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대강 살리기 사업을 두고 논란이 커지고 있지?

‘강 살리기가 아니라 강 죽이기’라는 주장을 <경향신문>과 <한겨레>가 제기하고 있다. 보를 설치하고 바닥을 파내는 걸로 봐서는 뱃길 만들기가 확실하고, 따라서 위장된 대운하 사업이 맞는다는 것이다. 또 물 가두고 바닥을 긁자고 하는 건데 강이 오염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도 주장했다.

○ 4대강 사업에 대한 지지 사설 또는, 반대의견에 대한 반박 사설은 없었나?

<동아일보>는 “갑문, 터미널, 하천을 배 다니기 편하게 직선화하지 않았다. 대운하 논란 따라서, 지나친 의심이다”라고 반박했다. <국민일보>는 아예 “당면한 경제난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이고 우리나라가 한 단계 도약하는 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 미국 여기자 두 명이 각각 12년형을 받았는데, 미국이 지금 비상이라고?

재판이 순식간에 끝났다. 어제 나온 12년형은 우리로 말하자면 대법원 확정판결과 다르지 않다. 미국 정부가 나설 때가 됐다. 북한과 어떻게든 대화를 해야 할 텐데, 북한은 ‘큰 선물’을 요구할 것이 뻔하다. <조선일보>는 힐러리 국무장관이 직접 북한에 사과 서한을 보낸 점에 주목하고 있다.

● 노사분규 때 ‘불법’이 예상만 돼도 경찰을 투입한다고?

노사분규 현장에서 불법행위가 벌어지지 않았다 하더라도 회사 재산에 중대한 손해를 끼칠 우려가 있거나 불법행위가 명백히 예상될 경우에는 정부가 공권력을 투입한다는 것이다. 이제는 이 법 저 법에다가 이제는 ‘관심법’까지 동원해서, 진압한다는 것일까. <동아일보> 기사를 소개해드렸다.

○ 공권력의 과도한 개입, 논란이 커질 것 같다.

내일 6.10항쟁 관련 집회를 경찰과 서울시가 불허했지? 경찰은 “다른 단체가 미리 집회신고를 했다”며 금지했다. 하지만 그 단체는 내일 집회를 안 하기로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허 결정을 내린 것이다. 게다가 저녁에 할 문화제는 정치 집회이기 때문에 애초부터 안 된다고 못 박았다.

● 한 법원지원장이 “주말엔 쉬어야 하니까 구속영장 청구를 하지 말라”라고 했다고?

청주지방법원 영동지원장이 그랬다.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그 지역 검찰지청장과 소속 검사들에게 “주말에는 쉬어야 하니 구속영장을 청구하지 말라”라고 했다는 것이다. 이런 얘기를 언론에 흘린 쪽은 19건 청구한 영장 가운데 13건만 발부한 것에 화가 난 검찰 쪽인 것 같다. <동아일보> 기사였다.

● 오세훈 서울시장, 내년에 힘겨운 싸움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민주당의 서울시장 친노무현 성향의 예비 후보로 꼽히는 유시민 전 장관, 한명숙 전 총리가 오세훈 현 서울시장을 큰 차로 꺾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계진출을 고사해 온 손석희 성신여대 교수도 오세훈 시장을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모두 7~10% 차이의 우세라고 한다.

이 조사는 시사주간지 <시사IN>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서울시장 선거를 1년 앞둔 지난 2일 전국의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실시한 여론조사이다. 95% 신뢰 수준에 오차 범위 +-3.1%이다. 전국 단위 조사인데, 서울시민만 조사하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 그린 마일리지 제도가 잘못 적용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지?

체벌 대신 벌점을 주는 제도가 바로 ‘그린 마일리지’이다. 이게 2011년까지 모든 학교에 도입된다. 그런데 벌점 30점이 넘으면 보호자가 소환된다. 또 신고하는 학생에게 상점을 주다보니 벌점을 받은 학생이 점수를 만회하기 위해 다른 학생을 신고하는 일도 있다고. <경향신문>이 짚었다.

● 이외수 씨의 인터뷰가 실렸다고?

<경향신문>과 가진 인터뷰였는데, 20대에게 해주는 말이 눈길을 끈다. “20대에는 성공을 꿈꾸면 안 됩니다. 20대에 투자하고 노력한 게 없는데 그것을 바탕으로 성공까지 하려니 질풍노도의 시기를 ‘질풍로또’로 보내는 겁니다. 20대를 기쁘고 쉽게 보내려고 하면 안 됩니다”라고 했다.

● 매연 심한 낡은 경유차, 내년부터 수도권 못 다닌다고?

내년부터 수도권을 오가며 매연을 내뿜는 낡은 경유차에 대해서는 과태료가 자동으로 부과된다. 어떻게 발부하느냐. 시내 곳곳에 설치된 단속 카메라를 통해 매연차량을 자동으로 적발한다는 것이다. <서울신문> 보도였다. 낡은 차 몰고 다니는 영세상인들, 바꾸셔야 할 것 같다.

● 뽀로로가 미국 디즈니채널에서 방영된다고?

SBS와 <한국일보>가 보도한 내용인데, 펭귄을 의인화한 국산 창작 만화 캐릭터인 '뽀로로'가 세계 최대 애니메이션 방송 중 하나인 디즈니채널을 뚫었다고 한다. 이에 따라 토종 캐릭터 '뽀로로'의 국제적인 인지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 외신도 볼까?

레바논에서 총선이 있었다. 친 서방 세력이 강경세력인 헤즈볼라를 눌렀다. ‘이슬람과의 화해’를 내세운 미국 오바마 정부의 입장이 큰 힘이 됐고, 또 이번 결과가 오바마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나흘 앞으로 다가온 이란 대통령 선거도 여파를 받을지 주목된다.

한편 경제위기 한파에 유럽의회 선거에서 좌파가 ‘쓴잔’을 마셨다. 자본주의의 폐해가 입증된 요즘인데도, 좌파가 대안이 되지 못했던 것이다. 대신 중도우파 최대 의석을 지킬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대안 없는 좌파, 선택 받기 힘들다는 것이다.

한편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아프리카 지도자, 바로 가봉의 봉고 대통령이 42년간에 장기집권을 죽음으로써 끝냈다. 향년 73세이다. 한편 여기도 아들이 권력승계를 시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들은 현재 국방부 장관이라고 한다. 한편 아들 이름은 그레이스가 아니라고 한다.

● 날씨는?

지금 서울 인천 경기를 비롯한 전국 곳곳에 약한 비가 내리고 있는데. 오후 늦게부터 본격적으로 비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오늘 비와 함께 낮 기온이 서울 21도, 전주 25도 선으로 어제보다 낮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