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만리장성은
성벽의 높이가 8.5m
두께는 하단이 6.5m, 상단이 5.7m입니다.
길이는 약 2,700km 인데 중간에 갈라져 나온 가지를 합치면
약 6,400km나 됩니다.
이는 초고속 비행기로 7시간이나 달려야 하는 거리입니다.

아무리 강한 적들이라도
기어오를 수 없을 만큼 높고
뚫을 수 없을 만큼 두껍고
돌아올 수 없을 만큼 길게 쌓았습니다.

그러나 만리장성이 세워진 후
처음 100년 동안 중국은
세 차례나 완벽한 침범을 당했습니다.

세 번의 침입에서 적들은
만리장성 위로 한 사람도 기어오르지 않았습니다.
성벽을 무너뜨리지도 않았습니다.
성벽을 돌아오지도 않았습니다.

어떻게 만리장성을 넘어 왔는가?
성문을 지키는 문지기를 매수해서
문지기에게 뇌물을 주고 문을 열게 만든 것입니다.

하나 되지 못할 때
수백만 명이 수백 년 동안 흘린
피와 땀과 눈물이 한순간에 무용지물이 되고 말았습니다.

하나 되지 못하면
만리장성을 쌓아도 망합니다.

/금호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