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찰이 노무현 전 대통령을 구속할 방침이라고?

<조선일보>가 1면에서 전하고 있는 소식이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뇌물을 받았다고 단정했다. 직무와 연관해서 박연차 회장으로부터 600만 달러를 받았다고 확신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다음 주에 노무현 전 대통령을 소환해 조사하고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는 것이다.

○ 이명박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 사이에 불편했던 관계를 다룬 기사가 있지?

<국민일보>에 실려 있다. 2007년 12월28일,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노무현 당시 대통령과 처음 청와대에서 만났다. 이명박 당선인이 먼저 "왜 제 뒷조사를 합니까?"라고 불편한 말을 꺼냈다고 한다. 그러자 노무현 전 대통령이 화내며 "우리는 절대 그런 짓 한 적 없습니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 노무현 전 대통령과 검찰 사이에 모진 인연도 화제지?

2003년 3월 9일에 ‘검사와의 대화’가 있었지? 이 자리에서 대통령과 각을 세웠던 검사 중에 이석환 검사란 사람이 있는데, 당시에 “정부 여당 고위 인사로부터 압력을 받았다”라고 말해서 주목받았다. 그때 노무현 대통령은 “소신껏 하라. 불이익을 없도록 하겠다”고 답했다고 하고.

그 이석환 검사가 지금 노무현 전 대통령을 수사하고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소환되면 ‘검사와의 대화’ 시즌2가 불가피하게 펼쳐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중앙일보>가 전한 소식이다.

○ 노건호 씨가 검찰 나가서 쩔쩔 맨다고?

건호 씨는 박연차 회장에게서 한 푼 지원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검찰에 나가서는 제대로 된 해명을 내놓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한다. 이 때문에 검찰이 확보한 여러 정황에 대해 건호 씨가 의표를 찔린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고 한다. <한겨레>가 전한 소식이다.

○ 이런 가운데 “권양숙 여사가 박연차 회장에게서 받은 돈은, 아들 유학을 위해 빌린 돈을 갚기 위해 쓰였다”는 증언이 나왔다고?

<한국일보>와 접촉한 전 청와대 핵심 비서관의 증언이라고 한다. 자, 그렇다면 퍼즐은 맞춰진다. 권양숙 여사가 아들 유학을 보내기 위해 누군가로부터 돈을 꿨다. 꿨으니 갚아야 할 것 아닌가. 그래서 박연차 회장에게 또 100만 달러를 꾼 것이다. 궁금한 것은 ‘왜 달러로 빌렸을까’하는 점이다.

● 지금 청와대는 행정관 이상 46명을 24시간 미행, 감시한다고?

110명 정도를 '요주의 인물'로 분류했고, 이 가운데 집중 감시가 필요한 46명을 다시 '집중 미행·감찰 대상'으로 추렸다고 한다. 그래서 룸살롱과 나이트 클럽, 골프장 출입과 관련된 현장 감찰은 물론 이권 개입, 금품 수수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있다고 한다. <중앙일보> 보도였다.

● 양도세를 무겁게 물리지 않기로 정부가 정했지만 여당이 거부하는 바람에 혼선이 커지고 있지?

정부가 주택 여러 채 갖고 있는 사람에게 무겁게 물리는 양도소득세를 사실상 없앴다. 3월 16일부터 말이지. 그런데 한나라당이 다시 살릴 모양이다. "설마"하며 맘 놓고 있던 정부, 당황하는 표정이다. 그러면서 “아직 세금 낸 사람이 없으니 걱정 없다”라고 나온다고. <한국일보> 보도이다.

● 장자연 씨 문건에 나온 것으로 알려진 언론사 대표, 무혐의 처분한다고?

<동아일보>가 전한 소식이다. 경찰이 유력 언론사 대표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리기로 했고, 일본에 머물고 있는 소속사 전 대표가 체포될 때까지 수사를 중지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한다. 한편 경찰은 장자연 씨의 죽음을 ‘우울증에 의한 자살’로 결론짓기로 했다고 한다.

● 이제 나라밖에 사는 국민들도 투표할 수 있게 되는데 그 분들의 정치성향을 분석한 기사가 나왔군.

<중앙일보>는 지난달 미국·일본·중국·프랑스에 거주하는 재외국민 1220명을 대상으로 설문했다. 당 지지율은 한나라당 37.5, 민주당 15.7, 친박연대 5.4, 민주노동당 3.4%로 나타났다고 한다. 하지만 ‘자신의 성향이 뭐냐’ 물었더니 진보 37.7, 보수 25.7, 중도 35.8%로 답이 나왔다고 한다.

○ 흥미롭다. 전체 240만 명 정도 된다고 하지?

지난 대선 기준으로 240만 명은 전체 유권자의 6%정도 된다. 무시할 수 없다. 한편 후보 선택 기준으로는 55.7%가 ‘능력을 보겠다’라고 답했고, 30.3%는 ‘도덕성’, 7.3%만이 ‘정당’이라고 답했다고 한다. 이 조사는 3월 9일부터 2주간 비확률 임의표집 방식으로 했다고 한다.

● ‘눈동자 거짓말 탐지기가 정확도가 높다’는 기사가 <중앙일보>에 실렸지?

수십 년간 심박률·혈압·피부전도 반응 이런 걸로 거짓말 여부를 판단했지만 정확도가 낮은 것이 늘 문제였다. 그런데 눈동자 거짓말 탐지기가 개발된 모양이다. 정확도가 87.5%라고 한다. 피의자가 이미 알고 있거나 의미 있는 사건에 대해 물었을 때 특이한 뇌파가 나타나면 바로라는 것이다.

● '에덴동산'이 타들어 간다고?

<조선일보> 보도이다. 일부 성서 고고학자들이 '에덴동산'이 위치했을 것으로 추정하는 곳이 있다. 이라크 남부 티그리스강과 유프라테스강 사이의 거대한 습지대이다. 그런데 이곳이 가뭄으로 말라붙고 있다고 한다.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하는 등 생태계도 파괴되고 있다고 한다.

● 끝으로 날씨도...

오늘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동해안지역에는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불겠다. 낮 기온은 서울 19도, 전주와 대구 22도, 광주는 24도까지 올라 따뜻하겠고, 어제보다 3,4도 가량 높겠다. 주말까지 기온이 계속 오르겠는데. 일요일 오후부터 차차 흐려져, 다음주 월요일과 화요일에는 봄비가 지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