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투명성기구가 발표한 올해 세계부패보고서에서 우리나라 정부가 집중적으로 비판받았다고?

"국가청렴위원회가 사실상 폐지됐다. 그 업무를 넘겨받은 국민권익위원회는 위원 15명 중 13명을 대통령이 뽑는다. 독립적 의사를 결정 못한다." "김용철 변호사가 국가기관이 아닌 시민사회를 통해 비리를 공개한 것은 (한국정부가) 대기업 부패를 못 다룬다는 반증"이라는 내용. <한국일보> 보도.

● 정운찬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의혹, 인사청문회가 끝나도 계속되고 있지?

“정운찬 후보자의 가계 수입과 지출, 금융자산 상황을 분석한 결과 3억6200만 원 이상의 별도 소득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민주당이 강조했다. 일반인 같으면 국세청이 나서겠지?

이런 가운데 <한겨레>는 정운찬 후보자가 무소속 정동영, 민주당 최재성, 강운태 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그동안 잘못된 부분이 많았던 것 같다. 앞으로 노력하겠다. 잘 부탁드린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

● 정부의 본심은 세종시 계획을 변경하는 것일까?

국토해양부 제1차관은 "자족 기능을 보완하는 연구가 끝나면 계획 변경이 있어야 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자족 기능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는 이거다. 세종시에 정부 부처가 이전하더라도 거기로 가족 전체가 이사 갈 공무원은 없을 것이란 얘기다. <조선일보> 1면 보도.

● 어제 야간 촛불시위를 금지하는 법이 위헌이란 판결이 나왔는데, 재판관의 성향이 주목되지?

위헌 결정을 내린 5명은 노무현 전 대통령 또는 이용훈 대법원장 그리고 열린우리당이 추천한 사람이다. 중도 성향으로 분류되는 2명은 헌법불합치 의견. 합헌 의견을 밝힌 2명 중 한 명은 검찰 출신, 한 명은 한나라당의 추천받은 경우이다. 다음달 말에 미디어법 판결이 나오지? 주목된다.

● 공기업 선진화한다더니 하위직만 대량해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국토해양부 산하 5대 공기업의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는데. “임원과 고위직같은 이른바 간부들의 정원 변동은 거의 없고 하위직만을 대상으로 대량 감축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임원은 8명 하위직은 7237명 내보낸다는 것이다. <한겨레> 보도.

● 민주당이 명절 때 최소 4일을 쉬는 법안을 마련한다고?

‘국경일 및 공휴일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추진한다는 것이다. 추석과 설이 토요일이나 일요일과 겹칠 때 쉬는 날이 줄지? 토요일과 겹치면 그 주 목요일을, 일요일과 겹치면 다음주 화요일을 추가로 연휴로 정하는 것이다.

● 심장정지 환자를 못살리는 119 구급차, 정말 문제다.

'4분' 국내에서 매년 2만명 가까이 발생하는 심정지(心停止) 환자의 생존이 걸린 절체절명의 시간이다. 4분 안에 심폐소생술이 이뤄져야 한다. 그러나 119 신고 후 구급차가 도착하는 시간은 평균 7.8분이다. 따라서 생존율이 2.4%에 그쳤다. 미국의 8.4%, 일본의 10.2%이다. <조선일보> 보도.

● 평준화지역의 학력 향상도가 더 높다고?

고등학교 평준화 지역 학생들이 비평준화 지역 학생에 비해 학력 향상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학업성취도 평가는 물론, 수능 성적을 단순 비교해도 그렇다는 것이다. 보수진영에서는 그동안 “평준화가 하향 평준화를 낳고 있다”며 문제 삼았지? <한겨레> 보도.

● 기네스북에 집착한 지방자치단체를 꼬집은 기사가 있지?

충북 영동군이 세계에서 가장 큰 북을 만들기로 했다. 소나무 70t과 소 40마리분의 가죽이 쓰인다. 충북 제천시는 높이 2.4m, 지름 1.5m의 국내 최대의 술병을 만들기로 했다. 충북 괴산군은 이미 세계 최대의 가마솥을 만들었다. 군민 3만여 명이 한솥밥을 먹기 위해서였다.

관광자원 만들고, 실적 하나 세우려는 의도같은데, 별 활용도가 없어서 예산낭비만 했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중앙일보> 보도.

● 카다피, 정말 대단한 것 같다.

40년 만에 첫 참석이라 그랬을까? 15분 해야 할 연설을 96분 간 했다. “신종플루는 군사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이다”라고 주장하더니, 무기력한 유엔을 규탄하고, 케네디 미국 대통령의 암살 사건에 대한 배후까지 건드리지 않은 게 없다.

그러면서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우리 아들"이라고 부르며, "오바마가 영원히 미국 대통령을 해야 한다"고 했다. 카다피는 “숙소로 텐트를 치겠다”며 한바탕 소동을 벌이기도 했다.


● 프로야구 기아가 우승했지?

KIA는 어제 군산구장에서 열린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시즌 36호 홈런을 포함, 3타점 맹타를 휘두른 김상현과 최희섭의 쐐기 투런아치에 힘입어 5-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KIA는 전신 해태 시절이었던 1997년 이후 12년만에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차지했다.

● 날씨는?

오늘을 시작으로 다음 주 월요일까진 비가 오락가락하겠다. 오늘 중부지방에서 선선한 가을 날씨를 보이겠지만, 남부와 제주도엔 비가 오겠다. 일요일과 월요일에 비 소식이 있는데. 비가 오고 나면 낮에도 제법 선선해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