수님께서 세상에 오셨을 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영접하는 자는 그 외의 다른 조건 없이 하나님의 자녀가 됩니다. 즉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열쇠는 예수님을 주님으로 영접하는 것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다시 본문으로 돌아가서 우리가 하나님께 은혜와 평강을 공급받을 수 있는 유일한 조건은 예수님을 주님으로 영접했는냐 하지 않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예수님을 주님으로 영접한 사람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하나님은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은혜와 평강을 공급하십니다. 그래서 바울 사도는 은혜와 평강이 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우리에게로 공급된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은혜와 평강을 공급받는 열쇠는 예수님을 주님으로 영접했는가 하지 않았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하나님께 은혜와 평강을 공급받으려면 반드시 예수님을 주인으로 영접해야 합니다.

지금 이 시간 여러분 자신에게 조용히 물어보십시오. 예수님께서 정말 내 인생의 주인이 되고 계신가, 아니면 여전히 내 인생의 주인은 나 자신이 아닌가?

전에 예수님을 주인으로 영접하는 기도를 드렸더라도 우리는 정기적으로 예수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사는지를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 인생에 문제가 생겼을 때에나 불안과 두려움이 찾아올 때, 제일 먼저 예수님을 인생의 주인으로 모시고 살고 있는지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내 인생에 주인 되시면, 나는 분명히 하나님의 자녀이고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내게 지속적으로 공급될 것입니다. 그러나 한순간이라도 내가 주인 되어 살고 있다면, 그 순간부터 하나님은 더 이상 은혜와 평강을 공급하시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공급하심이 없다면 우리는 비참한 지경에 처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인생에 고통이나 불안이 찾아올 때마다 예수님을 인생의 주인으로 모시고 살았는지부터 점검해야 합니다. 만일 그것에 대한 분명한 확신이 없다면 다시 예수님을 인생의 주인으로 모시는 일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그럴 때 비로소 하나님의 공급하심이 회복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은 예수님을 우리 인생의 주인으로 모시는 원리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예수님께서 내 인생의 주인으로 모시고 살지 못했던 분들은 다시 한 번 예수님을 인생의 주인으로 영접하는 복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아울러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여러분들이 예수님을 직접 영접시킬 수 있는 능력도 갖추게 되길 축원합니다.


3.
첫째 예수님을 인생의 주인으로 영접하기 위해서 우리는 먼저 나 자신이 죄인인 것을 정직하게 인정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고 죄인을 부르러 왔습니다(마 9:13, 막 2:17, 눅 5:32).

예수님 당시에 예수님의 기적과 설교를 듣고도 예수님을 배척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에게는 공통적인 특징이 있습니다. 그들은 스스로를 의롭다고 여겼습니다. 반면 예수님을 영접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에게도 공통적인 특징이 있습니다. 그들은 스스로 죄인이라고 여겼습니다.

예수님을 인생의 주인으로 영접하려면 내가 죄인인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죄인으로 인정한다는 것은 내가 거룩한 삶을 살기 위해 고쳐야할 부분들이 많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한다는 것입니다. 동시에 내가 고쳐야할 부분을 고치기 위해 반드시 예수님의 다스림을 받아야 한다는 것을 인정한다는 것입니다.

얼마 전 인터넷 TV에서 조이스 마이어가 진행하는 토크쇼 ‘일상의 기쁨’을 시청했습니다. 제가 본 날의 주제는 ‘기도의 능력’이었습니다. 게스트로 초대된 분은 베키 테라비시란 분이었습니다.

배키 테라바시는 조이스 마이어와 마주 앉자마자 예수님을 만나기 이전의 삶을 고백했습니다. 그녀는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육체 노동자의 딸로 태어났습니다. 그녀는 어렸을 때부터 술을 먹고 담배를 피웠습니다. 입에서는 늘 욕이 떠나질 않았습니다. 고등학교 때 이미 알코올 중독자가 되었고, 마약에도 손을 댔습니다.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내기도 했고, 남자친구와 동거를 하기도 했습니다. 임신을 했는데 아이의 아빠가 누구인지 모르겠습니다. 술을 먹고 여러 남자들과 잠자리를 했기 때문입니다.

그녀는 21살에 이미 인생의 밑바닥으로 추락해 있었습니다. 그녀의 선택은 2가지였습니다. 하나는 자살을 하든지 아니면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었습니다. 그녀는 무작정 교회로 찾아갔습니다. 교회 관리인이 그녀를 보고 맨 처음 이렇게 말했습니다.

“함께 기도합시다. 저를 따라하세요.”

관리인은 그녀에게 이렇게 기도하도록 했습니다.

“예수님, 제 안에 들어오세요. 그리고 제 모든 죄를 용서해주세요.”

관리인은 그녀에게 예수님께 용서받고 싶은 죄를 주님께 고백하라고 권면했습니다. 그녀는 망설임 없이 자신이 죄라고 여기는 것들을 조용히 주님께 아뢰었습니다. 모든 죄를 고백할 때까지 기다리던 관리인은 고백이 끝나자 이렇게 말했습니다.

“와우, 예상보다 훨씬 더 많군요. 그렇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요한일서 1장 9절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라고 했습니다. 자매의 모든 죄는 전부 용서함 받았습니다.”

이 말이 끝나자 배키는 마음에 큰 평안과 위로를 얻었습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그 다음부터입니다. 그러고 배키는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한동안 주님께서 깨끗하신 것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러나 오래 되지 않아서 이전과 크게 차이가 없는 삶으로 되돌아갔습니다. 그녀는 오랫동안 그 이유를 몰랐습니다. 그녀가 매일 규칙적으로 기도하는 법을 배우기 전까지 그녀는 그 이유를 몰랐습니다. 그런데 매일 1시간씩 규칙적으로 기도하는 삶을 시작하면서, 그 이유를 명확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처음 예수님을 영접했을 때 한동안 예수님께서 삶의 주인이 되셨습니다. 그런데 그녀는 곧 이전과 같이 자기 자신이 주인이 되는 삶을 되돌아갔습니다. 그녀는 더 이상 주님의 다스림을 받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다시 이전처럼 자기 마음대로 살았습니다. 이것이 그녀가 다시 이전의 비참한 삶으로 돌아간 이유입니다.

그것을 깨달은 후부터 그녀는 매일 주님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제일 먼저 주님께 고침 받기를 원했습니다. 그녀는 주님과 만나는 순간마다 자신의 허물과 죄를 발견했습니다. 그녀는 매일 용서함 받아야 했고, 매일 고치고 다듬어져야 했습니다.

저는 배키 테라바시의 고백을 들으면서 큰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우리는 한순간에 전부 용서받은 사람이지만 죄된 부분을 실제로 고치기 위해 나머지 생애를 주님께 맡겨야 합니다. 우리는 값없이 용서받았지만 여전히 죄된 습성 속에 살아갑니다. 그러므로 용서받은 이후의 삶은 주님의 인도하심 안에 매일 바꾸고 고치고 다듬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가 죄인이라고 고백하는 것은 내가 여전히 고쳐야할 부분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고, 주님께 그 부분을 고쳐주시도록 맡기는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영접기도를 드리면 그것으로 모든 것이 끝나는 줄 압니다. 그러나 영접기도는 시작에 불과합니다. 주님께서 구겨지고 부서진 우리의 삶을 고치시기 시작한 것일 뿐입니다. 우리에게는 고쳐야할 부분이 많습니다. 주님은 매일 우리를 고치길 원하십니다. 우리가 주님께 죄인임을 인정하는 것은 아직도 내가 고쳐야할 부분이 많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나를 고치실 수 있도록 주님께 매일 시간을 드리는 것입니다.

우리는 종종 다른 사람에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주님의 생각은 다릅니다. 주님은 나를 고치길 원하십니다. 내가 고쳐져야 하고 다듬어져야 합니다. 내가 주님 앞에서 고쳐지고 다듬어져야할 부분이 많다고 여기고 날마다 주님의 손길로 고쳐지길 원하는 것이 예수님을 주님으로 영접한 사람의 삶입니다.


4.
둘째 예수님을 인생의 주인으로 영접하기 위해서 죄의 비참한 결과를 바로 깨달아야 합니다. 누가복음 15장에 보면 탕자의 비유가 나옵니다. 부잣집 둘째 아들은 자기 몫의 재산을 미리 받아 도시로 나가 방탕한 삶을 살다가 완전히 망합니다. 그는 돼지의 사료로 쓰이던 주엄 열매를 먹는 비참한 삶을 살다가 스스로 돌이킵니다. 그리고 그는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갑니다.

둘째 아들의 돌이킴은 죄의 비참한 결과에 대한 철저한 깨달음에서 비롯됩니다. 내가 주인 되어 산 삶이 얼마나 엉망인지를 깊이 깨닫는 것입니다. 아버지의 집에서 아버지의 다스림을 받아야 하는지를 깨닫는 것입니다. 아버지의 아들로 아버지의 법을 지키며 사는 것이 얼마나 큰 행복인지 깨닫는 것입니다. 이것이 주님을 영접하는 것입니다.

주님을 영접하려면 내가 주인된 삶이 행복하지 않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내가 주인된 삶이 얼마나 불행과 고통을 주는지를 철저하게 깨달아야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주인 삼고 사는 삶이 진정한 행복의 조건임을 깊이 깨닫는 것이 바로 예수님을 영접하는 사람의 마음 자세입니다.


5.
셋째 예수님을 인생의 주인으로 영접하기 위해서 우리는 매일 새롭게 예수님께 우리의 인생를 맡겨야 합니다. 이것을 인격적 위탁이라고 부릅니다.

요한계시록 3장 20절에 보면, 예수님께 마음의 문을 열면 그때부터 예수님께서 우리 안에 들어오셔서 우리 안에 거하시겠다는 약속이 나옵니다. 이 약속에 근거하여 우리는 예수님께 마음을 열고 예수님을 내 인생의 주인으로 영접합니다. 그러면 그 약속에 근거해서 그때부터 주님은 우리 안에 거하십니다. 우리와 동행하십니다. 우리는 매 순간 나와 동행하시는 주님의 뜻을 따라 살게 되고, 주인이신 예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게 됩니다. 그리고 모든 것을 예수님의 결정에 따라 움직이게 됩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이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오랜 훈련이 필요합니다.

깊은 기도의 사람들은 큰 것부터 작은 것까지 더욱 철저하게 예수님의 인도를 받으려 했습니다. 그들은 점진적으로 예수님께 더 깊은 차원의 인격적 위탁을 드렸습니다. 기도의 사람 존 하이드는 식사시간마다 그냥 식사하러 가지 않았습니다. 그는 하나님께 이렇게 기도드렸습니다.

“하나님, 제가 식사하러 가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까?”

이때 하나님의 응답이 오면, 하이드는 이렇게 응답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그런 다음 환한 미소를 띠우며 식사하러 갔습니다. 하이드는 아주 사소한 것까지도 온전히 예수님을 주인삼고 살았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주인 삼고 사는 것과 기준과 깊이에 있어서 큰 차이가 있습니다. 예수님을 주인 삼는다는 것도 시간이 지날수록 성장해야 하고, 더 깊어져야 합니다.

중보기도의 사람이자 성령의 사람인 리드 하월즈는 세월이 흐름에 따라 더욱 예수님을 온전히 주인삼고 살고자 했습니다. 그는 예수님을 영접한 이후 자신의 수입 대부분을 가난한 사람들을 구제하는 데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성령께서 리즈 하월즈에게 1페니의 돈도 리즈 하월즈의 것이 아님을 고백하고 인정하게 하셨습니다. 그는 즉시 순종했고, 그때 비로소 입술로는 하나님의 것이라고 고백했지만 실제로 자신의 것으로 남을 구제하는 기쁨을 젖어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는 그때부터 아무것도 자신의 것이라고 주장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인생의 주인으로 모십니다. 그러나 이것이 삶에 실재가 되려면 오랜 훈련이 필요합니다. 아마 우리 인생 전부를 드려도 그 훈련을 끝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 안에는 아직도 예수님께서 주인 되지 못한 부분들이 남아 있습니다. 그러므로 바울처럼 날마다 그것을 십자가에 내어드리는 시간들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 생애 전부를 예수님을 주인 삼고 사는 삶에 드려야 합니다. 주님과 동행하면 우리는 매일 우리 안에 아직도 예수님이 주인되지 못한 부분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입술의 고백은 이미 오래 전부터 익숙하게 고백했지만 변화무쌍한 삶 속에 들어가면 여전히 내가 주인되 삶의 부분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매일 주님께 다시 우리를 드려야 합니다. 매일 주님께 인격적인 위탁으로 드려야 합니다. 이것이 예수님을 주인 삼고 사는 삶입니다.


6.
이제 말씀을 마치려고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은 예수님을 주인 삼고 사는 사람들에게 공급됩니다. 우리가 인생에서 어려운 일을 만날 때마다 제일 먼저 확인해야할 것은 예수님을 인생의 주인으로 모시고 살고 있는가 입니다. 그 순간 예수님께서 내 인생의 주인 되신다면 우리에게는 반드시 예기치 못한 하나님의 은혜와 하나님께서 지켜주신다는 평강이 늘 함께 할 것입니다.

이전에 예수님을 주인 삼고 살았지만 지금은 내가 인생의 주인되어 살고 있다고 여겨지는 분들은 지금 바로 이 자리에서 다시 예수님을 여러분의 주인으로 모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매일 주님의 다스림을 받고, 주님의 인도를 받으십시오.

예수님을 어려울 때에만 찾지 말고 매일 주님을 주인 삼고 살아가십시오. 이것이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을 공급받으며 사는 비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