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6: 20-25

전 세계 60억 인구의 약 0.25%에 불과한 1,500만 명의 민족. 그러나 끈질긴 생명력과 우수한 두뇌로 오늘날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 경영의 핵심을 차지하고 있는 민족. 노벨상 수상자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민족. 이 민족이 바로 유대민족입니다.

지금까지 이 유대인들만큼 하나의 민족으로 많이 연구되고 토론되어진 민족은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그 어떤 연구도 그 비밀을 속 시원히 우리 앞에 설명하여 그것을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단계에까지 이르도록 해 주지 못했습니다.

지금 제가 소개해 드리고 있는 내용은 유대 공동체의 최소 단위이며, 가장 중요한 단위인 그들의 가정을 들여다보고 그 가정의 가장 중심에 있는 '테필린'이라는 유대인들만의 독특한 종교 전통이 어떻게 그들의 사고의 핵심, 말의 핵심, 행위의 핵심이 되었고 어떻게 그들을 세계적인 리더로 만들었는지 설명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잠시 한 이야기를 소개하겠습니다.
로마군이 예루살렘 성을 공격할 때의 일입니다. 로마군에 포위된 예루살렘 성의 함락이 초읽기에 들어간 상황이었습니다. 당시 유대인 사이에서 가장 존경받는 요한 벤 자카이라는 랍비가 있었습니다. 그는 민족의 멸망 앞에서 어떻게 해야 앞으로 유대인이 로마를 이길 수 있을지에 대해 곰곰히 생각했습니다. 설령 지금은 이스라엘이 로마의 권세에 처참히 무너져 망한다 하더라도 궁극적으로 유대인이 승리할 수 있는 진정한 방법은 없을까 절치부심하던 그에게 마침내 로마를 이길 수 있는 지혜가 떠올랐습니다. 유대인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로마인의 칼보다 더 강한 무기를 가져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던 것입니다.

예루살렘 성전이 파괴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그 대신 유대인은 로마인이 파괴하지 못할 더 강한 것을 가져야 했습니다. 더 강한 것이란 다름 아닌 테필린 안에 있는 하나님의 말씀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유대인이 디아스포라가 되더라도 계속해서 지닐 수 있는 마지막 무기였습니다. 요한 벤 자카이 랍비는 하나님의 말씀은 칼보다 더 강하기 때문에 자녀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교육하고 유산으로 물려주게 되면 언제가 틀림없이 로마인을 이길 것이라는 확실한 믿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로마인은 힘이 제일이라고 여겨 아들에게 칼과 창 쓰는 방법을 대대로 물려주었습니다. 그러나 랍비 벤 자카이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교육하고 순종하는 것만이 유대인이 영원히 살 길이라고 믿었습니다. 왜냐하면 유대인에게 있어 테필린 안에 있는 하나님의 말씀은 자신들의 생명과 지혜의 원천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랍비 요한 벤 자카이는 유대인의 미래를 열기 위해서는 예루살렘 성을 포위한 로마군을 지휘하는 총사령관을 만나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망설임 없이 제자들에게 명하여 자신이 죽었다는 소문을 내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자신을 관에 넣어 성 밖의 로마 군 진지 앞으로 가져가도록 했습니다. 로마 군 진지 앞에 다다르자마자 관에서 뛰쳐나온 벤 자카이 랍비는 로마군 사령관앞에 달렸습니다. 그는 사령관 베스파시아누스 앞에 무릎을 꿇고 엉뚱하게도 “황제여! “라고 부릅니다.

사령관에게 갑자기 ‘황제여’라고 부르니 모든 사람들이 당황하였습니다. 특별히 가장 당황하고 있는 사람은 사령관이지요. 만약이 소문이 로마 황실에 전해지게 되면 자기는 참수를 면치 못하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당화해 하고 있는 바로 그때 로마에서 달려온 전령이 로마 황제가 죽어 원로원이 사령관을 황제로 선출했다는 소식을 전하게 됩니다. 참으로 절묘한 챤스였습니다.

사령관은 랍비 요한 벤 자카이의 탁월한 예언능력을 보고 보통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는 “나에게 원하는 것이 있다면 들어 줄 테니 부탁하라.”고 말했습니다. 그 당시 지중해에 있는 작은 마을인 야브네에는 학교가 있었고 거기에서는 많은 히브리 학자들이 하나님의 말씀인 토라를 가르치고 있었습니다. 랍비는 그 야브네 학교만은 파괴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황제가 된 사령관 베스파시아누스는 그렇게 하겠노라고 약속하고 비록 예루살렘은 파괴했지만 야브네 학교 만큼은 그대로 놓아둘 것을 명령했습니다.

이후 랍비 요한 벤 자카이는 예루살렘이 파괴되는 동안에도 야브네에서 토라를 가르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유대인에게 예루살렘은 멸망하더라도 유대인의 성경 교육만은 계속되어야 한다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고 합니다. 이스라엘은 로마의 무력 앞에 확실하게 무릎을 꿇었습니다. AD70년 로마 정부에 의해 완전히 망했습니다. 대부분의 이스라엘 백성들은 환난과 핍박을 피해서 다른 나라로 뿔뿔히 흩어지고 말았습니다. 그들을 디아스포라 라고 말합니다.

겉으로 보았을 때 유대인은 틀림없이 망했습니다. 많은 역사가들이 이제 유대 민족은 끝났다고 선언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외면에 나타난 유대인의 패배만을 보고 성급하게 판단한 것이었습니다. 비록 나라는 멸망해 역사 속으로 사라졌지만 유대인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흩어져 사는 동안 내면의 힘을 기르는 일에 생명을 걸었습니다. 고난 받을 그때가 내적인 힘을 기르는 가장 좋은 기회였다는 사실을 유대인 외에는 아무도 눈치 채지 못했던 것입니다.

유대인의 내면적인 힘은 고난 받을 때 더욱 그 빛을 발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한 능력이었습니다. 그래서 유대인은 하나님의 말씀을 자자손손 교육하는 일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 것입니다. 유대인은 다른 나라에 빌붙어 살면서도 테필린 교육의 비밀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도리어 그들은 그런 고난을 자신의 신앙을 무장하는 계기로 삼았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알지 못하는 유대인만의 결정적 비밀입니다. 그들만 알고 있는 이 비밀을 통해 유대인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축복을 받았습니다. 수 천 년이 지난 지금 로마는 역사의 무대 뒤로 사라졌지만 유대인은 살아남아 랍비 요한 벤 자카이의 예언대로 세계를 정복한 가장 위대한 민족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저는 매주 이스라엘 백성들의 테필린 교육에 관하여 말씀을 드리고 있습니다. 지난주는 어린이 주일이고, 오늘은 어버이 주일이고, 스승의 주일, 청년주일, 등 5월 한 달은 여러 가지 행사가 많은 달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이 테필린 교육에 관하여 설교 말씀을 드리고자 하는 것입니다.
이 교육을 잘 인식할 수 있다면 바로 이 말씀 안에 자녀교육, 부모공경, 이웃사랑이 모두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지난주에는 생전 처음 듣는 <테필린 교육>이라는 단어에 대해 설명해 드렸습니다.
오늘은 그들이 가정 생활 속에서 실제로 이 테필린 교육을 어떻게 실천하고 있는가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유대인은 5세가 되면 성경을 가르칩니다. 10세가 되면 미쉬나를 가르칩니다. 미쉬나는 율법에는 들어있지 않지만 구전되어 내려오는 율법과 같은 내용들을 모아 놓은 것입니다. 이것을 기초로 나중에 탈무드라는 책이 나오게 됩니다. 13세 때는 계명을 가르치고, 15세가 되면 탈무드를 가르칩니다. 20대에는 직업을 찾게 하고, 30대에는 세상을 움직일 힘을 갖고, 40대에는 남을 가르쳐야 하고 50대에는 세상을 움직이는 지도력을 가져야 하고 60대에는 다음 세대에 신앙을 위임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습니다.

유대인 교육의 가장 핵심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유대인들의 삶의 핵심은 그들의 종교인 유대교에 있습니다. 유대교의 핵심은 구약 성경, 즉 토라라고 말하는 율법입니다. 구약성경 가운데에서도 가장 핵심이 바로 테필린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유대인의 우수성이라고 하는 것은 테필린 말씀을 반복 교육함으로 그 말씀이 삶에 체질화가 되고 생활 속에 나타난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유대인의 자녀 교육은 한마디로 성경적인 교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유대인은 자녀들을 다른 사람들보다 더 똑똑하고 더 많이 배우고 더 성공시키기 위해서 가르치지 않습니다. 다만 하나님의 선민답게 살라고 가르치는 것뿐입니다. 그들은 경쟁을 통해서 다른 사람을 이기려고 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주신 재능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것입니다.

이제 소개하려고 하는 사람들을 여러분은 기억하실 것입니다.
상대성 이론으로 노벨상을 받은 아인슈타인이 있습니다.
최초로 인간의 무의식을 연구한 지그문트 프로이드가 있습니다.
물리학의 아버지라 일컫는 아이작 뉴턴이 있습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금융그룹인 시티 그룹을 진두지휘했던 샌포드 웨일이 있습니다.
석유왕이라 말하는 록펠러 역시 유대인입니다.

20세기를 대표하는 케쥬얼 브랜드가 된 폴로는 랄프 로렌이라는 유대인에 의해 시작되었습니다. 전 세계 남녀노소를 가릴 것 없이 입고 있는 리바이스 청바지 역시유대인 리바이 스트라우스에 의해 만들어 졌습니다. 이 사람은 원래 텐트나 마차를 덮을 수 있는 천을 팔았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금을 캐는 광부들에게 이 질긴 천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청바지를 만들어 내기 시작한 것입니다.

젊은이들의 좋아하는 허쉬 초콜렛도 밀턴 허쉬가 개발한 것입니다.
컴퓨터의 심장이라고 하는 cpu분야에 있어서 세계시장 점유율 90% 이상을 자랑하는 인텔사의 앤드류 그로브 전 회장도 유대인입니다.
할리우드 최고 영화 감독인 스티븐 스필버그도 유대인입니다.
그들은 어떻게 해서 세계적인 첨단 산업의 주인공들이 되었을까요? 그 이유는 그들의 출발이 개개인의 창의성을 존중하는 테필린 교육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결과들을 볼 때 테필린의 비밀을 아는 것은 축복의 비밀을 아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유대인이 그 어떤 민족보다 지혜로운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들 부모는 언제나 아이들에게 머리를 쓰면서 살 것을 강조합니다. 그 이유는 머리를 쓰는 순간마다 지혜가 생겨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어린아이들을 때릴 때에도 절대로 머리는 때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유대인들은 왜 지혜를 강조할까요? 수 천년동안 유대인들은 하루 아침에 재산을 몽땅 빼앗길 수 있는 불안한 삶을 계속 살아 왔습니다. 그들은 그런 상황에서 자신들의 재산을 온전하게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냈는데 그 결론은 작으면서도 값이 비싸고 이동이 용이한 보석이나 금과 같은 동산을 확보하는 것이었습니다. 출애굽 때도 금은 보석을 들고 나왔지요. 그래서 세계의 보석 시장을 움켜쥐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쉽게 움직일 수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최종적으로 그들은 물질적인 것보다 정신적인 자산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정신적인 자산 중에서 가장 큰 것이 ‘지혜’ 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세상을 이기는 이 지혜는 하나님의 말씀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깨닫고 그 자녀들에게 지혜를 가르치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게 된 것입니다.

재물은 다른 사람이 빼앗아갈 수 있는 것이지만 머리에 들어있는 지혜는 어떤 방법으로도 가져갈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유대인들은 이때부터 물질적인 재물보다는 언제 어디서나 다시 재기해서 재물을 가질 수 있는 축복의 근원인 하나님을 붙잡고 살았던 것입니다.

우리 한국인은 어떻습니까?
오직 돈에 관심이 있지 않나요? 그래서 자나 깨나 어떻게 하면 돈을 많이 벌 수 있을까? 고민을 합니다. 어떻게든 돈을 많이 벌어야 사람 노릇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돈을 많이 벌어 자식에게 많은 유산을 남겨주고 가면 그것으로 부모 노릇을 다 했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나오는 보험 광고도 보면 부모가 돌아가실 때 자식들에게 돈을 남겨주라고 광고하고 있지 않습니까? 여러분도 누구네가 부모님으로부터 많은 재산을 물려받았다고 하는 소리를 들으면 부럽지요? 우리 부모님은 뭐하셨나? 하는 섭섭한 생각이 들기도 하고,.....

-한 청년의 3가지 소원 1)돈 많이 버는 것 2)예쁜 여자를 만나는 것 3)그 여자와 결혼하는 것. 하나님 나타나셔서 한 가지만 소원을 얘기하라, 그러나 청년은 3가지 모두 간청.
하나님은 그에게 ‘너는 돈 여자와 결혼해라’

하지만 유대인들은 자녀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교육시켜 그 말씀으로부터 나오는 지혜를 얻도록 가르치고 있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의 정통가정에는 오락기구나 TV가 없습니다. 있다고 해도 전시용일 뿐입니다. 그들은 자녀들이 오락이나, TV에 귀중한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무장한 인재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합니다.

유대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좋은 옷을 입히고 좋은 음식을 먹이는 것보다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조상 대대로 물려받은 신앙의 유산을 자녀들에게 전수하는 일입니다.

가정에서 부모는 좋은 교사가 되려고 노력을 합니다.
히브리어로 교사는 -모림-이라고 하고, 부모는 -호림-이라고 합니다. 히브리어에서 교사와 부모는 같은 어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유대 사회에서는 자녀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잘 가르치는 부모가 좋은 부모로 평가를 받습니다. 또 자녀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중심으로 사는 사람이 되어야 성공한 사람으로 평가를 합니다.

우리나라 부모들도 자녀들을 더 늦기 전에 하나님의 말씀으로 교육을 해야 합니다.
유대인 부모는 자녀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수하여 믿음의 가문을 세우는 것을 최고의 사명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 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오늘날 기독교인의 가정에서 태어난 것만으로 만족해서는 안 됩니다.
혈통적인 것은 기본이고 더 나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무장시켜 하나님의 일군이 되도록 하여야 합니다.

그들은 자녀가 만 13세가 되면 -바 미쯔바-라는 성인식을 합니다. 이 성인식을 마치면 그 아이는 성인으로 인정을 합니다. 그래서 부모는 아이가 10살이 되면 3년 동안 바 미쯔바를 준비시킵니다. 부모의 지도에 따라 기도 방법을 배우고 아침마다 테필린을 이마와 손목에 붙이고 기도하는 훈련을 통해서 성인식 후에 혼자서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준비시키는 것입니다. 또 성인식 당일에 회당에서 읽고 설명할 토라(율법)을 미리 공부하고 연습을 합니다.

이 부모들의 자세를 배워야 합니다.
성인식은 찬양과 기도로 시작합니다. 성인식이 진행되면 랍비는 3대를 강단에 불러 세운 후 지성소에 있는 두루마리를 조부모에게 줍니다. 그러면 조부모는 부모에게 주고 부모는 성인식을 치르는 당사자에게 건네줍니다.

이는 3대가 말씀의 대를 잇고 자손 대대로 말씀을 전수한다는 의미를 지닙니다. 이 과정을 지켜보면서 조부모는 감격의 눈물을 흘립니다. 자신이 조상에게 물려받은 하나님의 말씀을 자녀에게 전했는데 이제 그 말씀이 다시 손주에게 전수되는 모습을 보면서 감격해서 우는 것입니다.

두루마리를 받은 자녀는 두루마리에 입을 맞추고 껴안고 한 바퀴 도는 동안 참석자들은 일어나서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성인식을 마친 아이는 이제 말씀을 붙들고 홀로 신앙생활을 할 것을 다짐하는 것입니다.

부모는 이때부터 그 아이의 삶에 간섭하지 않고 조언자로 남을 뿐입니다. 모든 문제는 스스로 말씀에 비추어 판단하고 결정해야 하고 책임도 본인이 져야 합니다. 성인식을 마친 아이는 스스로 토라 율법을 외우고 그 말씀에 따라 생활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저는 이 성인식의 내용을 보면서 이런 제안을 하고 싶습니다.
여러분 자녀들 가운데 유아 세례를 받은 아이들이 있습니다. 이 아이들이 만 15세가 되면 입교식을 합니다. 입교식은 유아세례를 받은 아이가 자라서 이제 자기 입으로 예수님을 구주로 고백하고 정식 세례 교인이 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이 입교식을 형식적으로 했지만 이제는 이렇게 준비했으면 좋겠습니다.
부모님은 이 아이에게 물려줄 성경책을 한권 새로 삽니다. 그 책을 읽으면서 밑줄을 긋고 그 책을 가지고 아이와 예배를 드리고 성경을 읽게 합니다.

입교식 날에는 조부모님도 그 자리에 오시고, 부모님과 자녀 3대가 함께 모여서 그 성경책을 자녀에게 전달하는 순서를 갖는 것입니다. 그 자리에서 그 성경책을 안고 아이는 평생 이 말씀을 가지고 순종하며 살 것과 조부모님과 부모님의 가르침을 따라 교회 안에서 충성하며 살 것을 다짐하는 선서를 하는 것입니다.

이제 가을에 세례식과 입교식이 있을 것인데 그때부터는 이렇게 하겠습니다.
해당되는 아이의 부모님은 지금부터 아이에게 물려줄 성경책을 사십시오, 그 책을 가지고 읽고 예배를 드리십시오. 당일에는 조부모님 모시고, 부모와 자녀가 함께 입교식에 참여하십시오. 방금 말씀 드린 대로 그렇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자녀 교육에 있어서는 아버지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어떤 아빠의 얘기를 들으니 아이들이 커서 중학생, 고등학생이 되면 자녀와 대화가 안 된다는 것입니다. 특별히 딸과는 대화가 되지 않고 갈등만 증폭된다고 고민을 합니다.
대화를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다고 답답해합니다.
그래서 어떤 가정에서는 대화하자고 해놓고 ‘대 놓고 화를 내는 가정’이 있다고 합니다.

유대인들에게 있어서 신앙이 확고한 이유 중 하나는 아버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아버지는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영적인 스승의 역할을 해야 합니다. 그들이 가르치는 내용은 테필린을 기초로 합니다. 그 아버지는 테필린 말씀을 중심으로 자녀들이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는 방법과 성화의 삶과 축복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잘 가르칩니다.

유대인에게 있어서 율법 교육은 아버지의 몫입니다.
자녀들은 당연히 아버지가 자기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스승임을 인정합니다.
유대인에게 있어서 아버지의 역할은 4가지가 있습니다.
1)공급자 - 아버지는 열심히 일을 해서 일용할 양식을 가족들에게 공급해 주어야 할 사명이 있습니다, 이 부분은 우리나라 아버지들과 같겠지요. 열심히 일을 해서 가족들의 생활을 책임져야 합니다.
2)보호자 - 아버지는 자녀를 외부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해 주어야 하는 사명이 있습니다.
마음으로는 보호하고 싶지만 이 부분이 잘 안되지요? 학교에 가서 생활하는 동안은 아버지가 아이들을 보호할 수가 없습니다.

-보도된 내용을 그대로 전합니다-
광주의 한 고등학생이 여교사로부터 매를 맞고 귀가해 자신이 사는 아파트 놀이터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오늘(2일) 오전 3시 45분쯤 광주광역시 남구 한 놀이터 정자에서 고등학교 1학년 생 A 군이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A 군은 지난달 30일 오후 8시쯤 자율학습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친구 1명과 함께 교사 28살 B 씨에게 매로 발바닥을 110대 가량 맞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선생님이 괜히 아이를 때리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매를 맞을 짓을 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 아이는 매를 맞고 며칠 동안 고민 고민을 하다가 끝내 목을 매고 말았습니다.
그 동안 아버지는 무얼했나요? 아이가 매를 맞고 고민하고 괴로워하고 있었던 이틀 동안 아버지는 무엇을 했나요? 아이가 새벽에 집을 나가서 목을 맬 때까지 아버지는 무엇을 했나요? 이런 큰일을 벌이기 전까지는 아이에게 분명한 어떤 변화가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아버지는 그 눈치를 채지 못한 것이 분명합니다. 남의 속사정을 다 알지 못하고 판단하는 일은 잘못이지만 우리 부모님들이, 특별히 아버지들이 자녀들의 진정한 보호자가 되어 주고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직장 나가서 죽도록 고생하면서 돈을 벌어다가 먹이고 학교 보내는 것으로 할 일을 다 했다고 큰 소리 칠 수 있나요?

상담을 하면서 느끼는 사항은 자녀에게 문제가 생기면 아버지는 뒤로 빠지고 대부분 엄마들이 해결하려고 나섭니다. 아버지가 나서면 문제가 해결되기는커녕 오히려 매 가지고 때리기만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문제가 더 심각해지는 것이지요.
아버지 여러분! 자녀를 보호하는 보호자가 되고 있습니까?

3)인도자 - 아버지는 자녀의 삶을 인도하는 인도자가 되어야 합니다. 아버지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잘 양육하고 그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고 상담자가 되어서 자녀들의 인생을 잘 인도하는 인도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네 아버지는 자녀 얼굴 보기도 힘들지요? 그러니 언제 대화를 하고 인도자 역할을 할 수 있겠습니까?

요즘 직장이 참 바쁩니다. 말은 주 5일제인데 토요일, 심지어는 주일날도 출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업하시는 분들도 역시 바쁩니다. 사업상 사람들을 만나다 보면 밤늦게 들어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녀와 만날 시간이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요, 그렇다 할지라도 그러는 동안 아이들과 대화 부재 현상이 일어나고 아이들 삶이 흔들리고 괴로워하는 것을 잡아줄 수 없다면 그 핑계와 변명을 누구에게 하소연하시겠습니까? 그건 어느 누구에게도 하소연할 수가 없습니다.

이유와 변명을 뒤로하고 어떻게 하든 자녀와 대화하는 시간을 마련해야 합니다. 상담자가 되어 주어야 합니다. 그 아이의 인생의 인도자가 되어 주어야 합니다. 다른 일에 성공했다 하더라도 자녀교육에 실패하면 할 말이 없습니다.

4)교육자 - 아버지는 자녀의 교육자가 되어야 합니다.
아버지는 자녀가 어렸을 때부터 하나님의 말씀으로 잘 교육을 시켜야 합니다.
자녀 비위를 맞추기 위해서 세상적인 방법으로 나가지 마시고,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세요. 어렸을 때부터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게 가르쳐야 합니다. 부모님의 말씀에 순종하게 가르쳐야 합니다. 선생님의 말씀에 순종하게 가르쳐야 합니다.

성경을 보세요. 자녀는 철저하게 부모님 말씀에 순종하도록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인정하십니까?
그렇다면 부모님이 먼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연습부터 하세요. 부모님은 그 위의 권세인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으면서 자녀에게는 부모님에게 순종하라고 가르치는 것은 말이 안됩니다. 영은 영으로 통하기 때문에 행동은 없고 말로만 가르치는 것은 효과가 없습니다. 자녀 교육이 왜 안됩니까? 부모가 그렇게 행동하지 못하면서 자녀에게는 말로 가르치지 때문입니다. 안되는 것입니다. 영은 영으로 통하는 것입니다.

말로 가르쳐서 잘 될 것 같으면 다 대통령할 것입니다. 말로 가르치는 것은 소용없습니다.
부모님은 행동으로 가르쳐야 합니다.
자녀 문제로 고민하고 괴로워하고 있는 부모님들 계십니까?
위에 있는 권위에 먼저 순종하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세요. 내 위에 있는 권위에 순종하세요. 그게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따지고 싶은 게 있겠지만 내려놓으세요. 내 위에 있는 권위에는 순종하라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래야 자녀들이 부모님의 말씀에 순종합니다.

아버지들이여. 자녀들을 말로만 가르치려고 하지마세요. 불화만 일으킬 뿐입니다.
행동으로 교육하십시오. 부모님이 먼저 하나님 말씀 앞에 무릎을 꿇으세요. 말씀에 먼저 순종하세요. 그러면 자녀들은 그런 부모님의 모습을 보고 제자리로 돌아옵니다.

부모님들, 자녀들 앞에서 대통령을 비판하지 마세요. 건전한 사회인이 될 수 없습니다.
“ 선생님을 ” . 학교에 가서 공부 잘 할 수 없습니다.
“ 목사님을 ” . 교회에 가기 싫어합니다.
“ 부부간에 서로 ” . 가정 안에 있기 싫어합니다.

유대인 아버지들은 아버지의 권위를 가지고 자녀들에게 매일 저녁 성경을 가르칩니다.
안식일 저녁에는 적어도 30분 이상 반드시 성경을 가르칩니다.
유대인 아버지들은 손님 때문에 종교적인 의무를 미루거나 양보하지 않습니다.
비록 안식일에 손님이 왔다고 해도 자녀에게 성경을 가르치는 시간을 양보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자녀에게 성경을 교육하는 시간만큼은 누구에게도 양보하지 않는 귀중한 시간으로 여깁니다.

그들은 쉐마 본문에 나와 있는 것처럼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자녀에게 가르치는 것입니다. 자녀들이 어렸을 때부터 이렇게 철저하게 말씀을 가르치기 때문에 자녀들이 성장을 해서도 철저하게 부모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부모들이 자녀들 때문에 속상해 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불순종이지 않습니까? 말을 안 듣는다는 것이지요. 아이들이 사춘기를 겪으면서 점점 이상해지고 불순종하는 것 때문에 속상해 하지 않습니까? 말씀으로 양육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우리 교회에서는 화수목금 4일 동안 VCA 학습을 합니다. 제가 그 시간에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칩니다. 여러 가지 말씀을 가르치지만 중점적으로 강조하는 말씀은 ‘하나님의 말씀(목사님)에 순종해라, 부모님 말씀에 순종해라, 선생님 말씀에 순종해라’는 것입니다.
그것 지키지 않으려면 올 필요 없다고 가르칩니다.

두 번째는 자기 방과 책상을 깨끗이 정돈하라고 가르칩니다. 작은 일을 깨끗이 못하는 사람은 큰일을 할 수 없습니다. 작은 일부터 철저히 하라고 가르칩니다. 아버지로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모르시겠으면 아버지학교에 등록하십시오,
불과 5주 만에 아버지에 대한 모든 것을 배우게 됩니다. 굉장히 좋은 시간이 될 것입니다.

유대인 어머니의 역할이 있습니다.
유대인에게 있어서 어머니는 아버지 못지않게 중요합니다.
히브리어로 어머니는 엠(em)입니다. 엠은 유대인이 사용하는 단어 가운데 매우 중요한 세 단어의 어원이 되었습니다.

1)믿음(emuna) 2)진리(emeth) 3)아멘(amen)
하나님 말씀에 대한 믿음과 하나님 말씀인 진리,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하는 아멘, 이 모두가 어머니라는 단어를 기초로 하고 있습니다. 유대인은 축복의 말씀을 받을 때나 기도한 후에 그 내용에 대한 확인이나 동의를 표할 때는 언제나 ‘아멘’이라고 말합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유대인의 어머니가 어떤 존재이며 어떤 의미가 있는 지를 추측할 수 있습니다.

1)어머니는 자녀들에게 믿음을 전수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믿는 믿음 생활은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지를 가르쳐야 합니다. 역시 말로만 가르쳐서는 안 됩니다. 어머니가 기도하는 모습, 어머니가 성경을 보는 모습, 어머니가 찬송을 부르는 모습, 어머니가 하나님의 교회에서
충성하고 봉사하고 헌신하는 모습을 아이들로 하여금 보게 만들어야 합니다.

우리교회에서 보면 어린아이들 들쳐 업고 나와서 봉사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아이들 데리고 나와서 예배드리는 것은 물론이고 봉사할 일이 있을 때도 아이들 데리고 나옵니다. 등에 업고 일합니다. 아이들 교회 마당에서 뛰어놀게 하면서 봉사합니다.

그 아이들이 무엇을 보면서 자라겠습니까?
동네 아줌마들 어울려서 쇼핑이나 다니고, 노래방이나 가고, 이리 저리 할 일없이 돌아다니는 것을 보면서 자라나는 아이와 교회에 와서 열심히 예배드리고 봉사하는 모습을 보고 자라나는 아이와는 차이가 있지 않겠습니까?
어머니는 믿음 생활을 잘 가르쳐야 합니다.

2)어머니는 진리를 잘 가르쳐야 합니다.
진리가 무엇입니까? 최고의 진리는 예수님이십니다.
마태 마가 누가 요한복음을 보면 예수님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나와 있습니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그 예수님의 이야기를 많이 들려주세요.
예수님의 말씀이 진리이고, 예수님의 삶이 진리이고, 예수님의 행동이 진리임을 가르쳐서 그렇게 살도록 교육해야 합니다.

3)어머니는 아멘 하는 것을 가르쳐야 합니다.
언제나 하나님의 말씀에는 ‘아멘’하는 것입니다.
교회 안에서 무슨 일을 할 때에도 언제나 ‘아멘’ 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입니다.
인간관계에서도 언제나 ‘아멘’ 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어떻게 애들에게 그렇게 다 가르칠 수 있느냐구요? 그래서 아이들을 이렇게 가르치는 것이 어렵다는 뜻인가요? 도저히 못하겠다는 것인가요? 그러면 마음대로 가르치셔도 됩니다.
나중에 후회하셔도 저와는 상관없습니다. 여러분 해당되는 가정은 이해하시기를 바랍니다. 제가 누구 가정을 꼭 집어 말씀드리는 것은 아니니까 오해 없으시기를 바랍니다.

특별히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을 두신 부모님, 아직 사춘기가 시작되지 않은 아이의 부모님들은 잘 들으세요. 제가 지금 드리는 말씀을 잘 들으시기를 바랍니다. 지금부터 철저하게 하나님의 말씀으로 잘 훈련을 시키시기를 바랍니다. 부모님부터 먼저 예배와 말씀의 훈련을 하시고 자녀에게 그렇게 가르치십시오.

그리고 4,5년 후를 보십시오. 이제 어떤 결과가 나타나는지 알게 될 것입니다.
불과 4,5년 후입니다. 아이들이 중학생, 고등학생이 되면 벌써 그 열매가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그때 가서 가슴을 치고, 벽을 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지금 아이들이 해달라는 대로 다 해주지 마세요. 아이들을 철저하게 하나님 말씀으로 가르치세요. 교회학교에 보내는 것으로 끝내지 마시고 가정 안에서 말씀으로 가르치세요.
부모님이 성경을 잘 모르시면 같이 읽으시면서 설명하셔도 됩니다.
오늘 들은 설교 말씀을 정리해서 다시 설명해 주셔도 됩니다.
그래서 아이들을 순종하는 자녀로 양육하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불과 4,5 년 후입니다. 그때 가면 열매가 나타납니다.
사업이 중요합니까? 중요하지요. 직장이 중요합니까? 중요하지요.
그러나 자녀를 교육하는 일보다 중요하지는 않습니다. 어떤 핑계와 변명꺼리가 많습니까?
생활하다 보면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녀 교육은 때를 놓치면 돌이킬 수 없는 후회가 돌아옵니다.

자녀 교육은 찰흙 놀이와 같습니다. 굳어지기 전에 바로 잡아야 합니다. 한번 굳어지고 나서 고치려고 하면 깨지고 마는 것입니다. 그 시기가 사춘기를 전후하는 때입니다. 사춘기 전에 바로 잡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사춘기 후에 잡으려고 하면 그때부터는 엄청난 갈등과 싸움이 시작됩니다. 그때 가서는 늦습니다. 그때는 자식을 치든지, 자기 가슴을 치든지 하는 일들이 생깁니다.

부모님들 잘 들으십시오. 이 말씀은 유대인들이 자녀 교육을 성공하고 있는 비결을 보고 있는 것입니다. 그들이 자녀 교육을 성공했다면 우리도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들 부모는 이미 선조들에게 배운 율법을 가감하지 않고 그대로 자녀들에게 유산으로 물려줍니다. 그 율법과 가정교육은 모세 때부터 지금까지 3500년 동안 변하지 않고 내려오고 있습니다. 그게 테필린 교육입니다.

테필린 교육은 유대인들만의 가정교육의 비밀이었습니다. 이 가정교육은 지금까지 한 번도 공개된 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미국에 코헨 대학교를 세운 유대인 출신인 코헨 박사와 그 신학교 총장이신 강신권 박사에 의해서 최초로 밝혀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 놀라운 비밀이 지금 저를 통해서 또 전달되고 있는 것입니다.
며칠 전 강신권 총장님으로부터 미국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제가 이 테필린에 대해서 굉장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을 아시고 더 많은 자료가 있는데 보내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저는 이 내용을 책으로만 읽고 끝낼 수가 없었습니다.
이 내용을 비록 책으로만 읽었지만 빨리 우리 성도들에게 전해주어야겠다는 불타는 마음이 생긴 것입니다. 자녀 교육이 심각해지는데 하루라도 빨리 이 기쁜 소식을 전해야겠다는 생각 때문에 이 설교 시간에 테필린 교육에 대해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양해를 구하는 것은 저는 이 책만 읽고 전하는 것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부족한 부분이 있을 것입니다. 양해바랍니다. 하지만 제가 알고 있는 성경의 모든 내용을 총동원하여 성경적으로 말씀을 드리려고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잘 들으시면 유익함이 있을 것입니다. 이제 얼마 지나지 않이 그 총장님이 한국에 오시면 반드시 우리 교회에 오시기로 약속을 하셨습니다. 그때는 더 정확한 설명을 해 주실 것입니다.

저는 우리 교회 모든 성도들을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또 여러분의 자녀들을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그런데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이런 교육이 오래 전에 있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참 안타깝습니다.
그래서 지금이라도 빨리 이 복된 소식을 전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전하는 것입니다.

제발 건성으로 듣지 마시고, 또 우리는 못해, 라고 하지 마시고 이 말씀을 가정 안에서 잘 실천하시기를 바랍니다. 자녀 교육에는 인내가 필요합니다. 어디 하루 이틀 해보고 안 되면 치워버릴 수 있겠습니까?

아이에게 피아노 하나를 가르치는데도 수년의 시간이 필요하고, 전공자로 키우려면 수십 년을 가르쳐야 하는데 하물며 한 인생을 성공자로 키우는데 한 두 번 성경 읽고, 기도해 주는 것으로 좋은 열매가 나오리라고 기대하시는 것입니까? 그건 웃기는 일입니다.

자녀 교육은 부모의 철저한 의지와 노력이 필요합니다.
부모님이 먼저 하나님의 말씀 앞에 순종하십시오.
하나님이 내게 주신 사명을 찾아서 먼저 충성하십시오. 그게 선행되지 않고 아이에게 가르치는 것은 말 교육입니다. 말로만 가르치는 교육은 다툼만 일으킬 뿐입니다.

유대인 자녀는 세상에 태어나 처음으로 접하는 말씀이 테필린의 말씀입니다.
그 아이들은 말을 하지 못할 때부터 어머니의 무릎에서부터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훈련을 합니다. 그리고 잠자리에 들기 전에도 반드시 테필린의 말씀을 암송하게 합니다. 그 이유는 잠을 자다가 죽는 경우에도 테필린의 말씀이 마지막 유언이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유대인의 부모는 자녀가 3살이 되면 꿀로 만든 과자에 히브리어 알파벹을 적어 그것을 혀로 핥으면서 글자를 깨우치게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재미없고 지루한 것이 아니라 꿀과자처럼 달콤하고 맛있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가르치는 것입니다. 이 방법은 자녀가 히브리어 알파벹을 완전히 외울 때까지 계속됩니다.

그 부모는 히브리 알파벹을 배우면 기도문을 읽게 하고 그 다음에는 토라(모세오경)을 읽고 쓸 수 있도록 가르칩니다. 그래서 유대인 자녀는 어린 시절부터 히브리어를 배우고 성인식이 후에는 테필린안에 있는 말씀들로 대표되는 토라를 대중 앞에서 설명하고 토론하게 되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단지 세상의 지식을 배우기 위해 언어를 배우는 것이 아니라 조상 대대로 내려온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쓰고 배우기 위해 글을 배웁니다.

오늘 말씀을 정리합니다.
유대인이 한국인보다 더 뛰어나기 때문에 자녀에게 말씀을 전수하는 일에 성공하는 것이 아닙니다. 유대인은 자나 깨나 자녀에게 말씀을 전하기 위해 온 힘을 다 쏟아 붓습니다. 이에 비해 한국인 부모는 하나님 말씀에 대한 열정은 없고 오직 공부하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자녀들을 하나님의 자녀로 키우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의 가정이 소중합니다.
여러분의 자녀들은 더더욱 소중합니다. 그 아이들이 잘되는 것이 부모의 가장 큰 기쁨입니다. 5월 한 달 동안 전해 드리는 테필린 교육에 대한 말씀을 잘 들으시고 그 말씀을 따라 실천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여러분의 가정과 자녀들 위에 늘 함께 계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보배로운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