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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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여 일어나시옵소서.

2009년 01월 12일 (월) 09:36:50

양의섭 목사

yes10@chol.com

사 30:15-26

15 주 여호와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가 이같이 말씀하시되 너희가 돌이켜 조용히 있어야 구원을 얻을 것이요 잠잠하고 신뢰하여야 힘을 얻을 것이거늘 너희가 원하지 아니하고
16 이르기를 아니라 우리가 말 타고 도망하리라 하였으므로 너희가 도망할 것이요 또 이르기를 우리가 빠른 짐승을 타리라 하였으므로 너희를 쫓는 자들이 빠르리니
17 한 사람이 꾸짖은즉 천 사람이 도망하겠고 다섯이 꾸짖은즉 너희가 다 도망하고 너희 남은 자는 겨우 산 꼭대기의 깃대 같겠고 산마루 위의 기치 같으리라 하셨느니라
18 그러나 여호와께서 기다리시나니 이는 너희에게 은혜를 베풀려 하심이요 일어나시리니 이는 너희를 긍휼히 여기려 하심이라 대저 여호와는 정의의 하나님이심이라 그를 기다리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
19 시온에 거주하며 예루살렘에 거주하는 백성아 너는 다시 통곡하지 아니할 것이라 그가 네 부르짖는 소리로 말미암아 네게 은혜를 베푸시되 그가 들으실 때에 네게 응답하시리라
20 주께서 너희에게 환난의 떡과 고생의 물을 주시나 네 스승은 다시 숨기지 아니하시리니 네 눈이 네 스승을 볼 것이며
21 너희가 오른쪽으로 치우치든지 왼쪽으로 치우치든지 네 뒤에서 말소리가 네 귀에 들려 이르기를 이것이 바른 길이니 너희는 이리로 가라 할 것이며
22 또 너희가 너희 조각한 우상에 입힌 은과 부어 만든 우상에 올린 금을 더럽게 하여 불결한 물건을 던짐 같이 던지며 이르기를 나가라 하리라
23 네가 땅에 뿌린 종자에 주께서 비를 주사 땅이 먹을 것을 내며 곡식이 풍성하고 기름지게 하실 것이며 그 날에 네 가축이 광활한 목장에서 먹을 것이요
24 밭 가는 소와 어린 나귀도 키와 쇠스랑으로 까부르고 맛있게 한 먹이를 먹을 것이며
25 크게 살륙하는 날 망대가 무너질 때에 고산마다 준령마다 그 뒤에 개울과 시냇물이 흐를 것이며
26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의 상처를 싸매시며 그들의 맞은 자리를 고치시는 날에는 달빛은 햇빛 같겠고 햇빛은 일곱 배가 되어 일곱 날의 빛과 같으리라

1. 어떤 사람이 너무나 삶이 힘들어, 자포자기(自暴自棄)한 상태에서 ‘예수나 믿어보자’며 제 발로 교회에 나갔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 날 예배를 드리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깊이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감격과 눈물과 뜨거움으로 예배를 마치고 예배당을 나가면서 이렇게 말했답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 나쁜 사람들! 그 좋은 예수를, 혼자만 믿었다니!”

올 해, 이 좋은 예수를 예배 마다 체험하고, 큰 은혜 누리기 바랍니다. 삶이 어렵고 힘들수록 주의 전에 나와 예배하는 가운데, 살아계신 하나님, 그 좋으신 예수님의 사랑을 흠뻑 체험하기 바랍니다. 교회 문을 나설 때마다 삶의 의지와 믿음으로 충만하기를 소망합니다.

2. 1)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새해는 여느 새해처럼 희망과 밝은 기운이 가득한 것이 아니라, 세계 어느 곳에서나 침울하고, 다소 가라앉은 분위기, Happy New Year 가 아니라 Blue New Year 인 듯싶습니다.

올 해, 얼마나 어려울 것인지, 대통령께서 신년 국정 연설에서조차 ‘비상경제정부’ 체제로 연초부터 그리 간다고 합니다. 정말이지 쉽지 않을 새해입니다. 청년 실업이 만만치 않고, 경제 위기가 심각합니다.

더더구나, 올해부터 우린 뉴타운의 역사를 따라 100주년 기념 성전을 건축해야 할 입장입니다. 경제 사정이 매우 어렵다고 하는 이 시점에 교회를 건축해야 한다는 것이 사실상 매우 힘든 여건입니다.

이제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우리들의 모든 것을 잡고 계시는, 우리들의 삶의 진행과 모든 여건을 조절하시는 우리 하나님, 어쩌자고 이 힘든 때에 우리로 하여금 성전 건축이란 막중한 사명을 맡기셨습니까? 우리는 이 어렵다 하는 올 한 해 어떻게 살아야 이 모든 것을 감당하고, 마침내 정상에서 할렐루야를 외칠 수 있을까요?

나는 조금 전에 읽은 이사야서 말씀에서 길을 찾아보고 싶습니다.

이스라엘이 위기에 처하였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유다 왕국입니다. 북 왕국 이스라엘은 주전 722년에 신흥 강대국 앗수르에 멸망당했고, 그 여세를 몰아 앗수르는 남 왕국 유다까지 먹어버리려고 합니다.

이 때, 남 왕국 사람들은 전통 강대국인 애굽에 의지하여 살겠다고 외교전을 벌이고 있지만, 그게 그리 만만치 않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두 장면이 오늘 읽은 성경 본문에서 보이고 있습니다.

먼저, 땅 위의 유다 백성들의 모습입니다. 이들은 위기를 당하자 살겠다고 백방으로 뛰어다닙니다. 그리곤 마침내 말 타고 도망가고, 빠른 짐승을 타고 도망갑니다. 요즘으로 말하면 자가용 타고 도망가고, 비행기 타고 도망가는 모습입니다.

그러나 이들이 이런 빠른 짐승을 타고 도망가더라도 쫓아오는 원수들의 걸음은 더 빨라 마침내 모두 멸망당하고, 겨우 남은 자들은 산꼭대기의 깃대 같고, 산마루 위의 기호 같게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이들은 얼마나 두려움에 떨었는지, 앗수르인 한 사람이 꾸짖으니 유다 사람 천명이 겁이 나서 도망가고, 다섯 사람이 꾸짖으니 유다 백성 모두가 혼비백산하여 도망할 것이라고 합니다.

2) 이렇게 현실에서 쩔쩔매는 이들의 모습에서 이제 눈을 돌려 하늘에 계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봅시다. “그러나 여호와께서 기다리시나니 이는 너희에게 은혜를 베풀려 하심이요 일어나시리니 이는 너희를 긍휼히 여기려 하심이라” 할렐루야!

백성들은 혼비백산 하지만 그러나 이와 달리 기다리고 계시는 하나님, 이제나저제나 자기 백성들이 도움을 요청하는 기도가 올라오기를 기다리고 계시는 하나님! 일어서려고 하시는 하나님, 당장 달려가서 긍휼히 여기며 도와주시기 위해 일어서시는 하나님!

어렸을 때 한 친구가 있었는데, 이 친구는 막무가내였습니다. 딱지치기나 구슬치기를 하고 다 잃으면 자기 것 도로 달라고 생떼를 씁니다. 그러다가 주지 않으면 “와-앙”하고 울어버립니다. 그러면 어디서 나타났는지 걔 할머니가 달려와서 “이 못된 놈들, 내 손주 것 다 내놔!”하고 다 뺏어 갔습니다. 신기한 것은 도대체 이 할머니는 어디에 계시는지 자기 손주 울음소리만 나면 득달같이 달려와서 우리를 야단치곤 하였다는 것입니다.

하늘에 계시는 우리 아버지, 내가 오늘까지 경험한 우리 하나님, 우리를 주시하시고, 우리의 울음소리에 지체 없이 달려와 도와주시는 그런 하나님이십니다! 그러기에 우린 우리의 눈을 하늘로 향하고, 그 도와주시기 위해 기다리시고, 보좌에서 마악 일어나시려는 하나님을 신뢰해야 합니다.

그런데 정작 유다 백성들은 어떠하였습니까? 그들은 “아니야, 하나님은 할 수 없어. 이 일은 우리가 해결해야 해”하며 더욱 이리 뛰고 저리 뛰고 하였습니다. 정작 하나님을 향해야 힘을 얻을 것인데 그들은 끝끝내 그것을 부인하고 제 힘으로 해결하겠다고 뛰어다니다가 망하고 말았습니다. “주 여호와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가 이같이 말씀하시되 너희가 돌이켜 조용히 있어야 구원을 얻을 것이요 잠잠하고 신뢰하여야 힘을 얻을 것이어늘 너희가 원하지 아니하고...”

그리스도인의 힘은 잠잠히 하나님을 신뢰함에 주어집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을 위해 일하신다는 사실을 신뢰하고 그 분을 바라봄에 힘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 때 하나님의 힘은 바로 나의 힘이 되기 때문입니다. 다윗이 시 18:1절에서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하고 고백한 것처럼 하나님은 나의 힘이십니다. 내 육체 안에 머무는 육신적 힘만이 나의 힘이 아닙니다. 나의 재물, 지위, 권력, 학력, 가문이 내 힘이 아니라 하늘의 아버지, 세상을 창조하시고 이끄시는 하나님의 힘이 나의 힘입니다. 할렐루야!

어떤 아들이 열심히 뭔가를 하다가 실패하였습니다. 낙심하고 있는 아들에게 아버지가 물었습니다. “넌 최선을 다했니? 네가 갖고 있는 힘을 다 썼니?” 그러자 아들이 말합니다. “네, 아버지. 난 나의 힘을 다 동원했습니다. 그럼에도 실패했어요. 최선을 다하면 될 줄 알았는데...” 그 때 그 아버지가 이렇게 말해 주었습니다. “아니다, 아들아. 넌 너의 힘을 다 쓰지 않았다. 넌 아직 나에게 도움을 요청하지 않았다. 나는 너의 힘이란 사실을 왜 모르니?”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의 힘은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그러기에 성경은 우리에게 일러줍니다. “무릇 그를 기다리는 자는 복이 있도다!” 하나님을 기다립시다!

3) 그러면 어떻게 하는 것이 하나님을 기다리는 것입니까? 그냥 가만있으면 됩니까?

아닙니다. 19절에서 우린 하나님께서 우리의 부르짖음을 인하여, 즉 기도를 들으심으로 역사하심을 알 수 있습니다. “그가 네 부르짖는 소리로 말미암아 네게 은혜를 베푸시되 그가 들으실 때에 네게 응답하시리라” 겸허히, 간절하게 하나님께 기도해야 합니다. 점잖은 기도를 드릴 때는 지나갔습니다. 정말 간절한 심정으로, 통회하는 마음으로, 울며 기도해야 합니다. 부르짖어야 합니다.

차가 다니는 길은 ‘차도’, 물이 다니는 길은 ‘수도’, 물고기가 다니는 길은 ‘어도’, 사람이 다니는 길은 ‘인도’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을 만나러 가는 길은? ‘기도’라고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만나러 가는 길목에서 늘 길을 막고 서 있는 놈이 있습니다. 바로 사탄입니다. 모처럼 맘먹고 기도의 입구에 섰을 때 사탄은 그 길을 가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 다음과 같이 우리를 속여 발길을 돌리게 한답니다.

첫째, 기도라는 거 얼마나 비과학적이야, 다른 사람들이 알면 비웃겠다.

둘째, 기도는 스님도 하고 무당도 하고 안 믿는 사람도 다 하는 기원 같은 거야. 거 별 거 아니야.

셋째, 가만히 앉아 기도만 한다고 뭐가 되냐? 일을 먼저 하고 기도하는 거야.

넷째, 정신없이 바쁜데 한가하게 기도하고 앉아 있을 시간이 어디 있어?

다섯째, 그렇게 기도해서 나아지는 것도 없잖아.

여섯째, 기도 안 하고 잘 사는 사람들을 봐, 기도할 필요가 없지.

일곱째, 넌 기도도 잘 못하잖아. 하려면 세련되게 기도를 해야지.

여덟째, 새벽 기도에 나가면 하루 종일 졸려서 정신없을 텐데...

아홉째, 소리만 지르는 게 기도는 아니야. 하나님이 귀가 멀었나? 생각으로만 해.

열 번째, 전능하신 하나님이신데 뭘 몰라서 또 아뢴단 말이야? 이미 다 아셔.

내일부터 한 해를 바라보는, 하나님을 기다린다는 의미로 특별 새벽 기도를 실시합니다. 이 사탄의 유혹에 이부자리에서 무너지는 이들이 없기를 바랍니다.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일부러 수고하여 새벽에 주의 전으로 찾아 나오는 그 믿음과 성의에 우리 하나님께서 마침내 복 주실 줄 믿습니다.

아울러, 20절은 우리에게 이렇게 일러줍니다. “환난의 떡과 고생의 물을 보지 말고 스승 되시는 주님을 바라보라!”

설령 환난의 떡, 고생의 물을 먹어야 할 때가 있습니다. 축복 받고 시작하지만, 그러나 분명 도중에 환난의 떡을 먹어야만 하고, 고생의 물을 마셔야만 하는 때가 있습니다. 이 때 아무리 어려움이 있다할지라도 그것을 바라보지 말고, 우리 주님을, 우리 예수님을 바라보랍니다. 그것도 끝까지! 왜? 성경은 분명히 말합니다. 그 환난의 떡, 고생의 물을 준 이가 누굽니까? “주께서!” 주님께서 주신 것입니다. 다 생각이 있어서 주신 것입니다. 그러니 그것에 무너질 것이 아니라, 끝까지 주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어린아이들은 넘어져서 무릎이 까져 피가 나면 그것을 바라보며 웁니다. 그래서 아이스크림을 주면 우는 것을 잊습니다. 그러다가 까진 무릎을 보고는 또 울고, 그리곤 아이스크림을 다시 먹을 때는 잊고, 또 상처를 쳐다보고 울고, ....

하나님을 믿는 여러분, 하나님을 신뢰하는 여러분, 우리의 눈을 하나님께 고정합시다. 신문을 들추어보고, 사람들의 불안한 이야기를 들으면 자꾸 그 두려움은 커져 옵니다. 우리는 다만 하나님께 우리의 시선을 고정시킵시다. 자기 백성을 죽기까지 사랑했던 예수 그리스도께 우리의 모든 것을 집약시킵시다.

들려오는 소식에, 나타나는 현상에 자신을 잃으면 두려움 속에 우린 무너지고 맙니다. 오직 우린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초점을 맞춥시다. 초점을 맞추면 그 주변의 것들은 다 뿌해집니다. 그 뒤의 것들은 별로 보이지도 않습니다.

아기는 엄마 아빠에게 초점을 맞추고 걷는 한 그 앞에 무엇이 있든지 두려워하지 않고 걸음을 내딛습니다. 주님만을 바라봅시다!

이렇게 할 때 우리에겐 어떤 일이 생깁니까? 우리가 해야 할 일, 지혜를 얻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습니다. “너희가 오른쪽으로 치우치든지 왼쪽으로 치우치든지 네 뒤에서 말소리가 네 귀에 들려 이르기를 이것이 바른 길이니 너희는 이리로 가라 할 것이며”

하나님께 부르짖으며, 초점을 주님께 맞추기만 한다면 우리의 삶의 여전에는 성령의 감동을 통한 하나님의 지시가 분명히 있습니다. 거룩한 충동, 거룩한 감정의 지시가 있습니다. 성결한 양심의 소리가 있습니다. 그 길을 따라가면 그는 결코 실패하지 않을 것입니다.

3. 그리곤 마침내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이러한 복을 주십니다.

“네가 땅에 뿌린 종자에 주께서 비를 주사 땅이 먹을 것을 내며 곡식이 풍성하고 기름지게 하실 것이며 그 날에 네 가축이 광활한 목장에서 먹을 것이요 밭가는 소와 어린 나귀도 키와 쇠스랑으로 까부르고 맛있게 한 먹이를 먹을 것이며”

뿌린 종자, 내가 뿌린 열정, 내가 수고하고 힘을 쏟은 것, 마침내 그 모든 씨앗들이 풍성하게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복을 주신답니다.

갈라디아서 6:7에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하셨는데, 그 때에, 하나님께서 우리를 축복하셨을 때에, 우리는 우리가 심은 것들, 우리가 수고하고 애쓴 것들을 풍성하게 그대로 거두게 될 것입니다.

그러니 어렵다고 가만있지 말고, 대충 뿌리지 말고, 열과 성의를 다해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내 삶의 미래를 위해 아름답고, 충실한 것들, 가치 있고 소중한 것들을 힘껏 뿌리는 이들이 지혜롭습니다. 울면서라도 씨를 뿌리는 자가 마침내 거두게 됩니다!

그 뿐이 아닙니다. “크게 살육하는 날 망대가 무너질 때에 고산마다 준령마다 그 뒤에 개울과 시냇물이 흐를 것이며” 원수를 갚아주십니다. 내 삶을 황폐하게 만들었던 그 원한을 우리 하나님께서 갚아주십니다. 그리하여 그 상처로 인해 골이 깊게 패였던 그곳에 마침내 개울이 흐르고, 시냇물이 흐르게 될 것입니다.

또한,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의 상처를 싸매시며 그들의 맞은 자리를 고치시는 날에는 달빛은 햇빛 같겠고 햇빛은 일곱 배가 되어 일곱 날의 빛과 같으리라.”

그 상처를 싸매어 주십니다. 내 삶의 깊은 상처, 하나님께서 싸매주시고, 맞은 자리를 고쳐 주십니다. 그 날의 감격이 얼마나 큰 지, 그날엔 달빛이 햇빛 같고, 햇빛은 일곱 배로 빛날 것이랍니다. 아멘! 올 연말엔 충성하며 살다 얻은 그 골이 깊은 상처들, 그 아픔들을 우리 주님께서 어루만지시고, 싸매어주시는 가운데 이런 감격이, 달빛이 햇빛 같고, 햇빛은 일곱 배로 빛나는 감격이 있기를 바랍니다.

4. 그런데 이 모든 게 언제 일어난다구요? 하나님께서 일어나실 때에!

이제 얼마 있으면 이 성전은 허물어집니다. 그리고 우리는 마치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전에, 예루살렘 성전이 건축되기 전에, 광야에서, 성막에서 하나님께 예배드렸듯이 그런 생활, 광야 성막 생활을 해야 합니다. 불편함이 어찌 없겠습니까? 어려움이 왜 없겠습니까? 그러나 이 때, 나는 우리 하나님께선 나를 위해 일어나실 줄 믿습니다! 나는 이 말씀을 마음에 간직하고 한 해를 살아가렵니다.

“그러나 여호와께서 기다리시나니 이는 너희에게 은혜를 베풀려 하심이요 일어나시리니 이는 너희를 긍휼히 여기려 하심이라.”

기다리고 계시는 하나님, 일어나려고 하시는 하나님! 내 간구가, 내 부르짖음이 그 신호탄입니다. 그러므로 기도하십시오. 부르짖으십시오! 주님께서 일어나실 것입니다! 기적을 베푸실 것이빈다. 놀라운 일을 하실 것입니다.

주여, 일어나시옵소서! 풍랑 속에 절망하던 제자들이 평안히 주무시고 계시던 예수님을 깨우던 소리입니다. 삶의 풍랑 속에, 이길 수 있는 길은, 극복할 수 있는 길은, 예수님을 깨우고, 나를 위해 일어나시는 하나님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는 것입니다.

휘청거릴 때마다 나를 위해 일어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십시오. 그 하나님께서 휘청거리는 여러분을 굳게 붙잡아 주시고, 놀라운 일을 이루실 줄을 믿습니다!

/왕십리중앙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