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대통령이 국정 쇄신 요구를 거부했다고?

“개각이나 청와대 개편 같은 정치적 이벤트로 국면을 전환하려 해서는 안 된다”라고 했다고 한다. 한편 국정 쇄신 요구는 서울대 교수들 124명의 시국선언문을 통해서도 나왔지? 이에 대해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서울대 교수 1700명 중에 124명 뿐이다. 신경 안 쓴다” 이런 투로 얘기했다고 한다.

○ 한나라당 사무총장은 논란이 될 만한 발언을 했지?

한나라당 새 사무총장이 된 친이명박계 장광근 의원은 “정 많은 국민들이 또다시 겪는 사변이다”라고 하더니 “노무현 추모는 광풍(이걸 풀어서 얘기하면 미칠 ‘광’자에 바람 ‘풍’자가 되겠지?)이다, 촛불처럼 곧 꺼질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 대통령이 정치적 이벤트로는 국면 전환을 안 한다고 했는데 다른 의혹이 있네.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인 원세훈 원장이 이끄는 국가정보원 관계자들이 엊그제 국회의원들에게 전화해서 “김정운이 북한 후계자다”라고 친절하게 알려줬다고 한다. 한편 한 정부 부처는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쏘려 한다”라고 의원들에게 설명했다고 한다. 이런 서비스, 이례적이다.

○ 이것 때문에 언론이 대서특필하지 않았나.

더불어 미국도 발끈했다. 미국 국무부는 “김정운과 관련한 보도는 추측”이라고 못 박았다. 또 대륙간 탄도미사일 관련한 정보를 공개한 것을 두고 미국 측이 우리 정부에다 강력하게 항의했다고 한다. <한겨레>는 사설을 통해 “북한을 이용해 노무현 서거정국을 뒤집으려는 꼼수”라고 비난했다.

● 미국이 남한에 대해 화가 났다면, 중국이 북한에 대해서도 화났다고?

<중앙일보>가 1면에서 전하고 있는 소식이다. 중국이 북한에 대해 고수해온 '온건 유화 노선'을 재검토하기로 한 것이다. 2006년 10월에 이어 북한이 이번에도 핵 실험을 강행하니까 중국 지도부가 크게 놀랐고, 중국도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인식을 하게 된 것으로 풀이되는 것이다.

● 북한이 미국 달러화 위조지폐가 한국에 밀반입됐다고?

워싱턴의 한 정통한 소식통이 한 말을 <동아일보>가 전하고 있다. “한미 양국이 지난해 11월 위조지폐 다발을 뜻하는 슈퍼노트를 한국에 밀반입하려던 일당을 적발해 공조수사를 벌여 왔다”고 밝혔다고 한다. 미국은 이것을 문제 삼아 대대적인 대북 압박을 가할 태세라고 한다.

● 둘째 아이부터 대학 무상교육이 추진된다고?

보건복지가족부가 저출산 해소를 위해 둘째 자녀부터는 대학까지 무상교육 혜택을 해 준다고 밝혔지? 그러나 <국민일보>는 “기획재정부가 예산확보를 고려하지 않은 터무니없는 정책이라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부처 사이에 조율하지 않고 내놓은 설익은 정책, 어디 이거뿐인가 싶다.

● 신종마약에 빠진 강남 클럽 이야기가 신문마다 실렸지?

서울 강남의 클럽이 요즘 화제이다. 경찰이 한 클럽에서 마약을 투약한 연예인과 유흥업 종사자, 대학생, 원어민 강사해서 80여명을 붙잡았다고 한다. 이런 가운데 <서울신문>이 한 클럽을 잠입 취재한 모양이다. 500~600평 정도의 클럽 안은 400~500명의 젊은이들로 꽉 차 있었다고 한다.

○ 기막힌 장면이 연출된다고 하지?

실오라기 하나 안 걸친 젊은 여성들이 무대 위를 활보하는 일이 있었고. 처음 보는 남녀가 성적인 행위를 일삼는 일도 있다고 한다. 모르는 남자 넷과 키스했다는 여성도 있었다고 하고. 이들은 누구일까. 주로 방학을 맞아 귀국한 유학생과 해외교포들이라고 한다. 미국 사람들도 놀란다고 한다.

● ‘알몸 투시 안경’ 이야기는 또 뭔가.

<중앙일보> 보도이다. 영화에서처럼 쓰기만 하면 나체가 들여다보이는 안경이 과연 존재할까. 최근 인터넷을 통해 투시가 가능하다는 안경이 판매된단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적외선 장치 같은 특수 장비를 갖추지 않은 일반 안경으로는 투시를 할 수 없다”고 못 박는다. 사기라는 이야기이다.

● 70대 노인의 슬픈 이야기가 주목된다.

75살 문모 씨. 1962년부터 14차례에 걸쳐 40년 이상 감옥에 있었다. 가짜 시계를 맡기고 몇 보루 담배를 외상으로 빌려간 것이 문제였다. 그러나 문모 씨. 어릴 때부터 유랑극단을 따라 전국 각지를 떠돌다가 결혼을 하고 아이도 낳았으나 부인과 자식이 먼저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이런 곡절을 들은 재판부는 “유랑생활을 한 김삿갓이 생각난다”며 감형 판결로 선처했다. <한국일보> 보도.

● 잔해가 발견된 프랑스 여객기가 폭파된 것이란 설이 나온다고?

며칠 전 그 항공사의 여객기에 폭탄이 장치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었다고 한다. 외신들은 “이번 실종의 원인이 단순한 기상문제가 아니라 폭발물에 의한 것일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도 “어떻게 현대의 비행기가 이렇게 쉽게 추락할 수 있느냐”고 했다. <서울신문>이 보도했다.

○ 사고 희생자들의 슬픈 사연이 꽤 있다고?

로이터가 전한 소식이다. 스페인 국적의 한 20대 여성은 브라질에서 신혼여행을 마치고 따로 잠깐 출국하려고 그 여객기를 탔다가 변을 당했다. 브라질 석유회사에서 은퇴하던 세 아이의 아버지, 이전 비행기가 만석이 되는 바람에 이 여객기에 탑승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 날씨는?

오늘, 낮 기온이 크게 오르겠다. 어제보다 3도에서 8도 가량 높아져, 서울은 25도, 대구는 28도 선으로, 한결 따뜻하겠다. 한편 내일과 모레는 기온이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