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진강에서 갑자기 물이 불어나 사람이 떠내려간 사고. 막을 수도 있었다고?

이게 무슨 얘기냐. 이런 사고가 날까봐 당국이 상류에 수위조절용 댐을 600억 들여서 만들고 있었다고 한다. 댐을 짓기 전에 급격한 수위변동이 발생하면 어떻게 할까. 수자원공사가 이걸 감지하고 알려주도록 돼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사건 당시 수자원공사 직원은 현장에 없었다고. CBS 보도.

● 청년인턴 4만 명이 취업시장에 다시 나온다고?

지난해부터 청년인턴으로 1년 동안 근무한 4만여 명 가운데 정규직으로 전환된 극소수를 빼고 대부분이 다시 취업시장에 나온다는 것. 문제는 기업들의 채용 규모는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는 데 있다. 상장기업들 채용 규모로 따진다면 올해 취업기회 13.3% 줄어든다고. <서울신문> 보도.

한편 <한국경제신문>은 LG그룹이 인턴 84%를 정규직으로 채용한다고 보도했다.

● 세종시 문제가 뜨거운 쟁점이 되고 있다.

우선 <동아일보>를 볼까. “우리 솔직하자” 이렇게 운을 뗀다. 그리고는 “공공기관을 서울과 세종시로 흩어놓으면 효율은 떨어지고 비용은 올라간다”라는 주장을 소개했다. <중앙일보>는 “청와대가 ‘세종시가 유령도시가 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누가 거기로 이사해서 살겠냐”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인터넷신문 <뷰스앤뉴스>는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가 서울대 총장 때 "행정수도를 지으면 서울대 제2캠퍼스를 거기다 설치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실제 정부 일각에서는 ‘행정기관 이전은 크게 줄이되, 이곳을 교육특구로 만들자’는 주장이 나온다.

○ 충청권 반응은 어떤가?

몇몇 주민은 “정부가 행정도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한다면, 죽기 살기로 데모라도 할 것”라며 강경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원안대로 추진 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그러면 청와대와 정운찬 후보자의 뜻과는 다른 입장에 서게 된다. <한겨레> 보도.

● 국가인권위원회 말을 잘 안 듣는다고?

인권위원회가 권고하면 이걸 수용해야 하는데, 수용하는 비율이, 참여정부 시절 2006년 80.4%였던 것이, 올해는 5월 말 현재 66.7%까지 떨어졌다고. 이 내용을 <동아일보>가 전하고 있다. <동아일보>는 그런데, 인권위원회가 편향적이라며 비판해오던 입장 아닌가? 왜 이런 기사를 실었을까?

관점이 달랐다. “인권위원회가 조직 유지를 위해서인지, 현실성이 떨어지는 개입을 과하게 하고 있다. 보편적인 공감대를 얻지 못하고 있다”라고 지적한 것이다. 인권위원회 잘못이 크다는 거다.

● 인도인에게 “더럽다”라고 했던 남자, 벌금형으로 기소됐다고?

그 인도인은 대학 교수였다. <한국일보>가 이 교수를 상대로 인터뷰했다. 문제의 그 한국인은 "아! 더러워. 이 개XX야!"라고 하더니 "너 어디서 왔어, 이 냄새 나는 XX야!"라고 했다는 것이다. 이 교수의 한국인 친구가 "왜 그래요"라고 따지니까 "넌 뭐야? 조선X 맞냐?"라고 언성을 높였다고 한다.

○ 문제가 많은 사람이네. 그런데 이번 경우가 처음이라고?

이 인도인 교수가 한번은 졸다가 버스 종점까지 갔는데, 버스기사가 발로 툭툭 차며 깨운 일도 있었다고 한다. 이 교수는 “아직도 가슴이 떨린다”며 “내가 서양인이라면 이랬겠나”라고 했단다. 기소된 그 한국인 양반, 글로벌 시대에 한참 뒤 떨어지게 행세하다가 결국 비싼 수업료를 치르게 됐다.

● 쌍용자동차 노사합의, 벌써 한 달 됐는데, 상황이 악화됐다고?

사측은 정리해고 대상이 아니면서도 파업에 동참한 노조원 94명에 대해 휴업명령을 내려 사실상 잘라냈다고 한다. 또 사측은 노조를 상대로 100억대의 소송을 걸었다고 한다. 노조는 “속았지만 이 정도일 줄이야”라는 반응이라고 한다. 한편 파업 참가 노조원들은 업무에 복귀한 뒤, 직원들 사이에서 왕따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고. <한겨레> 보도.

● 고액 스타 강사를 겨냥한 탈세 수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초고가의 수강료를 받고도 소득을 축소 신고하는 수법을 통해 세금을 탈루한 혐의를 잡은 것이다. 서울 강남과 목동, 중계동 같은 학원밀집지역의 유명학원과 스타강사들이 수사 받고 있다고. 1인당 수백만 원을 받고 수십만 원만 받은 것처럼 속였다는 것이다. CBS 보도.

● <중앙일보> 홍석현 회장이 과태료 300만 원을 물게 생겼다고?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가 삼성 X파일 사건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지? 재판부가 홍석현 회장보고 증인으로 나오라고 한 모양이다. 그런데 계속 출석하지 않았다. 그래서 300만 원의 과태료를 물게 됐다고. 오늘 또 공판이 있을 모양인데, 홍석현 회장, 또 안 나올 모양이다. 불출석 사유서를 냈다고. <한겨레> 보도.

● 남양주시가 구리시의 뜻과는 별개로 정부에다가 "구리시와 통합하겠다"라고 제안했다고?

남양주시장이 구리시와 통합하게 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한 모양이다. 현재 구리시장은 반대하고 있다. 정부는 구리 천 명, 남양주 천 명해서 여론조사를 할 모양이다. 그래서 양쪽 모두 결과가 찬성 쪽으로 기울면 구리시장이 반대해도 절차를 밟아나갈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동아일보> 보도.

● 수도권 지역에 대한 총부채상환비율 규제가 아예 말뚝을 박는다고?

주택을 구입하려는 고객이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미래에 돈을 얼마나 잘 갚을 수 있는지를 따져서 빌려주는 게 총부채상환비율 즉 DTI이다. 정부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집값이 안정세로 접어들더라도 DTI 규제는 존속시킨다고 한다. <머니투데이> 보도.

● 장진영 씨 남편과의 인터뷰가 있군.

그동안 언론과의 인터뷰를 한사코 고사해왔다고 하지? <중앙일보>가 만났다. 장진영 씨는 결혼할 지난 7월까지도 ‘곧 암을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고. 그래서 남편이 결혼을 재촉할 때도 장진영 씨는 ‘다 나은 다음에 하자’라고 했단다. 남편은 그녀가 떠날 때 '저승에서라도 너랑 부부로 만나고 싶다'라고 했다고.

● 끝으로 날씨는?

오늘 백로이다. 어제 30도를 보였던 서울의 기온이 오늘은 28도까지 내려가는 등 대부분 평년 수준을 회복하겠는데. 하지만 아직 남부 쪽에서는 여전히 30도 안팎의 늦더위가 이어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