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미플루가 안 먹히는 신종플루가 발견됐다고?

지난 7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의 한 여름 캠프에 갔던 두 소녀가 신종플루에 걸렸다. 그런데 방을 함께 쓴 두 사람이 치료제인 타미플루에 내성이 생긴, 같은 종류의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이거 타미플루가 안 먹히는 신종플루라는 것이다. 이게 퍼지면 정말 큰일이다.

● 정부가 돈이 없나보다.

재정지출이 크게 늘고 있다. 경제위기 극복해야지. 4대강 해야지. 복지예산 줄일 수 없지. 그러면서 세금 줄여 받아야지. 이러다보니 나라의 곳간 사정이 여의치 않다. 그래서 묘책을 짜낸 게 국유지 매각 두 배 이상 늘리고, 정부가 보유한 주식을 딴 데 빌려주거나 팔려 한다는 것. <동아일보> 보도.

○ 4대강 때문에 수도요금이 올라갈 판이라고.

정부의 4대강 사업 추진비용 가운데 한국수자원공사가 8조원을 떠안기로 했지? 수자원공사가 재무구조 악화를 피하려고 수도요금 인상을 추진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한다. 결국 수자원공사 부실화를 막으려고 수도요금을 올린다면 4대강 부담을 국민이 지는 셈이 되겠지? <한겨레> 보도.

● 정운찬 총리 후보자의 병역면제 과정이 석연치 않다고?

정운찬 후보자는 딸만 있던 작은아버지의 양자로 입적해 법적으로 독자가 됐다. 그런데 이 시기가 징집영장이 나오기 직전이었다는 점이다. 따라서 ‘병역 기피용’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밖에 논문 중복 게재 문제, 소득세 신고 누락 사실도 확인됐다고. <경향신문> 보도.

● 앞으로 무죄 판결 많이 받는 검사에게 불이익이 가해진다고?

대검찰청이 만든 '수사 패러다임 개선 방안'에 담겨 있단다. 검찰은 특수수사뿐 아니라 일반 형사사건에서도 기소 후 무죄가 선고될 경우 경위를 규명할 방침이라고 한다. 무죄 선고가 많이 나올 경우 그 검사의 인사 고과에 적극 반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중앙일보> 보도.

● 이거 이래도 되는 건가? 박연차 수사 지휘했던 검사가 박연차 변호 법무법인에 들어갔다고?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를 비롯해 박연차 씨의 정관계 로비사건 수사를 지휘했던 이인규 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이 주인공이다. 박연차 씨의 변호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바른에 영입된 것으로 확인됐다는 것이다. <동아일보> 보도.

● 한국에서 전기를 많이 쓰는 집 통계가 나왔다고?

가장 많이 쓰는 집 1, 2위는 부자지간이었다. 1위는 월 2472만 원 넘게 내는 서울 한남동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 명의의 집이었다. 2위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 명의의 집이었고. “이건희 회장 부자는 전자제품을 미리 써보는 얼리 어답터로 알려져 있다”고 <동아일보>는 부연했다.

● 친구에게 북한을 찬양하고 월북을 권유해도 처벌을 못 한다고?

문제는 지인끼리 사적 대화에서 나왔다는 점이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이래서는 국가보안법 상 찬양ㆍ고무죄로 처벌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수사기관이 찬양ㆍ고무죄 적용기준을 좀더 엄격하게 하라는 주문으로 풀이된다. <한국일보> 보도.

● 장진영 씨가 마지막까지 선행을 했다고?

장진영 씨의 측근과 홀트아동복지회에 따르면 고인은 2007년 말부터 지난해 여름까지 서울 홀트아동복지회 일시보호소를 수시로 찾아 아이들을 돌봤다고 한다. 시간이 나는 대로 이곳을 찾아 아이들을 목욕시키고 기저귀를 갈아주고 수유를 돕고 청소까지 했다고. <스포츠동아> 보도.

● 폭탄주·뇌물비리 없는 ‘여성천국의 직장’이 있다고?

병원이나 약국이 청구한 진료비나 조제료가 적정한지를 심사하는 '의료계의 검찰'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그렇단다. 전체 직원 가운데 여성이 73%를 차지한다. 이러다보니 민원인과 술이나 밥 먹는 일이 없다. 반면 일처리가 매우 빠르고 합리적이라는 평도 나온다고. <중앙일보> 보도.

● 5000명이 700kg 삼겹살 파티를 벌인다고?

200여 m에 이르는 고기구이판에 5000여 명이 한꺼번에 삼겹살을 구워먹는 이벤트가 펼쳐진단다. 증평군이 지역 특산품인 인삼과 돼지고기를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고. 돼지 100마리 분량의 삼겹살 700kg이 구이판에 올려진다고. 한국기록원은 인증서를 수여할 예정이란다. <동아일보> 보도.

● 오바마의 연설이 미국민의 마음을 움직였다고?

벼랑에 몰려 있던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의 승부수가 통한 것일까. 오바마 대통령이 건강보험 개혁을 주제로 상·하원 합동 연설을 했다. 그러자, 그의 개혁안을 지지한다는 여론이 14%포인트 급등해 67%를 기록했다고. 오바마는 "미국은 전 지구상의 민주주의가 발달하고 부강한 나라 중에서 수백만의 국민들에게 힘든 고통을 겪게 하는 유일한 나라"라는 말로 현실을 개탄했다.

● 손가락 길이로 난폭운전 성향 알 수 있다는 기사는 뭔가?

독일 마인츠대학 연구팀은 평균 연령 38세의 남성 77명을 대상으로 5년간의 운전 경력을 조사했다. 그 결과 넷째 손가락이 둘째 손가락보다 긴 쪽이 그렇지 않은 쪽보다 과속이나 음주 운전 같은 법규 위반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 보도를 <조선일보>가 인용.

● 날씨는요?

오늘 충청 이남지방에는 밤부터 5~30mm가량의 비가 오겠고, 중부지방에는 간간이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이번 비가 늦더위를 밀어내 줄 것으로 보인다. 주말 동안 약한 비가 내린 후에 기온이 떨어져 꽤 쌀쌀해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