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교회 내 양성평등을 지향하는 정책문서를 발간했다.

협의회는 이 문서에서 교회 내 여성차별을 해소하기 위한 양성평등제도로, 여성 할당제 법제화를 주장했다. 교단이나 총회,지방회 그리고 개교회에서 여성들이 정책 결정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비율을 30%로 의무화해 달라는 것이다.

또 장로를 선출할 때 여성장로는 30%까지 그리고 부목사를 2인 이상 청빙할 때는 여성 부목사를 반드시 1명 이상 청빙할 수 있도록 법과 제도를 고쳐야 한다는 것이다.

문서는 또한, 이밖에도 양성평등을 위한 예산을 교단총회나 개교회가 편성해 반영해 줄 것을 요구했다.

양성평등위원회는 2006년 감리교, 2007년 기장총회 안에 설치됐으며 교회협의회도 2006년 기존의 여성위원회를 양성평등위원회로 개편하고 양성평등에 관한 교육과 정책 등을 개발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