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 결국 유임될 듯

그런 모양이다. CBS노컷뉴스 보도를 보면, “이명박 대통령의 의중은 유임 쪽으로 가닥이 잡힌 것 같다”는 내용이 있다. “퇴진 목소리가 예상보다 심각하지 않다”는 이유에서라고 한다. <중앙일보>가 3면에 실은 보도도 같은 맥락이다. 여권에선 “설 연휴를 거치며 경찰의 공권력 집행에 우호적인 여론이 늘고 있다”는 분석을 제기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역풍을 우려하는 눈치도 없지 않다고 한다.

○ 정부의 용산 참사의 재발방지 대책…‘철거민연합 아예 끼어들지 못하도록 하는 법’ 만들기

정부는 이번 용산 참사가 “전국철거민연합의 불법적. 조직적 개입 때문에 과격시위가 빚어졌고, 여기에 경찰이 조기 진압하는 과정에서 빚어진 참사”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지방자치단체, 재개발조합이 아닌, 제3자의 개입을 원천적으로 금지하는 법, 즉 철거민연합이 아예 끼어들 수 없는 법을 마련한다는 것이다. 한편 <국민일보>는 “철거민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용역업체 직원이 투입된 증거가 없다”는 쪽으로 검찰이 입장을 정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민주당이 여러 증거를 제시했지? 검찰은 ‘의미 없다’ 이렇게 보는 것 같다.

● 인사 청문 대상 5인, 역시 ‘강부자’

<경향신문>이 보도했다. 평균 재산은 27억6960만 원이었다고 한다. 서울시 부시장 출신인 원세훈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는 서울 강남 신사동에 17억 짜리 근린생활시설하고 관악구 남현동에 7억 넘는 단독주택을 보유하고 있다고 하다. 현인택 통일부 장관 후보자 역시 배우자 것과 합해 서초동에 아파트 2채, 양재동 상가 한 채를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재산이 가장 적은 사람은 21억7169만 원을 신고한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라고 한다.

● 군포 여대생 살해사건 피의자 강 모 씨의 수상한 흔적

강 모 씨 집에 지난 2005년 10월 불이 났다고 한다. 이 불로 강 모 씨의 네 번째 부인과 장모가 숨졌지만, 강 모 씨는 아들과 무사히 빠져나와 의혹을 샀다. 부인 명의로 4개의 보험을 든 강 모 씨는 이 불로 수억 원의 보험금을 타냈다고 한다. 경찰은 또 8년 전 강 모 씨와 이혼한 첫 번째 부인이 지난 2003년 실종된 뒤 지금껏 소식이 끊긴 사실도 확인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한다.

● 지방대 육성 장학금 수혜자 52% “수도권에 취업하련다”

지방대생들의 취업, 참 걱정이다. KDI가 지방대학생들의 취업 진로에 관한 자료를 <동아일보>가 전하고 있다. 지난해 1학기 장학금을 받은 지방대 인문계 학생 2234명에게 물어 본 것이다. “수도권에서 취업하고 싶다”는 응답자는 52.5%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한다. 현재 다니는 대학이 있는 지역에서 취업하겠다고 밝힌 학생은 28.5%에 그쳤다고 한다. 다시 대학에 들어간다면 수도권 대학을 선택하겠다는 학생은 81.5%, 실제로 수도권 대학에 편입하거나 재입학할 의향이 있다는 학생은 20%로 나타났다고 한다. 지방대 출신 인재를 육성해 지역 경제를 발전시킨다는 취지에서 주는 장학금, 이 장학금 받는 사람들이 딴생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 “연탄 쓰는 사람 없는데...”

에너지 빈곤층은 가구 소득의 10% 이상을 에너지 구입에 지출하는 가구를 말하지? 문제를 키운 책임에는 정부에게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정부는 에너지 지원비의 3분의 1이상인 1조 4000 억 정도를 연탄 가격 보조에만 집중 투입하고 있다. 그러나 월 소득 100만원 미만 가구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연료는 등유이다. 등유는 30.11%, 연탄은 3.7%였다. 그러나 등유에 대한 지원은 전혀 없다. 23.8%로 2등인 도시가스에 대한 대책도 변변찮다고 한다. <서울신문>이 전한 소식이다.

● 캐논, 희한한 저 출산 대책으로 화제

<조선일보>가 전하고 있는 소식이다. 요즘 일본 도쿄에 있는 캐논 본사에 가면 오후 5시30분에 불을 끄고 퇴근하는 직원들의 무리를 볼 수 있다고 한다. 불경기로 근무시간이 줄어서가 아니다. 회사가 직원들에게 아이를 더 낳으라고 일주일에 두 번씩 일찍 퇴근시키기 때문이란 것이다. 캐논은 이 외에도 인공출산을 시도하는 직원에게는 100만 엔까지 현금 지원을 해주고, 필요한 기간만큼 유급휴가도 준다. 출산·육아휴가도 합해서 3년이나 된다. 캐논으로서는 초과 근무 수당을 줄일 수 있고 소등을 통해 전기비도 절약할 수 있다.

● 코레일 즉 철도공사 직원들, 공짜 귀향 물의

<서울신문>이 전한 소식이다. 열차표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인 설 연휴, KTX 열차에 무임승차하는 코레일 직원들의 추태가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지난 설 연휴에 검표를 하던 KTX 승무원들은 코레일 사원증을 제시하는 승객들에게는 티켓은커녕 이름조차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규정을 보면, KTX 열차는 코레일 직원이라 하더라도 새마을열차 좌석요금에 준하는 금액의 차액을 지불하고 반드시 티켓을 끊어야만 열차를 탈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한편 코레일의 누적적자는 1조를 넘어 2조를 향해가고 있지?

● 아이슬란드 대통령, “대통령은 시위대와 대화해야”

<조선일보>가 1면 사이드 톱으로 다루고 있는 내용이지? 금융위기의 여파 또 시위대의 퇴진 압박으로 연립내각이 붕괴됐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그림손 아이슬란드 대통령이 한국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가졌다. 아이슬란드의 금융·경제 위기에 대해 “국민들의 극복 의지가 강하다. 회복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한편 시위대에게 커피를 대접한 사연에 대해 물어보니 이렇게 답했다고 한다. “현대 민주주의에서 시위는 국민의 중요한 의사표현 수단이다. 권력을 가진 자, 특히 선거로 선출된 정치 지도자는 대통령이든, 총리든, 시위대와 대화하는 것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 한다”라고 밝혔다고 한다.

● CJ계열인 CGV, 탈세 비자금 수사 받는 중

이 때문에 검찰이 작년 말에 압수수색을 벌였다고 한다. 혐의는 어떤 것이냐. 영화진흥위원회에 관람객 자료를 제출하기 전에 전산자료를 조작해 유료 관객 수를 의도적으로 누락했다는 것이다. 전체 규모로 봤을 때 연 천 억대, 사람 수로 따지면 10만 명 정도 뺐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서 CJ CGV쪽은 “CGV쪽 관객 수 자료와 영화진흥위원회의 관객 수 자료가 다른 것을 검찰이 문제 삼고 있는데, 이건 영화진흥위원회 전산망이 노후해서 그런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겨레>가 1면에서 전한 소식이다.

● 수능부정 들통 난 ROTC 장교, 재입대할 처지

육군 소위 김 모 씨는 2003학년도 조선대 2학기 수시 일반전형에 합격해 이듬해 학군단 후보생으로 선발됐다. 그리고 재작년 육군 소위로 임관했다. 그러나 김 모 씨는 200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리영역 시간에 다른 응시자로부터 휴대전화로 전송받은 답안을 적어낸 사실이 드러났다. 결국 수능 성적을 무효 처리했고, 졸업학위를 취소당했다. 그렇다면 김 모 씨는 어떻게 되는 것일까. 국방부는 당연히 임관을 취소하고 이등병으로 재 입대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한다. 소위가 훈련병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다. <동아일보>가 전한 소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