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타 바이러스

을지대학 병원 가정의학과 최희정 교수가 건강하기 위해서는 새해에는 반드시 건강달력을 만들 것을 제안했습니다. 그가 만든 건강달력에 의하면 1월과 2월에는 바이러스에 주의하라고 했습니다. 유아와 노인들의 경우는 독감 바이러스를 주의하고 특별히 5세 이하의 어린아이들은 로타바이러스를 주의하라고 했습니다.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즉시 가성 콜레라라는 장염으로 이어지고 심한 설사와 탈수증으로 제 3세계에서는 어린이들의 치사율이 가장 높은 무서운 바이러스이기 때문입니다.

사스 바이러스

그런데 세상에는 로타바이러스 보다도 더 무서운 바이러스가 있습니다. 2003년 중국을 휩쓸었던 사스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해 유발되는 중증 급성 호흡기증후군입니다. 사스가 무서운 것은 일단 이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면 아직까지 뚜렷한 치료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바이러스에는 나쁜 바이러스가 있는가 하면 반대로 사람을 살리는 좋은 바이러스도 있습니다.

사랑 바이러스

사람을 살리는 좋은 바이러스는 사랑의 바이러스입니다. 감동적인 책이 있습니다. 우동 한 그릇이라는 책입니다. 이 책이 말하려는 것은 아무리 가난하고 어려워도 가족끼리 서로 사랑하고 가진 사람과 못 가진 사람들이 진정으로 서로 사랑하기만 하면 어떤 가난이나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고 어두운 이 세상이 환해진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이 시대는 이런 사랑의 바이러스에 내성이 생긴 것 같습니다. 그러기에 시편 기자는 탄식합니다. “나는 사랑하나 그들은 도리어 나를 대적하니 나는 기도할 뿐이라”(시 109:4) 내성을 가진 것이 문제인 것은 기존의 치료제로는 잘 낫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기존의 바이러스보다 더 강력한 바이러스가 필요합니다. 그러면 사랑의 바이러스 보다 병든 이 세상을 치유하고 고칠 더 강력한 바이러스가 있는가? 이것은 바로 예수 바이러스입니다.

예수 바이러스

마가복음 1:28에 “예수의 소문이 곧 온 갈릴리 사방에 퍼지더라” 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 바이러스가 갈릴리 사방에 퍼졌다는 말씀입니다. 이 바이러스가 닿은 곳마다 생명의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베드로 장모의 열병이 떠나가고 나병 환자가 치유를 받았습니다. 이 바이러스가 가버나움으로 퍼지자 그곳에도 구원의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중풍병자가 일어나고 손 마른 사람의 손이 펴졌습니다. 다시 예수 바이러스가 거라사 지방으로 퍼지자 군대귀신 사람이 온전하게 되고 그 땅이 치유가 되었습니다. 바라기는 예수님께 받은 은혜를 많이 자랑하시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을 자랑하는 만큼 예수 바이러스가 강해집니다. 예수님을 자랑하는 숫자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예수 바이러스가 강해져서 개인적으로는 어두움을 이기고 교회가 성장하며 세상이 따뜻하고 밝아진다는 것을 믿고 예수 그리스도의 강한 바이러스가 되시기로 헌신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우리가 가는 곳마다 예수 그리스도의 바이러스가 전해지고 우리와 대화를 나누는 사람마다 예수 그리스도의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어 예장 총회가 추진하는 300만 성도의 생명을 살리는 역사가 일어나는 기적이 있기를 바랍니다.

/ 금호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