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정치권의 이목이 ‘정운찬 청문회’에 집중되고 있지?

정운찬 후보자, 예전엔 ‘안 된다’라고 못 박은 것들이 있다. 부자들 세금 깎아주는 것, 재벌이 은행을 가질 수 있는 금산분리완화 정책, 또 나라와 나라 사이에 자유무역협정 그리고 4대강 사업이었다. 그런데 이것들에 대해 지금은 ‘할 수 있다’ ‘반대할 수 없다’ 이렇게 입장을 바꿨다고.

한편 용산 참사와 관련해서는 “농성자들이 경찰특공대를 향해 투척한 화염병이 사고의 직접적 원인이었다”라고 밝혔다고 한다. “경찰로서는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 상태를 방치할 수 없었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진압했다” 이렇게 입장을 정리했다고 한다.

○ 최대 쟁점은 역시 도덕성 의혹 그리고 세종시 건설에 대한 입장 아니겠나?

위장전입, 병역기피, 다운계약서 작성, 탈세, 논문 중복게재 등등. 총 6개의 큰 의혹이 야당에 의해 제기됐다. 야당은 세종시에 대해 정운찬 후보자가 여전히 부정적인 생각인지 캐묻는다는 입장이다. 그래서 “까딱하면 총리는 없다” 이런 방침이다. 여당은 전전긍긍하고 있다고 하고.

● 외국산 저가 휘발유 수입을 정부가 검토하고 있다고?

기름 값을 낮추기 위해서이다. 하지만 저가 휘발유하면 중국산인데. 중국산이 우리 정유사와, 가격이나 품질 면에서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겠나. 게다가 이런 싼 휘발유 수입하려면 대기환경보전법을 나쁜 방향으로 고쳐야 한다고 한다. 환경오염 논란도 있는 것이다. <국민일보> 보도.

● 대졸 취업자 10명 가운데 4명만 정규직이라고?

올해 대학 졸업생의 정규직 취업률은 48.3%였다. 이에 반해 비정규직 취업률은 지난해에 비해 높아졌다. 그런데 정부 취업통계조사 이래 비정규직 증가폭, 이번이 가장 컸다고 한다.

● 부익부 빈익빈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고 하고.

<한국일보> 보도. 경제위기에도 고소득층은 사교육비를 늘린 반면, 저소득층은 좀처럼 손대지 않던 학원비까지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서 고소득층과 저소득층의 사교육비 차이가 8배라고.

이렇게 되면 고소득층 자녀가 좋은 대학 갈 확률도 커지겠지? 실제 그랬다. 집값이 비쌀수록 고교생들의 1등급에서 2등급 비율이 다른 지역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전 과목에서 그랬고, 외국어 성적에서 특히 편차가 컸다고. <경향신문> 보도.

● 분양가 상한제를 없앤다고?

정부와 여당은 민간택지에 대한 분양가상한제를 폐지하기로 했다는 소식이다. 다만 시행 시기는 정부가 알아서 결정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동아일보> 보도. 폐지되면 집 값, 들썩일 텐데.

● GM대우 라세티의 설계도면만 빠져 나간 게 아니라고?

러시아계 자동차 부품회사 타가즈코리아가 GM대우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인 ‘윈스톰’의 설계도면도 빼돌렸다는 주장이 나왔다고 한다. 타가즈코리아 직원 A 씨가 <동아일보>에 밝힌 것이라고 한다. 이 직원은 “회사가 다른 기업의 지적 재산을 도용하는 데 회의를 느꼈다”라고 밝혔다고.

● 가을이면 출몰하는 멧돼지 알고 보면 불쌍하다고?

멧돼지 출현은 주로 9~12월에 집중된다. 이때는 겨울 번식기를 앞두고 있는 시점이다. 따라서 짝짓기 경쟁에서 밀린 수컷들이 도심에 출몰한다는 것이다. <한국일보> 보도.

● 눌렀다 하면 돈 먹는 게 1588, 1577이라고?

안내에 따라 차례로 들어가야 하는 특성상 수분~수십 분씩 통화료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지? 그래서 일반 통화료보다 3배 정도 비싸게 먹히는 일, 경험하신 분이 적지 않다. 게다가 상당수 콜센터가 대전, 충남 지역에 밀집돼 있다. 임금이 싸서. 따라서 서울에서 전화 걸면, 알지도 못한 채, 시외전화 요금을 부담할 수도 있다고. <서울신문> 보도.

● 한국철도공사가 특이한 팀장 인사를 냈다고.

사장이 며칠 전 신임본부장을 불러서 “여기 175명의 인사 카드가 있다. 일하고 싶은 사람 골라라. 단, 이 사람들과 함께 성과를 못 내면, 본부장 당신들, 자리가 없어질 것이다” 이렇게 엄포를 놓았다고. 그러자 본부장들 사이에서 유능한 직원 끌어가려고 실랑이가 벌어졌다고. 한편 아무도 안 데려간 79명은 무보직 발령이 났다고. <중앙일보> 보도.

● 애플사, 이렇게 해서 한국에서 장사할 수 있을까?

아이팟, 매킨토시 같은 걸 만드는 애플은 부분 수리를 안 해준다고 한다. 따라서 액정 같은 일부 부품만 망가져도 다시 사는 게 돈이 더 싸게 먹힌다고. 소비자들의 불만에 대해 애플 측은 “한국 소비자를 위해 회사 정책이나 시스템을 바꿀 수는 없다”는 입장이라고. <경향신문> 보도.

● 아버지 산소가 통째로 사라진 경우가 있다고.

지난 토요일, 원주에 사는 이호룡 씨가 아버지 산소를 벌초하려고 갔는데 20년 넘게 한자리에 있던 아버지의 묘와 유골이 사라졌다고 한다. 통째로 누가 퍼간 것이다. 경찰은 “누군가 자기 가족묘인 줄 알고 이장한 것 아닌가 추정 된다”라고 밝혔다고. 정말 난감하겠다. <동아일보> 보도.

● 날씨는?

비가 오고 있지? 점점 비 오는 지역이 확대되겠고, 바람도 제법 강하게 불겠다. 비 소식과 함께 황사가 있다는 점도 기억하셔야겠다. 한편 비가 그치고서 한 주간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그리고 주 후반쯤에 또 한 번 비 소식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