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찰의 이중적인 태도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고 <한국일보>가 짚고 있지?

이상득 의원이 ‘박연차를 봐주자’라는 요청을 받은 것이 사실로 드러났는데, “제안을 받은 일 조차 없다”고 말한 이상득 의원에 대해 검찰이 전혀 의심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또 대통령 최측근인 천신일 씨가 박연차 씨로부터 대선을 앞두고 수십억의 돈을 받은 의혹에 대해서도 “증거가 있나” 이러고 있다고 한다.

○ 반면에 노무현 전 대통령 패밀리에 대한 수사는 속도를 내고 있지?

조카사위가 “박연차 회장으로부터 500만 달러를 투자받았다”라고 주장했지? <중앙일보>는 박연차 회장이 “정상문 전 총무비서관이 이 500만 달러를 보낼 계좌번호를 알려줬다”라고 보도했다. 한편 <동아일보>에는 검찰이 “이 회사에 노건호 씨의 지분이 일부 있다”라고 밝힌 내용이 있다.

○ 한상률 전 국세청장이 지금 미국에 있는 상황이지? 오늘 <한국일보>와 인터뷰했다고?

한상률 씨는 국세청장으로 있을 때, 박연차 씨를 세무 조사했던 사람이다. 그런데 미국으로 건너가 안 돌아오고 있다. 이런 한상률 씨도 ‘박연차 씨로부터 로비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런 의혹에 대해 “도망친 거 아니다. 귀국하라고 하면 한다”라고 했다고 한다.

● 지난 주말 공무원 시험 본 사람이 17만이라고 하지? 이분들이 새겨 들을 기사가 있지?

감사원으로부터 1억 이상 횡령한 것으로 판정된 공직자의 뒤를 <중앙일보>가 캤다. 6급 학교 회계였던 신 모 씨, 지금 공공근로하고 있다. 또 다른 7급 장 모 씨, 임신 7개월인 지금 구치소에 있다. 역시 통일연구원 회계담당, 이혼했고 파산했다. 횡령한 공직자의 말로! ‘패가망신’인 것이다.

● 유류세 올라간다고?

정부가 교통세를 올리기로 했다. 휘발유 교통세를 리터 당 15 원, 경유는 11 원 올린다고 한다. 왜냐. 세금 수입이 줄어들까봐 이다. 정부가 이렇게 교통세를 인상하면, 소비자들은 국제유가가 한 1/3로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세금 감소 혜택을 누리지 못하게 된다. <조선일보>가 전한 소식이다.

● 장자연 씨 수사 속보도 있지?

<동아일보> 보도를 보면, 언론사 대표 3명 가운데 인터넷 언론사 대표를 이미 불러서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는 내용이 있다. 나머지 두 명은 이번 주 안에 조사한다고 하네. <한겨레>는 “술 시중 자리에 참석한 탤런트의 증언이 있는데 경찰은 도피한 기획사 대표만 바라보고 있다”고 비판했다.

○ <조선일보>가 명예훼손 혐의로 세 명을 고소했다고?

‘장자연 문건’에 나오는 실명을 공개했다는 이유 때문이다. <한겨레>는 사설을 통해 이런 <조선일보>의 태도가 “이중적이고 자기편의주의적”이라고 비판했다. “그동안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폭로나 의혹제기가 있으면 앞장서서 실명을 거론한 신문이 <조선일보> 아니었나”라며 말이다.

●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정부 광고가 특정 보수언론들에 집중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조선일보> <동아일보> <문화일보> 같은 정부에 우호적인 신문사들. 이 신문사들의 정부 광고를 금액으로 보면, 전년도보다 400~500% 늘어났다고 한다. <한겨레> <경향신문>같은 비판적인 신문은 20~30%대 증가에 그쳤다고 한다. 전병헌 의원 자료를 인용해 <한겨레>가 보도했다.

● 경찰청이 전 충남경찰청장 감찰을 석연치 않은 이유로 중단했다고?

업체로부터 뇌물 받은 의혹이 있는 김동민 전 충남지방경찰청장. 그런데 이 사람, 조사가 진행되니까 사표를 냈다고 한다. 그러나 법에는 “비리혐의를 조사받는 사람의 사표는 수리 못 한다” 이렇게 돼 있다. 그런데 경찰은 사표를 수리했고 감찰을 중단했다고 한다. <동아일보>가 보도했다.

● 얌체 교사 이야기가 있군.

임신이나 파견 같은 이유로 학기 중에 휴직한 초·중·고 교사가 있지? 이런 교사 3명 가운데 1명은 복직을 방학에 했다고 한다. 방학에도 월급은 나오지? 자, 이렇게 되면 휴직 기간 동안 정규직 교사를 대신해서 일하는 기간제 교사는 그 즉시 일자리를 잃는다고 한다. <국민일보> 기사였다.

● <중앙일보>가 또 논란에 휘말렸다고?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만우절 장난 기사가 진짜 기사인줄 알고 인용해서 보도했던 <중앙일보>. 이 <중앙일보>는 금요일자에서 “리포터가 너무 예뻐서 출입 금지를 시킨 대학 운동부가 있다”고 보도했지? 저도 이걸 인용해 소개했다. 그러나 인터넷 <서울신문>은 “이 기사가 만우절을 맞아 장난으로 쓴 기사였다”고 소개했다.

● 태국 정정이 불안하지?

15개 나라 정상 회의에 참석하려던 이명박 대통령이 급히 귀국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탁신 전 총리 지지 세력의 과격 시위 때문이다. 태국 정부는 시위대에 대한 강제진압을 시작했다고 한다. 그러자 방콕 시내 일원에서 총격전이 벌어지고 심지어 헌법재판소에 소형폭탄이 날아들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