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도 새해 새로운 구역들이 편성되었다. 새 구역을 어떻게 성장시킬 것인가?

1. 구역이 성장하려면 합심해서 기도하는 것이다.

마 18:19 "진실로 다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에 두 사람이 땅에서 합심하여 무엇이든지 구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저희를 위하여 이루게 하시리라"고 했다. 구역성장은 구역식구끼리 먼저 성장에 대한 합심의 기도가 필요하다. 구역장만 구역성장을 위해서 열심히 기도하고 다른 구역 식구들은 구경꾼일 때 성장은 힘들 것이다. 그러므로 구역식구들이 모여서 ‘바라보는 기도’를 해야 한다. 지금은 두 세 사람이 모이지만 앞으로 10명. 20명이 모이는 모습을 눈앞에 그리면서 믿음으로 기도해야 한다.

필자가 처음 홍익교회에 부임했을 때는 장년만 50명 정도 모이는 교회였다. 그 때부터 교회를 성장시켜야 한다는 일념으로 교회 성장에 관한 많은 책들을 읽는 중에 어느 분의 글에서 아브라함의 ‘바라보는 기도’에 대해서 배우게 되었다. 창13장에 보면 아브라함이 조카 롯에게 인간적인 배신을 당한 후에 낙심에 빠져 있을 때， 하나님의 음성이 들리기를 "너는 눈을 들어 너 있는 곳에서 동서남북을 바라보라 보이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영원히 이르리라"는 것이었다.

믿음으로 바라보는 기도는 히11:1의 말씀대로 마침내 실상(實像)으로 이루어지는 날이 온다는 사실이다. 그 때부터 힘을 얻은 필자는 오늘의 불리한 목회 상황, 무당들이 판을 치고 있는 빈촌(貧村)에서 동서남북을 바라보면서 하나님의 택하신 백성들이 어느 날인가 몰려올 줄 믿고 기도하기 시작했다. 그것도 부족하여 자주 삼각산을 찾아가서 바라보는 기도를 하기도 했다. 과연, 동서남북으로 부터 수많은 영혼들이 몰려오는 사실을 체험할 수 있었다.

2. 구역이 성장하려면 합심해서 전도해야 한다.

어느 날，예수님은 갈릴리 해변을 다니시다가 베드로와 그 형제 안드레가 바다에 그물을 던지는 것을 보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나를 따라 오너라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마4:9)고 명하셨다. 이 말씀 속에는 중요한 교훈이 담기어 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가장 원하시는 것은 사람 낚는 어부가 되는 것, 즉 전하는 것이라는 점이다.

자， 그러면 어떻게 전도하여야 효과를 거둘 것인가? 그 방법은 어부가 고기를 잡는 것처럼 전도해야 한다. 어부는 두 가지 방법에 의하여 고기를 잡는다.

첫째로, 그물로 고기를 잡는다.

갈릴리 바다에서 흔히 어부들이 쓰는 그물은 둥글고 지름이 3미터 되는 것으로 해변 얄은 물가에 던지어 잡는다. 이런 그물이 예수님께서 베드로나 안드레， 야고보와 요한을 만나셨을 때 그들 이 사용하던 것이다.

둘째로, 예인 망을 쳐서 잡는 방법이다.

배가 예인 망을 끌고 노를 저으면 거대한 그물이 원추형이 되고 그 그물에 고기를 가둔 후 배로 끌어 올려 잡는 것이다. 그물 방법은 전도로 말하면 가족과 친척 전도， 혹은 기관들이 함께 하는 축호전도나 노방전도라고 할 수 있다. 성경에 보면 하나님 은 가정 단위로 구원하시려 애쓰시는 분임을 볼 수 있다. 노아와 아브라함의 가정， 소돔과 고모라에서 구원한 롯의 가정， 여호수아와 라합의 가정，고넬료와 루디아의 가정， 그리고 빌립보 간수의 가정 등등이 그 예이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십자가를 따라오며 우는 여인들에게 "나를 따라 오려거든 너와 네 자녀를 위해 울라"고 하셨던 것이다. 그러므로 우선 자기의 가정을 구원하도록 힘써야 한다. 둘째， 낚시에 의해 고기를 잡는 것이다. 이는 전도로 말하면 개인전도라고 할 수 있다. 그러면 낚시전도， 개인전도는 어떻게 할까? 상기에서 언급한 바 있는 릭 워렌 목사의 저서 「새들백교회 이야기」에서 아주 실제적인 낚시전도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그 방법을 소개한다면，

(1) 전도하려고 하는 대상을 바로 아는 것이다.

어부들은 고기를 잡기 전에 먼저 잡기를 원하는 고기가 무엇인가를 정하는 것이다. 만약 어느 어부가 어느 호수나 강， 바다에 고기를 잡으러 가면서 그곳에 어떠한 고기가 많이 사는지 모르거나 낚시를 드리우고 하는 소리가 ‘아무 고기나 잡혀라’고 한다면 어리석은 어부가 분명하다. 지혜로운 어부는 그곳에 많이 사는 고기가 무엇인지 알아서 거기에 필요한 미끼나 잡는 도구를 준비하는 것이다.

전도도 마찬가지이다. 자기가 전도할 대상을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수님이 제자들을 처음 전도 여행에 내보내실 때， 대상을 분명히 정해 주셨다. 마10:5-6 “예수께서 이 열둘을 보내시며 명하여 가라사대 이방인의 길로도 가지 말고 사마리아 고을로도 들어가지 말고 차라리 이스라엘의 집의 잃어버린 양에게로 가라”고 하셨다. 그러므로 여러분도 전도대상을 분명히 정해야 한다. 전도를 잘 하는 사람들은 어느 대상을 정하고 집중적으로 전도 한다.

우리가 축호전도나 노방전도를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전도지나 전도 용품을 많이 뿌리면 교회 나올 것이라는 생각으로 하는가? 전도지 수천 장을 뿌려서 한 사람 믿으면 성공할까 하는 정도로 그 방법은 효과가 별로 없다. 축호전도나 노방전도를 하는 이유는 전도지를 전하다가 믿을 것처럼 보이는 사람을 만나면 그 때부터 집중적으로 전도라여는 데 있는 것이다.

여러분이여, 여러분의 전도대상은 누구인가? 성경 안에 이름 쪽지를 넣고 먼저 매일 같이 집중적으로 기도하라. 그 다음 전도하라.

(2) 고기가 무는 곳으로 가야 한다.

어부들은 고기가 많이 물랄 수 있는 곳을 먼저 찾는다. 어부들은 하루의 각 시간에 따라 고기가 각각 다른 곳에서 먹이를 찾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 고기들이 하루 종일 배고파하는 것도 아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전도할 때에 영적으로 배고파하는 자들을 찾아 낚시를 던지는 것이 필요하다.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전도의 방법을 알려주신 것을 배워야 한다.

마10:14 "누구든지 너희를 영접도 아니 하고 너희 말을 듣지도 아니 하거든 그 집이나 성에서 나가 너희 발의 먼지를 떨어 버리라"고 하셨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머물러 있지 말고 발의 먼지를 떨어 버리고 다른 곳으로 찾아가라고 하셨다. 이는 들을 자세가 안 되어 있는 사람에게 전도하려고 애쓸 필요 가 없다는 것이다. 사도 바울의 전도전략도 열린 문을 통해서 나아가는 것이지 닫힌 문을 두드리면서 시간을 낭비하는 것이 아니었다.

그렇다. 영적으로 배고픈 사람에게 전해야 한다. 지금 가정에 어려움을 만나서 누군가 도와주기를 바라는 사람， 병원에 입원해 있는 친척， 가출한 자녀로 인해서 어찌할 바를 모르는 부모 등을 찾으면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어느 분은 전도한다고 어느 아파트 초인종을 눌렀더니 한참만에야 문을 여는데 전도지를 주었더니 낮잠을 자다가 깨어서인지 대단히 신경질을 부리며 ‘우린 그딴 것 안 믿어요!’ 하면서 문을 광 닫더란다.

그렇다고 전도하던 사람이 화를 참지 못해 자기들의 불쌍한 영혼을 위해서 전하는 것이지， 내가 무엇이 아쉬워서 이러는 줄 아는 가? 이래봬도 내가 자기보다 나이가 많고 우리 아파트는 자기들 것보다 평수가 더 크고 우리 자식들은 다 좋은 대학에 다니는데 사람을 뭐로 아는가? 안 믿으면 안 믿었지， 사람에게 이런 무안을 주어 도 되는가?’라는 생각으로 다시 초인종을 누른 후에 싸운다면 되겠는가? 원하지 않으면 발에서 먼지를 떨어 버리고 당당하게 다른 곳으로 찾아가는 것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법이다.

(3) 어부처럼 생각하는 법을 배워서 낚시해야 한다.

어부들은 고기를 잡기 위해 고기들의 습관， 선호도， 먹이를 먹는 방식을 이해하려고 힘쓴다. 어떤 고기들은 부드럽고 잔잔한 물을 좋아하고 어느 고기는 세차게 흐르는 강에서 헤엄치기를 좋아하고 어떤 고기는 바닥에， 어떤 고기는 바위틈에서 살기를 좋아한다. 그러므로 낚시에 성공하려면 어부처럼 생각하는 법을 배워야 한 다. 우리가 전도할 때 전도할 대상의 생각이 무엇인가를 알아서 그 들의 생각에 맞추어 전도해야 한다.

예수님도 제자들에게 녹 10:8 "어느 동네에 들어가든지 너희를 영접하거든 너희 앞에 차려 놓는 것을 먹고"라 하셨다. 이는 제자 들이 전도의 대상자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어야 함을 말씀하신 것 이다. 예수님은 사마리아 우물가에서 여인에게 생수에 대해서 말씀하셨고 농부들에게는 씨 뿌리는 비유를， 병든 자들에게는 거기에 필요 한 말씀을 통해서 전도 대상자들에게 접근해 가셨다.

많은 교인들이 전도할 때 실패하는 이유는 자기의 생각， 자기 신앙의 입장으로만 전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가령， 어느 병자에게 전도하려고 하면 ‘하나님의 벌인지 몰라요. 예수님 믿고 병 고침 받으세요’ 라고 하거나， 자녀가 가출하여 심한 고통을 당하고 있는 어느 부모에게 전도한다면서 ‘하나님을 떠나 산 결과예요. 하나님을 믿는 우리 가정을 보세요’ 라고 한 후 자기 자랑을 잔뜩 늘어놓는다.

그리고는 ‘아줌마도 교회 나오셔서 복 받으세요’라고 해 버린다. 평소에는 자기보다 보잘것없다고 생각하던 사람이 어려울 때 찾아와서 교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눈물， 쓰라림， 참담한 마음은 전혀 헤아리지 않고 설교조와 훈계조로 말해 버리면 자존심이 상하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세상에서 제일보기 싫은 사람이 쩍하면 훈계조로 말하는 사람이다. 그런 사람들이 전도할 때 곧잘 상대방의 복장을 긁어 놓는다.

그러한 교회를 나가고 싶겠는가? 모든 사람들이 다 나쁜 사람이라고 외면하고 손가락질할 때 오히려 변호해 주면서 손을 붙들고 같이 울어 주는 기독교인이 있다면 그 분이 믿는 기독교를 믿고 싶어질 것이다. 예수님은 간음하다 붙잡힌 여인을 정죄하지 않고 허물을 덮어 주므로 그 여인은 일생 예수님의 진정한 제자가 될 수 있었던 것이다.

나일스(D. T. Niles) 박사는 한 선교사 부부의 경험담을 소개했다. 그 젊은 선교사 부부는 아프리카 오지에 들어가서 열심히 선교 했으나 아무 성과가 없어 실망한 나머지 귀국하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한 여인이 열이 나는 아기를 데리고 왔다. 선교사 부부는 이틀 동안 약을 쓰고 주사를 놓는 등 최선을 다하였으나 그 아기는 결국 죽고 말았다. 선교사 부부는 죽은 아이의 장례를 위하여 3일 동안이나 그 여인의 집에 가서 위로하고 예배를 드렸다.

그런데 보라. 평소 주일에는 대여섯 명밖에 나오지 않던 전도소에 그 주일에는 무려 50여명이 몰려들어 서서 예배를 드려야 했다. 그 이유는 죽은 아기의 부모가 생생한 체험을 마을 사람들에게 간증했기 때문이다. 이 부모는 선교사와 함께 사흘을 지내며 슬픔을 이기고 평화스러운 체험을 한 것을 담대히 간증했다. 슬픔을 같이 나누어 준 것만으로도 전도의 역사가 나타난 것이다.

여러분， 여러분이 전도를 하려면 설교자의 위치， 심판자의 위치에서 내려와 상대방의 아픔， 상대방의 눈물， 상대방의 허물된 입장 에서 생각하고 그와 동일 선상에 서서 하나님께 나아가 그를 대신 하여 호소하는 입장에서 전도하시기를 간절히 바란다.

(4) 낚싯밥과 미끼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

낚시에는 많은 돈이 든다. 낚시 도구는 물론이고 바늘과 미끼， 낚싯밥에도 많이 든다. 낚시를 시작하기 전에 떡밥을 많이 뿌려야 된다. 그래야 많은 고기들이 모여든다. 미끼를 아끼면서 고기를 많이 잡겠다고 하는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이다. 우리가 전도를 하려면 많은 미끼가 필요하다. 그런데 어느 분은 전도할 때 입으로만 한다. 누구를 조금도 도와주는 것도 없고 회생의 봉사도 없다. 명절에 먹 한 그릇， 국 한 그릇도 없다.

불신자의 입장에서 그가 미는 예수님이 어떠한 분인지 몰라도 그러한 사랑이 없는 예수님
은 믿고 싶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어느 교우는 입으로는 열심히 전도하지 못하지만, 자주 나누어주고 도와준다. 그러한 사랑이 상대방의 마음을 열게 하고 그가 믿는 하나님을 향해서도 마음 문을 열게 한다. 어느 교인의 간증이다. 그 분이 옆집에 사는 분을 전도하려고 했지만 전혀 먹혀 들어가 지 않았다.

옆집 부부는 걸핏하면 주일날 등산을 갔다. 식구끼리 자가용을 몰고 얼마나 자주 놀러 다니는지 너무 행복해서 하나님 이 필요하지 않은 가정 이었다. 그런데 어느 날 그 남편이 교통사고를 당하여 여러 달 입원하게 되었다. 그 때부터 그 가정이 큰 어려움에 봉착했다. 부인은 허구 헌 날 남편을 간호하느라 고등학교 다니는 두 아들을 돌보지 못하니 가정이 엉망이 되어 버렸다.

전도하려던 집사 부부는 이때를 기회로 삼고 적극 돕기 시작했다. 옆집 아이들의 식사를 해 주고 도시락까지 싸 주고， 집안 청소도 하고 마른반찬을 해서 남편의 병원으로 날라다 주기도 했다. 그러는 속에서 고 3짜리가 대학에 입학하게 되었다. 병원에 입원했던 부부는 그날 눈물을 홀리며 집사 부부에게 진심으로 감사했다. 그리고 온 집안이 교회에 출석하게 되었다. 그들은 진정한 하나님의 사랑이 무엇인지， 십자가 사랑이 무엇인지 아는 신자가되었다.

(5) 낚시는 불굴의 의지가 있어야 한다.

전도에도 ‘열 번 찍어서 안 넘어질 나무가 없다.’는 정신이 필요하다. 전도는 사탄과 싸우는 영적인 전투이다. 서로 당기었다가 다시 풀어 주었다 하는 인내의 싸움이다. 그러므로 이길 때까지 전도할 때까지 절대로 포기할 수 없다는 불굴의 정신으로 나갈 때에 사탄도 손을 들고 떠나고 저를 하나님 손에 내어놓는 날이 오는 것이다. 그런데 많은 교인들이 한두 번 전도하다가 뜻대로 안되면 너무 쉽게 포기한다. 그래가지고 전도 에 성공할 수는 없다.

미국 소매상협회의 조사에 의하면 판매원의 48%가 한 번 전화 하고 포기하며，25%는 두 번 전화해 보고 포기하고，15%가 세 번 전화해 보고 포기한다고 한다. 다시 말하면 88%의 세일즈맨이 한 통 내지 세 통의 전화를 한 후 판매를 포기한다고 한다. 그러나 오직 12%만이 더 끈질기게 하는데 이들 12%가 전체 판매의 80%의 매상을 올린다는 것이다.

물건판매도 이 정도의 끈질긴 인내가 성공의 판가름을 가져오는 데 영혼구원이라는 아주 중대한 일에 우리가 한두 번으로 포기한 다면 되겠는가? 구역 일꾼 여러분이여， 여러분은 과연 몇 명에게 전도해 보았고 그 결실이 무엇이었는가? 전도는 성도의 의무이다. 바울은 우리가 전하지 않으면 화가 미칠 것이라고 고전9:16에서 말씀하고 있으니 여러분은 열심히 전도하여 많은 고기를 낚은 영적 어부가 다 되기를 바란다.

3. 구역 성장이 성장하려면 합심 관리해야 한다.

어부들은 고기를 잡은 후에 그물을 잘 깁는다. 이는 고기를 낚는 것도 중요하지만 빠져나가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 이다. 전도하여 교회에 등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등록한 교인을 잘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교인을 관리한다는 것은 그저 구역원이 나 교인으로만 남아 있도록 만드는 것이 아니고， 그가 그리스도의 일꾼이 되도록 양육시킨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양육의 최고의 방법은 잘 돌보는 것이다. 식물이나 동물도 잘 돌보면 잘 자란다. 아기들도 자주 만져 주고 쓰다듬어 주변 토실토실하게 잘 자라는 것이다.

미국 마이애미 의과대학에는 조사학과가 유명하다. 새로 태어난 아기들을 신생아실에 수용하여 돌보았다. 이상하게 한 방에 있는 아기들은 일찍 퇴원했는데 다른 방에 있는 아기들은 늦게 퇴원해서 의사들이 조사해 보니 한 방에 있는 간호사들은 새 로 태어난 아기들을 자주 만지고 쓰다듬어 주면서 듣지 못하는 아기들에게 사랑의 말을 많이 해 주었으나，다른 방에 있는 간호사들은 무뚝뚝하고 사무적으로 아기들을 보살피더란다. 그러므로 어린 신자들을 자주 돌아보고 격려하라. 어린 신자에게 는 그 방법이 최고의 양육 방법이다.

심방할 때 사랑으로 심방하라. 때로 심방대원과 함께 어느 가정을 방문하면 너무나 안타까운 문 제 때문에 눈물을 흘리면서 호소하는 것을 발견한다. 그런데 그 가정이 자기의 사정을 눈물로 호소하는 동안， 따라간 심방대원들은 자기들끼리 돌아 앉아 무엇이 그리 우스운지 입을 막고 웃고 있다. 그런 때는 너무나 화가 난 나머지 기합을 주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이다. 그런 심방은 그 가정에 많은 상처를 줄 것이다. 심방 가서는 말씀을 먹이라. 성경을 가르치지 않더라도 성경에 입각한 말씀의 정신으로 이야기를 나누어야 한다.

그런데 어느 구역장은 얼마나 엉덩이가 무거운지，심방을 가서는 긴 시간 동안 앉아서 교회 목사의 흉， 장로의 흉， 시어머니의 흉， 자기의 신세타령을 늘어놓고 있다. 어린 신자들에게 독을 먹이어 병들게 하고 있는 것이다. 그 양떼는 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잘 관리하라고 맡긴 하나님의 양인 것이다. 그들을 실족시키면 하나님의 책망을 면할 수 없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으로 양육하여야 한다. 그 때 구역은 성장할 것이요， 그 구역에서 귀한 하나님의 일꾼들이 일어날 것이다.

/ 크리스천웹진 <소리> 발행인, 홍익교회 원로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