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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리교에 이어 침례교도 총회장 당선 무효 논란 |
| 선관위, "돈 뿌렸다"며 무효 결정…총회장 측, "불법 결정 용납 못해" 반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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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교에 이어 침례교에서도 총회장 당선 무효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기독교한국침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한규동 현 총회장의 총회장 당선을 무효라고 밝혔다. 선관위는 지난 해 가을 제98차 교단 정기총회에서 현 총회장인 한규동 목사측이 당시 총회장 선거에서 불법매표행위를 했다면서 총회장 당선이 무효라고 발표했다.
당시 침례교 총회는 한규동, 이흥관 후보를 놓고 총회장 선거를 실시했으나 1차 투표에서 득표수가 같아 2차 투표에 들어갔는데 이 과정에서 한규동 목사측이 모 대의원에게 돈 봉투를 돌렸고, 결과는 한규동 목사의 근소한 표차 승리로 귀결됐다는 것이다.
선관위는 이에 따라, 이흥관 목사에게 총회장 당선증을 수여했고, 이흥관 목사는 교단발전을 위해 총회장직을 성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규동 총회장은 선거 이후 금품수수 의혹이 제기돼침례회 선관위가 지난해 10월 이후 두 차례에 걸쳐 조사를 했는데 금품을 줬다거나 받았다는 사람이 없어 무혐의로 종결됐다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아울러 최근 선관위원장이 이흥관 목사 측 인사인 최보기 목사로 바뀌면서 이 문제를 계속 제기하기 시작했고 전체 선관위원 10명 가운데 4명이 참석한 가운데 당선 무효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규동 총회장은 또한 선관위는 당선무효결정을 내릴 권한이 없다며, 불법적인 선관위를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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