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이 남북관계 개선에 적극적이군.

어제 북한은 △ 육로 통행 제한을 해제하고, △ 경의선 철도의 화물열차의 운행을 재개하며, △ 개성에 있는 남북경제협력협의사무소를 재가동한다는 통지를 해왔다. 개성관광 재개를 제외하고는 남한에 대한 봉쇄정책을 모두 해제한 것이다.

○ 또 초특급 실세들로 조문단을 구성하고 말이다.

또 ‘하룻밤 묵고 갈 수 있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남측과 대화하겠다는 얘기지? 사실 이례적이다. 남측은 지금, 북한이 반대하는 한미 합동군사연습에다 나로호 발사를 추진하고 있다. 대화 안 할 분위기인데 대화하자는 것이다. 문정인 연세대 교수는 <한겨레>에다 “이것이 김대중 전 대통령이 이명박 대통령에게 주는 ‘마지막 선물’”이라고 소개했다. ‘멍석 깔았으니 대화하라’ 이거다.

○ 김정일 위원장이 “연안호 풀어주라고 군부에 얘기했다”는 기사도 있던데.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며칠 전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의 점심식사 자리에서 23일째 억류되고 있는 우리어선 연안호 선원의 송환 문제와 관련해서, “풀어주라고 이미 군부에다 이야기했다”고 말했다고 정부 고위 관계자가 전했다고 한다. 송환 가능성 높아지고 있다고 <중앙일보>는 보도했다.

●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사실상의 유서’라 할 수 있는 생애 마지막 일기가 공개된다고?

‘인생은 아름답고 역사는 발전한다’. 이 제목은 6월 4일 쓴 마지막 일기의 내용이란다. 고난과 영광으로 뒤섞인 인생을 회고하고 병마와 싸워야 하는 고통이 담겨있다고. 물론 이명박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하는 대목도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이번엔 공개 안 한다고 한다. <경향신문> 보도.

● 정부가 재정 압박 상황에서도 서민을 위한 대대적인 지원 정책을 만들었다며 어제 발표한 게 있지?

이른바 '친 서민 세제지원방안'이다. 그런데 2조 예산중에 올해 주던 혜택을 종료하지 않고 이어가는 게 절반이 넘는다. 나머지 1조 중에 한 6천억도 참여정부 때부터 준비해 온 제도이다. 이명박 정부가 새로 짠 건 4000억 정도이다. 그래놓고 발표는 ‘2조’로 했다. <국민일보> 보도.

● 수도권 전세 값이 크게 오르고 있지?

대치동 109제곱미터에 사는 주부 김 모 씨, 주인이 “4억2천에서 8천을 더 올려 5억으로 재계약하자”고 했다. 그래서 66제곱미터로 이사한다고 한다. 이렇게 서울·수도권 전세 값이 큰 폭으로 뛰고 있는 것이다. 이 바람은 강북으로 또 수도권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중앙일보> 보도.

● 나로호 이야기 좀 해보자. 러시아의 기술 텃세가 심하다고?

안타까운 것은 기술적인 문제점을 러시아만 알고 우리는 통보만 받는다는 점이다. 러시아가 “상황이 이래. 어쩔 수 없잖아” 이러면 딱히 대꾸할 말이 없어진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우리 정부는 근원적인 오류 분석과 처방보다는 발사 시기 결정에만 급급한 인상이라고. <조선일보> 보도.

● 신종플루, 약물이 모자란다고?

이게 대 유행하면 인구의 30%까지 감염된다고 하지? 그렇다면 약물 비축, 어느 정도일까. 스위스 100%, 프랑스 50%, 미국과 일본 20~25%, 우리는 5%정도이다. 따라서 5%가 넘어버리면 이걸 구걸하러 다녀야 할 형편이라고. 4~5년 전 업계가 “대비하자”고 했을 때 정치권, 뭐했을까. <조선일보> 보도.

● 안산시장이 시흥시에 통합하자고 제의했었다고?

시흥시장은 한마디로 일축했다고 한다. 통합설이 여기저기서 나온다. 안양·과천·군포·의왕 하나, 용인·평택·안성 하나, 남양주·구리 하나, 수원·화성·오산 하나 이런 얘기인데. 이 논란에 정작 지역 주민의 의견은 반영되지 않고 있는 것 같다. 이게 시장끼리 결정할 문제는 아니지? <경향신문> 보도.

● 사망 교통사고 많이 일어나는 지역이 소개됐지?

서울 광진구 능동사거리∼군자교사거리 구간이 극심했다고. 다른 곳은 어떨까. 부산 사상구 엄궁동 건축자재상가 인근, 대구는 남구 대명동 성심병원 인근이라고. 광주는 북구 운암2동주민센터 인근. 대전 서구 도마사거리 근처라고 한다. <동아일보>가 소개했다.

● '태풍'이 예쁜 구석도 있다고 하지?

태풍에 쓸려온 물고기 때문에 수자원이 꽤 많아지고, 대기 중에 있던 오염물질을 쓸어가고, 적조 발생을 억제하는 식으로 사회ㆍ경제적 가치가 있다는 것이다. 이런 태풍의 혜택은 태풍 때문에 발생한 피해액의 최소 8% 이상, 연평균 1300억 이상이라고. <한국일보> 보도.

● 내년 지방선거 결과는 프로야구에 달렸다는 기사도 있지?

1992년 롯데가 우승했을 때 김영삼 후보가, 1997년 해태가 우승했을 때 김대중 후보가 당선됐다. 지방선거도 그렇다. 1994년, 1997년에 서군에 속한 LG와 해태가 각각 우승하자 민주당이 이겼고, 2001, 2005년 동군인 두산과 삼성이 각각 우승하자 한나라당이 이겼다. <한겨레> 분석.

● 날씨는?

오늘은 전국이 맑은 날씨를 되찾으면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겠다. 낮 기온은 서울 31도, 대전 30도, 광주 31도, 대구 33도이다. 다음 주 초반까지 이런 날씨가 이어지겠는데, 김대중 전 대통령 국장일인 일요일, 이날이 처서인데 이때도 늦더위가 계속되겠다는 전망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