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정은 회장이 김정일 위원장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는 이야기가 나오네.

<조선일보>는 “어제도 못 만난 것 같다” 이렇게 보도했지만, <한국일보>는 현대측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함흥에 간 김정일 위원장이 어제 오후 평양에 도착해, 현정은 회장과 면담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한편 유 모 씨, 오늘 추방당하는 형식으로 풀려날 것 같다.

● 기무사가 민간인을 사찰했다는 주장이 나왔지?

쌍용차 공장을 배회하던 국군기무사령부 소속 현역 대위, 이 대위의 수첩에 민주노동당 관계자들과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들의 날짜별·시간대별 미행 기록까지 들어 있었다고 한다. 기무사는 ‘장병의 뒷조사를 한 것’이라는 납득하기 힘든 해명을 내놓고 있다. <경향신문>, <한겨레>가 1면 머리기사로 다룬 내용이다.

● 오늘 <동아일보>가 MBC를 집중적으로 표적을 삼았다.

“광우병 보도에 있어 표현이 부적절했다” “미디어법 보도에 있어 균형성 논란이 있었다” “간부가 72%차지해 기형적이다” “MBC 노조가 사장 선임에 간여하는가” “올해 상반기 394억 원의 적자를 냈다” “황금시간대 시청률이 11.7%로 3사 가운데 꼴찌다”라며 1면과 3면, 두 개면에 걸쳐서 실었다.

요약하자면 “MBC 노조의 힘이 무력화돼야 한다”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진이 MBC를 내버려둬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 아닌가 풀이된다.

● ‘언론법 분쟁’ 10월말에 결론날 것 같다고.

<한겨레>는 “언론 관련법 시행일 즉 11월1일 직전 정기선고일인 10월 29일에 결론이 나올 것이라는 관측에 점차 무게가 실리고 있다”고 전했다. 10월 29일 전날인 10월 28일이지? 그날은 10월 재보선 날이다.

● 앞으로 KBS 쇼 프로그램에서 방청석을 보기 힘들게 될 것 같다고?

지난 주 KBS 2TV ‘뮤직뱅크’ 프로그램에서 한 방청객이 ‘이명박 OUT’이라고 적힌 팻말을 들었다. 이 장면은 그대로 방송됐고. 그러자 KBS 측은 향후 생방송에서 방청객의 모습을 찍지 말라고 엄명했단다. 일선 PD들은 ‘지나친 제작 간섭’이라며 불편해하고 있다고. <한국일보> 보도.

● 청와대가 장관을 선출하기 위해 진술서를 내밀었는데 일부 후보자들이 포기한다고?

'10만 원 이상 접대를 받은 적이 있는가', '사채를 가장한 후원금을 받은 사실이 있는가', '사회봉사활동을 하거나 기부금을 낸 적이 있는가' 이런 질문이 있다고 한다. 심지어 부적절한 이성관계가 있었는지도 묻는다고. 그러자 “그러면 저! 안 하겠습니다”라는 사람들이 속출하고 있다고. <조선일보> 보도.

● ‘납품업체 등친 원청업체의 지독한 과장님’ 이야기가 있지?

울산의 한 납품업체 사장에게 15살 아래 원청업체 과장이 찾아왔다. 접대비를 달라했다. 그래서 납품업체 사장, 1000만 원을 줬다. 그런데 이건 시작이었다. 매달 100만~200만 원 씩 줬다. 출장간다며, 아들 승용차 등록비가 모자라다며, 할부금 없다며 돈 내놓으라고 요구했을 때에도 납품업체 사장은 꼬박꼬박 수백 만 원 씩 줬다.

○ 이렇게 등칠 수 있나?

지난해 4월에는 딸 결혼 비용을 요구하기에 200만 원을 내밀자 “이게 돈이냐”라며 내동댕이쳤다. 부랴부랴 500만 원을 더 건넸다고. 납품업체 사장, 결국 화가 나 암에 걸렸다. 죽기 전에 그 과장에게서 사과 받고 싶었다. 그러나 그 과장, 거부했다. 그러자 사장 아들이 고발하게 됐다. 과장은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됐다고. <중앙일보> 보도.

● 보험 든 ‘중상해’ 운전자가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중과실이 아니다. 단순 전방주시의무 소홀이다. 종합보험에도 가입했다. 그러나 금고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피해자의 상처가 너무 컸기 때문이다. 도로에 서 있다가 차에 치어 오른쪽 눈이 마비되고 언어장애를 얻었기 때문이다. <서울신문> 보도.

● 휘발유 1리터로 100㎞ 가는 차 나온다고?

미국 제너럴모터스가 휘발유 1L로 100㎞ 가까이 달릴 수 있는 전기자동차를 내년 말 출시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휘발유 1L로 서울에서 천안까지 갈 수 있다는 얘기다. 현재 가장 좋은 연비는 도요타의 하이브리드카인데 1L당 20㎞이다. 무려 다섯 배나 되는 셈이지?

● 한국형 트위터가 뜬다고?

지금 미국 트위터가 선풍적인 인기라고 하지? 하지만 국내 통신업체들과 제휴가 되지 않아 휴대전화로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는 것이 큰 장벽이다. 그러자 한국형 트위터, 즉 휴대전화 전송이 가능한 서비스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중앙일보> 보도.

● 끝으로 날씨는?

앞으로 일주일 정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 같다. 오늘 한낮에는 서울과 수원, 춘천지역이 32도 선으로 오르며 불볕더위가 예상된다. 내일은 낮에 제주지역에는 비가 조금 내리겠고, 그 밖의 지역은 구름만 약간 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