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뉴스 > 목회 > 설교 (에베소서 강해 31) 벽을 허물과 은혜의 다리를 놓는 사람들이 됩시다. 우리가 지금 해야할 일은 예수님처럼 막힌 담을 허무는 것입니다. 2009년 07월 04일 (토) 23:39:06 이준구목사 bibleon@lycos.co.kr (에베소서 강해 31) 제목 : 벽을 허물고 은혜의 다리를 놓는 사람들이 됩시다. 성경 : 에베소서 2장 11-22절 그러므로 생각하라 너희는 그 때에 육체로는 이방인이요 손으로 육체에 행한 할례를 받은 무리라 칭하는 자들로부터 할례를 받지 않은 무리라 칭함을 받는 자들이라 그 때에 너희는 그리스도 밖에 있었고 이스라엘 나라 밖의 사람이라 약속의 언약들에 대하여는 외인이요 세상에서 소망이 없고 하나님도 없는 자이더니 이제는 전에 멀리 있던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워졌느니라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원수 된 것 곧 중간에 막힌 담을 자기 육체로 허시고 법조문으로 된 계명의 율법을 폐하셨으니 이는 이 둘로 자기 안에서 한 새 사람을 지어 화평하게 하시고 또 십자가로 이 둘을 한 몸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려 하심이라 원수 된 것을 십자가로 소멸하시고 또 오셔서 먼 데 있는 너희에게 평안을 전하시고 가까운 데 있는 자들에게 평안을 전하셨으니 이는 그로 말미암아 우리 둘이 한 성령 안에서 아버지께 나아감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그러므로 이제부터 너희는 외인도 아니요 나그네도 아니요 오직 성도들과 동일한 시민이요 하나님의 권속이라 너희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은 자라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모퉁잇돌이 되셨느니라 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 가고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 (엡 2:11-22) 1. 에베소서 2장 11-22절은 그리스도인들의 과거 현재 미래를 보여줍니다. 먼저 에베소서 2장 11절은 이렇게 시작됩니다. 그러므로 생각하라 너희는 그때에.... (엡 2:11) 다시 에베소서 2장 12절에도 같은 말이 나옵니다. 그때에.. (엡 2:12) 이것은 예수 믿기 이전의 상태를 의미합니다. 즉 그리스도인의 과거를 의미합니다. 다음 에베소서 2장 13절은 이렇게 시작됩니다. 이제는... (엡 2:13) 이것은 그리스도인의 현재를 의미합니다. 마지막으로 에베소서 2장 19절은 이렇게 시작됩니다. 그러므로 이제부터... (엡 2:19) 이렇게 에베소서 2장 11-22절의 말씀은 그리스도인들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보여줍니다. 오늘은 이중에서 그리스도인들의 과거와 현재를 살펴봄으로 함께 은혜를 나누겠습니다. 특히 현재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해야할 가장 핵심적인 일이 무엇인지를 말씀을 통해 살펴봄으로 은혜를 나누겠습니다. 2. 먼저 그리스도인들의 과거를 살펴보겠습니다. 예수 믿기 전에 우리는 어떤 사람이었습니까? 에베소서 2장 11절을 읽겠습니다. 그러므로 생각하라 너희는 그 때에 육체로는 이방인이요 손으로 육체에 행한 할례를 받은 무리라 칭하는 자들로부터 할례를 받지 않은 무리라 칭함을 받는 자들이라 (엡 2:11) 예수 믿기 전에 우리는 이방인이었고, 할례를 받지 못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이것이 무슨 뜻인지 정확하게 알려면 유대인의 입장에서 할례를 이해해야 합니다. 유대인의 입장에서 볼 때, 할례는 무엇입니까? 창세기 17장 1-10절을 찾아서 읽겠습니다. 아브람이 구십구 세 때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서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 내가 내 언약을 나와 너 사이에 두어 너를 크게 번성하게 하리라 하시니 아브람이 엎드렸더니 하나님이 또 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보라 내 언약이 너와 함께 있으니 너는 여러 민족의 아버지가 될지라 이제 후로는 네 이름을 아브람이라 하지 아니하고 아브라함이라 하리니 이는 내가 너를 여러 민족의 아버지가 되게 함이니라 내가 너로 심히 번성하게 하리니 내가 네게서 민족들이 나게 하며 왕들이 네게로부터 나오리라 내가 내 언약을 나와 너 및 네 대대 후손 사이에 세워서 영원한 언약을 삼고 너와 네 후손의 하나님이 되리라 내가 너와 네 후손에게 네가 거류하는 이 땅 곧 가나안 온 땅을 주어 영원한 기업이 되게 하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라 하나님이 또 아브라함에게 이르시되 그런즉 너는 내 언약을 지키고 네 후손도 대대로 지키라 너희 중 남자는 다 할례를 받으라 이것이 나와 너희와 너희 후손 사이에 지킬 내 언약이니라 (창 17:1-10) 할례는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들 사이에서 맺은 언약의 증표입니다. 마치 결혼반지와도 같은 의미입니다. 전에 이런 광고가 있었습니다. 한 멋진 남자가 칵테일 바에서 칵테일을 마시고 있습니다. 그러자 아주 예쁜 여자가 옆자리에 와서 말을 겁니다. 그때 남자가 살짝 웃으면서 손가락에 끼여 있는 반지를 보여줍니다. 그러자 여자가 당황하며 그 자리를 떠납니다. 이 남자가 반지를 보여주었다는 것은 무슨 뜻입니까? 자신은 사랑하는 여자가 있으니 가까이 오지 말라는 뜻입니다. 할례도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이 아주 특별한 언약의 관계를 맺었다는 증표입니다. 그럼 할례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과 하나님이 맺은 언약은 무엇입니까?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축복의 대상으로 선택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 앞에서 숨지않고 정직하고 진실하게 살아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상상할 수 없는 복을 내려주십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배성들에게 주시는 복은 어떤 것입니까? 먼저 운명을 바꾸는 복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람을 아브라함으로 바꾸셨습니다. 다음  크게 번성케 하는 복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편에 서서 동행하는 복입니다. 이 모든 복이 할례를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약속되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이 언약은 영원한 효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효력이 중지되지 않습니다. 영원한 효력을 발휘합니다. 그렇다면 할례를 받지 않았다는 것은 무슨 뜻입니까? 하나님과 개인적인 관계를 맺지 못했다는 뜻이고, 영원히 하나님의 복을 받을 수도 없고 하나님께서 우리 편이 되지도 않으신다는 뜻입니다. 이 사실을 더욱 명확하게 알려주는 것이 에베소서 2장 12절입니다. 유대인들이 아닌 사람들은 할례 받지 못한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정확히 모르니까, 친절하게 다시 설명해주는 것입니다. 에베소서 2장 12절입니다. 그 때에 너희는 그리스도 밖에 있었고 이스라엘 나라 밖의 사람이라 약속의 언약들에 대하여는 외인이요 세상에서 소망이 없고 하나님도 없는 자이더니.. (엡 2:12) 예수를 믿기 전에 우리는 그리스도 밖에 있었고, 이스라엘 밖에 있었고, 언약에 있어서 외인이고 세상에서 소망도 없고 하나님도 없던 사람이었습니다. 한 마디로 하나님의 복에 있어서 철저히 소외된 사람이었다는 것입니다. 3. 이렇게 절망적인 상황에 놓여 있던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만남으로 운명이 달라졌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의 현재 모습은 어떤 것입니까? 에베소서 2장 13-18절까지 읽겠습니다. 이제는 전에 멀리 있던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워졌느니라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원수 된 것 곧 중간에 막힌 담을 자기 육체로 허시고 법조문으로 된 계명의 율법을 폐하셨으니 이는 이 둘로 자기 안에서 한 새 사람을 지어 화평하게 하시고 또 십자가로 이 둘을 한 몸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려 하심이라 원수 된 것을 십자가로 소멸하시고 또 오셔서 먼 데 있는 너희에게 평안을 전하시고 가까운 데 있는 자들에게 평안을 전하셨으니 이는 그로 말미암아 우리 둘이 한 성령 안에서 아버지께 나아감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엡 2:13-18)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둘이 하나가 되었습니다. 이때 둘은 누구입니까? 그렇습니다. 유대인과 이방인입니다. 이 둘이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아 하나가 되었습니다. 쉽게 말해서 유대인과 이방인의 구분이 없어졌다는 뜻입니다. 십자가는 유대인과 이방인 사이에 놓인 벽을 허물었습니다. 유대인들은 선민의식을 갖고 이방인과의 사이에서 벽을 쌓았습니다. 유대인들은 이방인들을 하나님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는 이유로 멸시했습니다. 이방인들은 잘난 척하고 자신들을 무시하는 유대인들을 증오했습니다. 유대교 역사가인 요세푸스의 글에 보면, 이방인들과 유대인들 사이에 얼마나 큰 벽이 놓여 있었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유대인들은 이방 여자가 아이를 낳을 때 절대 도와주어서는 안 됩니다. 이방 여자의 해산을 도와주는 것은 또 한명의 이방인을 이땅에 태어나게 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유대인의 입장에서 보면, 이방인으로 사는 것은 곧 저주받은 인생을 사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유대인의 성전에 가면, 그 사실을 더욱 절실하게 깨닫게 됩니다. 성전에는 뜰이 있었습니다. 먼저 성전 맨 중심에 제사장의 뜰이 있습니다. 제사장의 뜰에는 제사장 외에는 들어올 수 없습니다. 그 다음 이스라엘 남자들을 위한 뜰이 있습니다. 그곳은 여자들이나 아이들이 올 수 없습니다. 그 다음 여인의 뜰이 있습니다. 여자와 아이들이 머무는 뜰입니다. 그 여인의 뜰에서 5계단을 내려가면 높은 벽이 쳐져 있습니다. 그 벽 다음 다시 15계단 내려가면 또 다른 높은 벽이 있습니다. 그 벽을 지나면 뜰이 하나 나오는데, 그 뜰이 바로 이방인의 뜰입니다. 즉 이방인과 유대인들 사이에는 20개의 계단과 2개의 높은 벽이 쳐져 있었던 것입니다. 이 벽이 바로 막힌 담입니다. 이 막힌 담 앞에는 이런 문구가 써 있습니다. 이곳을 넘어가는 이방인들은 반드시 죽임을 당하리라 예수님은 이방인과 유대인 사이에 있던 담을 육체로 허무셨습니다. 그래서 유대인과 이방인 사이에 벽이 사라지도록 하셨습니다. 이방인들도 할례를 통해 세워진 언약의 백성이 될 수 있도록 만드신 것입니다. 이것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사건이 성전을 정결케하신 사건입니다. 마가복음 11장 15-17절입니다. 그들이 예루살렘에 들어가니라 예수께서 성전에 들어가사 성전 안에서 매매하는 자들을 내쫓으시며 돈 바꾸는 자들의 상과 비둘기 파는 자들의 의자를 둘러 엎으시며 아무나 물건을 가지고 성전 안으로 지나다님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이에 가르쳐 이르시되 기록된 바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 칭함을 받으리라고 하지 아니하였느냐 너희는 강도의 소굴을 만들었도다 하시매.. (막 11:15-17) 유대인들이 장사를 하던 곳이 바로 이방인의 뜰이었습니다. 유대인들은 장사꾼들을 통해서 이방인들이 성전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그 장사꾼들을 전부 몰아내시고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 칭함을 받으리라... (막 11:17) 예수님은 누구나 성전에 들어와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도록 벽을 허무셨습니다. 예수님이 하신 일은 벽을 허무는 일이었습니다. 그럼 이제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해야할 일은 무엇일까요? 우리도 역시 벽을 허무는 일을 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온 몸으로 막힌 담을 허무셨습니다. 그 은혜로 구원받은 우리가 해야할 일은 무엇입니까? 우리가 지금 해야할 일도 벽을 허무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벽을 어떻게 허물어야 합니까? 4. 첫째 구원 받은 사람들 사이에 세워놓은 벽들을 허물어야 합니다. 예수 믿는 자들 사이에도 벽이 있습니다. 벽이 세워지는 이유는 은혜를 망각했기 때문입니다. 은혜를 망각한 자들은 자기 공로를 앞세웁니다. 그래서 공을 세우지 못한 자들을 멸시하게 됩니다. 또 은혜를 망각하는 자는 지체들의 고통과 아픔에 무관심합니다. 자기 자신과 자기 이익만을 생각하는 자들이 세운 무관심의 벽이 있습니다. 또 자기 이익을 위해 편을 가르고 서로 싸우고 공격하게 만드는 벽이 있습니다. 또 남자와 여자 사이에 벽이 있고, 부모와 자녀 사이에 벽이 있습니다. 또 형제 사이에도 벽이 있습니다. 또 많이 배운 자와 못 배운 자 사이에도 벽이 있습니다. 또 지역에 따라 세워진 벽, 인종의 벽, 문화의 벽 등등 다양한 벽들이 존재합니다. 우리는 벽을 허무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아무 공로 없이 구원을 받았고 죄 용서함을 얻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앞세울 것도 없고 자랑할 것도 없습니다. 우리는 정말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벽을 그리스도인들 안에 세워진 벽들을 허물고 은혜의 교류가 일어나도록 하는 일을 해야 합니다. 5. 둘째 교회와 세상 사이의 벽 놓인 벽을 허물어야 합니다. 유대인들이 이방인들에 대해서 벽을 쌓듯이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세상 사람들에게 벽을 쌓으려는 경향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벽을 쌓지 말고 허무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세상 사람들과 본질상 차이가 없는 죄인들입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한 사람이라도 더 많이 구원의 은혜를 받아들여 용서의 은혜를 체험하는 것입니다. 그것을 위해 우리는 잘못된 공로의식과 구별의식을 버리고, 철저히 은혜로 구원받았음을 인정하고 은혜의 복음을 전파하는 일에 힘써야 합니다. 교회는 세상에 관심을 갖고 세상을 사랑해야 합니다. 성도들은 세상 사람들과 교류하고 교통해야 합니다. 세상과 교회가 단절된다면, 그것은 예수님께서 허무신 막힌 담을 우리가 새로 쌓는 것입니다. 이런 행동은 예수님의 뜻과 반대되는 행동입니다. 이것에 대해서 예수님은 마태복음 5장 43-48절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또 네 이웃을 사랑하고 네 원수를 미워하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이같이 한즉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아들이 되리니 이는 하나님이 그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비추시며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내려주심이라 너희가 너희를 사랑하는 자를 사랑하면 무슨 상이 있으리요 세리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또 너희가 너희 형제에게만 문안하면 남보다 더하는 것이 무엇이냐 이방인들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 (마 5:43-48) 우리는 믿는 사람과 사랑하면 안 됩니다. 우리는 우리를 핍박하는 세상 사람도 사랑해야 합니다. 또 그들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악인이나 선인이나 공평하게 비를 내려주시는 하나님처럼 우리는 동일한 사랑을 세상 사람들에게 베풀어야 합니다. 만일 우리가 믿는 사람만 사랑하면 우리가 세상 사람보다 더 나은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교회와 세상 사이에 놓은 벽들을 허무는 일들을 우리가 해야 합니다. 6. 셋째 우리는 모든 자들이 하나님께 나아도록 돕는 안내자가 되어야 합니다. 에베소서 2장 18절입니다. 이는 그로 말미암아 우리 둘이 한 성령 안에서 아버지께 나아감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엡 2:18) 나아감을 얻는다는 말은 헬라어 ‘프로사고게’를 번역한 말입니다. 이 말은 왕에게 사람을 소개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즉 우리는 하나님께 사람들을 소개하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믿지 않는 자들이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자들이 바로 그리스도인들입니다. 즉 한 마디로 우리는 다리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믿는 사람들 사이에서 다리가 되어야 합니다. 또 믿는 사람과 믿지 않는 사람 사이에 다리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모두가 함께 하나님께 나올 수 있도록 돕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7. 이 말씀을 준비하면서 십자가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보았습니다. 십자가는 2개의 다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하나는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놓인 다리입니다. 다른 하나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 놓인 다리입니다. 이 두 다리가 연결되어 있는 것이 바로 십자가입니다. 예수님은 다리를 놓은 분이셨습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도 다리를 놓는 일입니다. 세상에는 지금도 수많은 벽들이 있습니다. 그 벽에 막혀서 고통당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제가 참 좋아하는 가수 중에 하덕규란 분이 계십니다. 그 분의 노래 중에 새벽이란 노래가 있습니다. 당신의 눈썹처럼 여윈 초생달 숲 사이로 지고 높은 벽 밑둥아리에 붙어서 밤새워 울고난 새벽 높은 벽. 높은 벽. 높은 벽. 높은 벽. 높은 벽. 높은 벽 아래 밤새 울고난 새벽 이 노래처럼 우리의 삶에는 많은 벽들이 있고, 우리는 그 벽에 막혀서 고통과 절망을 경험합니다. 우리가 꿈꾸는 하나님 나라는 벽이 허물어지고 그 사이에 꽃이 피고 창문이 나고 다리가 놓이는 곳입니다. 이것을 하덕규 형제는 때란 노래에서 이렇게 노래했습니다. 당신이 쌓은 벽과 내가 쌓은 벽 사이에 꽃 한 송이 피어나고 당신의 지난 날과 내가 지나온 날들이 그 꽃 위에 바람되어 불고 당신의 고운 눈가엔 이슬처럼 눈물이 내 파리한 이마 위엔 굵은 땀방울이 그 애처러운 꽃잎 위에 촉촉이 내리고 당신이 쌓은 벽과 내가 쌓은 벽 사이에 그 꽃이 바람에 꽃씨를 날릴 때 당신의 고운 눈가엔 어느새 잔주름이 내 파리한 이마 위엔 굵은 땀방울이 그 애처러운 꽃잎 위에 따뜻이 내리고 당신이 만든 창과 내가 만든 창문 사이 그 꽃이 가득 피어 아름다운 꽃밭될 때 그 때 이것이 하덕규 형제가 꿈꾸는 아름다운 세상입니다. 그러나 이 꿈을 시작하신 분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리고 이제 우리가 그 꿈을 위해 모든 막힌 담들을 허물어 버리고 다리를 놓는 일에 헌신해야 합니다. 모든 막힌 담들을 허물고 은혜의 다리는 놓는 사람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그것이 바로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입니다. 이준구목사의 다른기사 보기   ⓒ 소리(http://www.cry.or.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