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뉴스 > 목회 > 설교 (에베소서 강해 19)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비전 교회된 나를 향한 하나님의 부르심에 기쁨으로 응답합시다. 2009년 03월 23일 (월) 18:00:33 이준구목사 bibleon@lycos.co.kr (에베소서 강해 19) 제목 :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비전 성경 : 에베소서 1장 8-12절 이는 그가 모든 지혜와 총명을 우리에게 넘치게 하사 그 뜻의 비밀을 우리에게 알리신 것이요 그의 기뻐하심을 따라 그리스도 안에서 때가 찬 경륜을 위하여 예정하신 것이니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 다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려 하심이라 모든 일을 그의 뜻의 결정대로 일하시는 이의 계획을 따라 우리가 예정을 입어 그 안에서 기업이 되었으니 이는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전부터 바라던 그의 영광의 찬송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에베소서 1장 8-12절) 1. 오늘은 교회의 영광에 대해 함께 말씀을 나누겠습니다. 오늘날 예수님은 참 좋은 데 교회는 싫다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또 개인적으로 예수님은 믿지만 교회는 나가지 않는다는 분도 많습니다. 이런 분들은 공통적으로 성경이 말하는 교회의 영광을 깨닫지 못한 분들입니다. 부흥의 시대를 살던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말씀을 통해 교회의 영광을 깨달았습니다. 대표적인 사람이 티모시 드와이트입니다. 티모시 드와이트는 제2차 대각성운동을 일으킨 사람입니다. 그는 제1차 대각성운동을 일으킨 조나단 에드워즈의 외손자였습니다.  티모시 드와이트는 예일 대학의 교수로 임용되면서 학생들에게 2가지를 힘 있게 가르쳤습니다. 하나는 성경의 권위이고 다른 하나는 교회의 영광입니다. 찬송가 208장은 티모시 드와이트가 작사한 곡입니다. 우리 한번 찾아서 가사만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1 내 주의 나라와 주 계신 성전과 피 흘려 사신 교회를 늘 사랑합니다 2 내 주의 교회는 천성과 같아서 눈동자 같이 아끼사 늘 보호하시네 3 이 교회 위하여 눈물과 기도로 내 생명 다하기까지 늘 봉사합니다 4 성도의 교제와 교회의 위로와 구주와 맺은 언약을 늘 기뻐합니다 5 하늘의 영광과 베푸신 은혜가 진리와 함께 영원히 시온에 넘치네 아멘 티모시 드와이트는 성경을 통해서 교회의 영광을 깨달은 사람입니다. 그래서 누구보다 교회를 사랑했고 교회가 하나님의 계획대로 아름답게 세워지길 간절히 소망했던 사람입니다. 가사 하나하나에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이 묻어납니다. 이렇게 교회를 사랑했던 티모시 드와이트를 통해 미국은 완전한 기독교 국가가 되었습니다. 티모시 드와이트가 일으킨 제2차 대각성 운동을 통해 미국인구의 94%가 교회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제2차 대각성 운동이 미국을 기독교 국가로 완벽하게 탈바꿈시킨 것입니다. 이렇게 될 수 있었던 원동력은 티모시 드와이트가 교회의 영광을 깨달은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티모시 드와이트가 깨달은 교회의 영광을 사람들의 마음에 옮겨지면서 사람들이 교회로 몰려오는 부흥이 일어나게 된 것입니다. 우리가 이 시대에 교회에 대해 반성하는 시간도 가져야 하고, 새롭게 해보자는 결의도 다져야 합니다. 그러나 이보다 더 시급한 것은 믿는 우리부터 성경이 말하는 교회의 영광을 다시 깨닫는 것입니다. 교회의 영광을 깨달은 사람은 교회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고, 아름다운 교회를 세우기 위해 자신의 전부를 드리게 됩니다. 2. 오늘 읽은 본문은 바울 사도가 자신이 어떻게 교회의 영광을 깨닫게 되었는지 그 과정을 고백한 말씀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구원받게 된 바울은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성경을 열심히 공부하게 됩니다. 에베소서 1장 8-9절을 읽겠습니다. 이는 그가 모든 지혜와 총명을 우리에게 넘치게 하사 그 뜻의 비밀을 우리에게 알리신 것이요 그의 기뻐하심을 따라 그리스도 안에서 때가 찬 경륜을 위하여 예정하신 것이니 (엡 1:8-9) 성령께서 바울에게 지혜와 총명을 주셔서 하나님의 비밀들을 알게 하십니다. 그런데 바울이 가만히 있는 데 깨달은 것이 아닙니다. 모든 하나님의 비밀을 깨닫는 통로는 성경입니다. 바울은 성경을 통해서 하나님의 비밀을 깨달았습니다. 구원받은 백성들은 성경을 열심히 읽고 공부해야 합니다. 새로운 삶에는 새로운 지식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바울도 굶주린 사람처럼 성경을 읽기 시작했고, 성경을 통해서 이전에 깨닫지 못했던 하나님의 비밀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바울은 이전에도 성경을 많이 알았던 사람이고, 성경을 많이 배운 사람입니다. 그는 랍비 가말리엘의 제자였습니다. 당시 유대인들의 풍습을 아는 사람만이 가말리엘의 제자가 되는 것이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 알게 될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철저하게 성경을 가르치는 민족입니다. 물론 그 때의 성경은 구약입니다. 유대인들은 6살이 되면 아이들을 '베트 세페르(Bet Sefer)'에 입학시킵니다. '베트 세페르‘는 책의 집이란 뜻으로 우리로 말하자면 초등학교 과정입니다. 보통 10살까지 ’베트 세페르‘에 다니는데, 이때 모세 오경을 전부 암송합니다. 그런 다음 10살이 되면 ‘베트 탈무드(Bet Talmud)’에 입학합니다. 베트 탈무드는 배움의 집이란 뜻입니다. 이곳에서 보통 14살까지 공부하는데, 이곳에서 구약의 39권 전부를 암송합니다. 그런 다음 랍비에 의해서 교육을 받는 '베트 미드라쉬(Bet Midrash)'에 입학할 자격을 얻습니다. 그런데 이때는 랍비에 의해서 제자될 사람들이 선별됩니다. 아무나 제자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제자가 되려면 기본적으로 구약 39권을 암송해야 하고, 그 외에 다른 여러 가지들을 랍비들이 물어봅니다. 그때 현명하게 지혜롭게 답을 하는 사람만이 랍비의 제자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런 유대인의 전통에 비춰본다면, 바울이 구약 39권을 전부 암송하고 있다는 것은 명확해집니다. 그는 이미 성경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데 왜 다시 성경을 목마른 사슴처럼 다시 읽고 공부하게 되었을까요? 바울은 성경은 많이 알았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몰랐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성경의 핵심입니다. 예수님은 요한복음 20장 30-31절에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예수께서 제자들 앞에서 이 책에 기록되지 아니한 다른 표적도 많이 행하셨으나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 (요 20장 30-31절) 요한복음의 목적은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요한복음에 국한되는 목적이 아니라 성경 전체의 목적입니다. 바울이 예수님을 믿고 나서 성경을 갈급한 마음으로 다시 읽고 공부했던 이유는 성경의 핵심을 몰랐기 때문입니다. 오늘날도 성경의 핵심을 모르고 성경을 공부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성경의 핵심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무엇을 하셨고, 그 결과 내가 어떻게 됐는지를 아는 것이 성경의 핵심입니다. 바울은 그것을 성경을 통해 새롭게 배우게 되었습니다. 3. 바울은 성경을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를 알아가면서,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 못지않게 중요한 것을 한 가지 발견합니다. 그것은 바로 자신이 교회란 사실입니다. 에베소서 1장 11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모든 일을 그의 뜻의 결정대로 일하시는 이의 계획을 따라 우리가 예정을 입어 그 안에서 기업이 되었으니 (엡 1:11) 바울은 하나님의 선택과 결정으로 자신이 하나님의 기업이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기업은 정확히 말하면 교회입니다. 즉 바울은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한 순간부터 자신이 교회가 되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바울 자신이 교회입니다. 내가 교회란 사실을 알게 되었다는 것은 몇 가지 중요한 사실을 알려줍니다. 첫째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모든 것을 결정하십니다. 교회의 머리는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리고 교회는 그의 몸입니다. 에베소서 1장 22-23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또 만물을 그의 발 아래에 복종하게 하시고 그를 만물 위에 교회의 머리로 삼으셨느니라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하게 하시는 이의 충만함이니라 (엡 1:22-23) 모든 교회의 머리는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머리는 판단기관이 몰려 있습니다. 보고 듣고 말하고 생각하고 판단하는 것이 모두 머리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모든 것을 보고 듣고 판단하시도록 맡기고 순종하는 것이 교회입니다. 내가 보고 내가 듣고 내가 판단해서 내가 말하는 것은 교회가 아닙니다. 교회는 내가 중심이 아니고 예수님이 중심입니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살아갑니다. 이것이 교회입니다. 둘째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지시와 결정을 따릅니다. 머리와 몸은 붙어 있습니다. 그러나 머리는 지시하는 기관이고 몸은 그 지시에 따라서 움직입니다. 머리가 지시하는 대로 따르지 않는 몸은 고장 난 몸입니다. 셋째 교회는 반드시 존중하며 협력해야 합니다. 교회의 머리는 하나입니다. 그러나 몸은 하나가 아닙니다. 여럿입니다. 그러므로 몸은 머리의 지시를 받아서 함께 협력해야 합니다. 다른 말로 우리는 몸 전체가 아니라 몸의 작은 기관 중에 하나입니다. 그러므로 다른 기관을 존중하고 다른 기관과 반드시 협력해야 합니다. 몸의 기관끼리 협력하지 않으면, 그것은 온전한 건강한 몸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혼자서 신앙생활을 하겠다는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병들게 만드는 존재입니다. 교회는 절대 혼자일수 없습니다. 모든 교회는 서로 존중하고 협력해야 합니다. 머리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한 기관에게만 지시와 명령을 내리지 않습니다. 여러 기관이 동시적으로 지시와 명령을 내립니다. 그러므로 여러 기관이 그 명령에 의해 함께 움직여야 합니다. 그래야 몸이 건강하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만일 한 기관이라도 지식에 불순종하여 움직이지 않으면 몸 전체가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교회입니다. 바울은 구원받는 즉시 자신이 교회란 사실을 성경을 통해 눈 뜨게 되었습니다. 그는 구원받는 즉시 예수 그리스도와 연결되었고, 예수 그리스도의 지시와 명령을 받아야 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지시와 명령은 반드시 다른 믿음의 성도들과 함께 연합하여 순종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교회입니다. 4. 바울은 자신이 교회란 사실을 알게 되면서 성경을 통해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큰 비전을 알게 되었습니다. 에베소서 1장 10절입니다.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 다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려 하심이라 (엡 1:10) 이것이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의 뜻입니다. 이것이 구원의 비밀이고, 감춰진 하나님의 비밀입니다. 하나님은 하늘에 있는 것과 땅에 있는 것들이 모두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되길 원하셨습니다. 그것을 이루는 통로가 바로 교회입니다. 하나님의 계획은 보편적인 하나의 교회입니다. 모든 기관들이 전부 연결되고 연합되어 머리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지시와 명령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것을 기대하고 계십니다. 이것이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비전입니다. 이것을 위해 우리는 교회가 무엇인지를 다시 정립해야 합니다. 첫째 교회는 건물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머리 삼은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교회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명령에 연합하여 함께 순종해야 합니다. 우리가 분열되고 나뉘는 것은 그리스도의 몸을 병들게 만드는 것입니다. 구원받은 당신이 교회입니다. 당신은 반드시 예수 그리스도와 연결되어 예수 그리스도를 머리삼고 살아야 합니다. 교회인 당신은 예수 그리스도를 떠나서 독립적으로 볼 수도 들을 수도 판단할 수도 말할 수도 없습니다. 당신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보여주시는 대로 봐야하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들려주시는 대로 들어야 합니다. 또 당신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알려주시는 대로 말해야 합니다. 당신에게는 독립적으로 판단할 아무런 기능도 없습니다. 당신이 바로 교회이기 때문입니다. 둘째 교회는 반드시 연합해야 합니다. 당신은 반드시 예수 그리스도의 지시를 받아 협력하여 움직여야 합니다. 우리는 교회의 작은 기관이지 전부가 아닙니다. 우리는 철저히 작은 부분입니다. 그러므로 반드시 연합해야 합니다. 연합을 깨뜨리는 말이나 생각이나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연합이 깨뜨리는 말이나 행동은 그리스도의 몸을 병들게 하는 행위입니다. 항상 내 생각과 기대와 달라도 존중하고 연합해야 합니다. 연합하지 않고는 예수 그리스도의 명령에 온전히 순종할 수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나 혼자에게만 명령을 내리지 않습니다. 여러 기관들에게 동시에 명령을 내리고, 여러 기관이 함께 순종해서 움직여야 합니다. 혼자라는 생각을 철저히 버리십시오. 우리는 혼자가 아닙니다. 우리는 연결되어 있고, 우리는 한 몸입니다. 셋째 교회는 결국 하나입니다. 모든 교회는 한 몸입니다. 그러므로 개 교회에 국한해서 교회를 생각하는 습관을 버려야 합니다. 지금 섬기는 교회만 내가 교회가 아니라 모든 교회가 내 교회입니다. 모든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나와 연결된 몸의 기관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신앙은 계속 관계를 넓혀가야 합니다. 관계를 좁혀가지 말고 관계를 계속 넓혀가야 합니다. 다른 교회와 성도들에게 쳐놓은 벽들을 허물어 나가야 합니다. 계속 허물어 하나님의 목표대로 모든 교회와 성도들이 하나의 몸을 이루어 머리되신 그리스도의 지식와 명령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움직일 때까지 나아가야 합니다. 이것이 진정한 교회입니다. 5. 이제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여러분 저와 여러분은 교회에 다니는 것이 아닙니다. 나 자신이 바로 교회입니다. 나 자신이 그리스도와 연결되어 있는 교회입니다. 그리고 모든 성도들과 나는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교회인 여러분은 예수 그리스도에게 모든 것을 맡기고, 예수 그리스도의 지시와 명령을 따라 함께 연합하여 순종이 길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의 교회를 이루기 위해 계속 벽을 허물고 더 큰 연합을 이루기 위해 나아가야 합니다. 모든 벽을 허물고 다리를 놓는 삶을 살아가기로 결단하시길 축원합니다. 이것이 바로 교회이고, 하나님은 지금 우리와 함께 이런 교회를 세워가고 계십니다. 할렐루야      이준구목사의 다른기사 보기   ⓒ 소리(http://www.cry.or.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