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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홍색 계열이 기독교인 증가 비율을 나타낸 곳. 전국 234개 기초자치단체 중 단 6곳만이 증가세를 나타냈다. ⓒ 통계청 |
본보가 최근 서비스를 개시한 통계청 이미지(e未地) 자료를 분석한 결과, 10년 새 기독교 인구가 늘어난 곳은 전국에서 여섯 곳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1995년과 2005년 자료를 비교 분석한 통계청 종교인구 조사에서 기독교인의 비율이 늘어난 기초자치단체는 234개 중 6곳(부산 기장, 경기 파주, 용인, 전남 진도, 장흥, 제주 북제주군)으로 드러났다. 증가세가 가장 높은 곳은 7%를 기록한 전남 장흥이었고, 부산 기장(3%), 경기 용인, 전남 장흥(2%) 순이었다.
이 중 부산 기장과 경기 파주, 용인은 신도시 건설 붐이 있는 곳으로, 기성 신자들의 주소지 이전으로 인한 일시적 현상이지 기독교인의 순증 추세로 보기 어렵다는 분석도 있다.
이런 가운데 서울 등 주요 대도시의 경우 감소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부유층 밀집지대인 서울 강남구의 경우 10%나 신자 비율이 줄어든 것으로 드러나 이목을 끌고 있다. 구로(9%) 외에 서초, 송파구(8%)의 감소세도 뚜렷하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한반도의 남쪽을 반으로 갈라 동쪽에 위치한 강원ㆍ영남권의 시ㆍ군ㆍ구에서 대체로 불교인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기ㆍ충청ㆍ호남권에는 개신교 천주교 등 기독교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비중별로 지도에 표시했더니 확연하게 불교는 동쪽이 짙게 기독교는 서쪽이 짙게 표시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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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eb@cry.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