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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기총, 교회 갈등 조정할 기구 만든다 | ||||||||||||||||
| 기독교화해중재원 창립 결의...초대 원장에 김상원 변호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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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 내 자정능력은 없는가’ 이런 질문 앞에 한국교회는 꺼낼 말이 없어 머뭇거려왔다. 그러나 이제는 달라질까. 교회 분쟁 앞에서 속수무책인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한국교회 조정 기구가 생긴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법률고문단은 2월 19일 팔레스호텔에서 열린 제4차 전체회의에서 한국기독교화해중재원 창립을 결의했다. 중재원은 각종 갈등과 분쟁을 법정소송에 의하지 않고 성경적 원리와 올바른 실정법의 적용으로 상담과 교섭과 협상을 통해 화해조정 및 중재로 해결하기 위한 기구이다. 한기총은 이사장에 박종순 목사(충신교회)와 부이사장 피영민 목사(강남중앙침례교회)와 박재윤 변호사(전 대법관) 등 49명이며, 초대 원장과 부원장으로 김상원 변호사(전 대법관)와 양인평 변호사(전 고등법원장) 등을 선임했다. 초대 원장으로 선정된 한기총 법률고문단 공동대표인 김상원 변호사는 “기독교인 간의 소송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궁극적으로는 기독교인들에게 주어진 화해 사역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하여 설립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재원의 ‘화해조정’이란 성경적 원리에 따라 분쟁 당사자의 상호양해와 양보를 통해 갈등과 분쟁을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것을 말하며, ‘중재’는 당사자간의 합의로 사법상의 분쟁을 법원의 재판에 의하지 않고 중재인의 판정에 의하여 해결하는 것으로서 법원의 재판과 같은 효력을 갖도록 규정하고 있는 중재법 제3조 제1호에 따른 것이다. 단 ‘화해조정’과 ‘중재’를 받기 위해서는 당사자나 대리인이 화해중재원에 신청을 해야 하며, 화해중재원은 상담 후에 분쟁 당사자가 함께 원하는 조정위원 및 중재인으로 구성하는 조정위원회 및 중재재판부에 사건을 배정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정위원과 중재인은 법조인․목회자․상담학자 및 분쟁의 내용과 관련된 전문직 종사자들로 구성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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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na@cry.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