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대중 전 대통령이 입원 직전까지 작성한 일기가 곧 공개될 예정이라고?

박지원 전 비서실장과 최경환 비서관은 “펼쳐보고는 전율을 느꼈다”라고 했다. 이 일기에는 이명박 정부를 비판하는 내용이 담겨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사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병세가 악화된 것도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이후 민주주의의 위기를 역설한 이후 아닌가. CBS 보도.

● 김대중 전 대통령을 기억하는 사람들, 오늘도 신문마다 다양하게 소개되고 있지?

대통령 퇴임 뒤, 한 지지자로부터 진돗개를 선물 받았다고. 그런데 경호하던 전경들, 쩔쩔 맸다고. 천방지축이었다는 것. 그래서 목줄을 달았다고. 그러자 김대중 전 대통령, 불같이 화를 내더니 "말 못하는 짐승도 자유롭게 사는 게 행복한 법"이라며 "당장 시골로 보내라" 이렇게 지시했다고 한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동교동 집에는 이른바 우파 단체들이 입에 담기 힘든 욕설을 동원해 자신을 비난하는 집회를 확성기를 동원해 자주 열었다고 한다. 하지만 김대중 전 대통령, “나도 민주주의 국가에서 하고 싶은 말 다했는데 내 집 앞이라고 하고 싶은 말 못하게 하면 되겠냐”고 했단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사형선고를 받기 전. 신군부는 “우리한테 고개 숙여라. 모든 문제가 풀린다”고 했다고 한다. 하지만 김대중 전 대통령은 “사람은 물에 빠져서 죽고, 아파서도 죽는다. 그런데 불의와 타협해 목숨을 연장한다? 그건 두 번 죽는 것이다”라고 했다고. <한겨레>, <경향신문> 보도.

○ 색깔론 때문에 평생을 고생하지 않았나?

제임스 레이니 전 주한 미국 대사가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좌익이라고? 한마디로 웃기는 얘기이다. 그는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려 한 용감한 투사였다. 그러한 용기가 있었기에 햇볕정책을 펼 수 있었다. 위대한 지도자는 과감한 발길을 내딛는다. 방위만을 강조하는 데는 아무런 상상력도 필요 없지 않은가.”

● 나로호가 갑작스럽게 발사 중지되면서 여러 가지 궁금증이 일고 있다. 관련해서 <동아일보> 기사가 있지?

그냥 발사했다면 어떻게 됐을까. 만약 원인이 밸브 이상 때문이라면 고온의 가스가 연료 주입구로 스며들 수 있기 때문에 발사체가 폭발할 우려도 있었다고. 일단 나로호는 다시 쓸 수 있다. 하지만 어제 발사 유보로 주입했던 연료는 다시 빼도 쓰지 못한다고 한다. 그래서 날린 돈이 수억이라고.

○ 구조적인 문제는 없을까? 무리한 강행이었다는 지적이 나오던데.

나로호 발사체 1단은 어제 발사가 중지되기 이전에도 ‘개발이 완료되지 않았다’는 의심을 받아왔다. 이 엔진은 러시아에서 새로 개발한 모델인데, 발사에 사용되기는 나로호가 처음이다.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모델인 것이다. ‘우리 돈 들여 러시아의 기술 실험하는 것 아니냐’ 이런 논란도 있었지? <경향신문> 보도.

○ 실패를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는 설명도 있다.

8000억을 날리는 거긴 하다. 하지만 실패할 수 있다. 미국은 1957년 뱅가드 로켓을 쐈지만 2초 만에 1단 로켓이 발사대에 주저앉아 폭발했다. 일본도 1966년부터 위성 발사를 시도했지만 1970년에 이르러서야 다섯 번의 시도 끝에 성공했다. 영국 프랑스 독일은 1968년부터 11번 쏘았는데 7번 실패했다.

○ 나로호를 두고 뒷말이 많다.

외국 언론의 보도가 매우 부정적이다. AP통신과 뉴욕타임스는 "한국의 (위성) 발사가 실제 이뤄졌다면 북한을 화나게 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는 “나로호 발사로 아시아에서 군비 확대 경쟁이 다시 재 점화될 수 있다”고 전했다. <조선일보>가 정리했다.

● 흙으로 마음을 치료하는 도예가 얘기가 있군.

정동훈 원광대 도예과 교수 이야기가 <조선일보>에 실렸다. 흙의 위력을 알게 된 계기는, 중풍과 알츠하이머병을 앓으셨던 어머니가 흙을 만지면서 병세가 크게 호전되면서였다고. 그래서 다운증후군·자폐증을 겪는 아이들에게 8년째 치료를 겸한 도예 교육을 한다고.

● 이건희 전 회장에 대한 얼마 전 고등법원 판결이 그대로 확정될 것 같다고?

삼성그룹 비자금 의혹 수사를 맡아온 조준웅 특별검사가 상고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한다. 삼성 측도 재상고를 포기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한다. 이로써 이건희 전 회장에 내려진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1100억 원의 벌금이 그대로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동아일보> 보도.

● 한국이슬람이 단식기간인 '라마단'을 앞두고 식생활 지침을 내렸다고.

"패스트푸드점과 중화 요릿집은 출입금지. 구강세정액도 입에 대지 말 것" 고기 먹지 않는 원칙 생각하면 패스트푸드점 또 중화 요릿집은 이해되는데, 구강 세정액은 왜 안 되느냐. 알코올 성분이 포함돼 있다는 이유이다. 최소 한 두 방울은 삼키는 만큼 이것도 음주라는 것. <조선일보> 보도.

● 날씨는?

목요일인 오늘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오늘 새벽 서울·경기 지방을 시작으로 낮에는 충청, 밤에는 남부지방까지 비가 확산되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서해안지방에는 천둥·번개가 치고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며 시설물 관리에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