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른바 '나영이 사건'을 놓고 처벌이 미약하다는 비난 여론이 점점 더 커지고 있지?

무기징역까지 선고할 수 있었지만 법원은 가해자가 술에 취했었다는 이유로 징역 12년형을 선고했지? 비난 여론이 거세지니까 대통령이 "아동 성폭력범은 평생 격리시켜야 마땅하다"면서 대책 마련을 지시했고, 법무부는 형을 엄격하게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 이런 가운데 범인이 사건 담당 경찰관을 위협했다는 증언이 나왔나 보다.

사건을 담당했던 경찰관은 부인할 수 없는 증거를 제시하니까 범인이 ‘교도소에서 열심히 운동하고 나올 테니까 그때 보자’며 오히려 위협했다고 한다. 당시 형사과장은 “범행에 대해 인정하느냐고 물으면 기억 안 난다고 하던 뻔뻔하고 흉악한 놈이었다”고 했다고 한다. 사건을 담당했던 여자 경찰관은 참혹한 범행 때문에 눈시울을 붉힐 정도였다고 하고. <중앙일보> 보도.

● 인도네시아 강진으로 1000명 이상 사망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규모 7.6의 강진이었다. 현지 시각으로 어제 오후 5시 15분쯤에 발생했다. 대형 건물들이 붕괴되면서 수천 명이 매몰된 것으로 보인다. 시간이 지나면서 사망자 수는 계속 늘고 있다. 워낙 많은 건물들이 붕괴됐기 때문에 1,000명 넘게 숨졌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 세종시를 송도처럼 가꾸겠다던 정운찬 총리의 발언, 논란이 많지?

송도는 국제비즈니스도시를 말하는 거지? 비즈니스도시를 하려는 곳이 많다. 바다가 있는 평택, 목포, 광양, 부산이다. 그런데 세종시는 내륙 한 가운데 있다. 국제공항과 항구가 없다. 따라서 송도형 모델로 바꾼다면 가장 경쟁력 없는 비즈니스도시가 될 것이란 전망, <한겨레>가 전하고 있다.

● 여론조사 결과 찬성이 60%를 넘으면 도시와 도시 사이를 통합하겠다는 방침이 나왔군.

합칠 두 곳의 지방자치단체에서 여론조사를 해서 찬성 비율이 60%를 넘으면 통합하겠다는 것이다. 일부 단체장이나 지방의회가 반대해도 할 건 하겠다는 것이다.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이 <동아일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밝힌 말이다.

● 한나라당은 야당의 물리적 저지를 경찰력으로 통제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하지?

폭력을 쓴 의원은 제명하고 5년 동안 출마를 금지시키고 또한 경찰의 의사당 투입을 허용하며 법안 제출 후 240일이 지나면 무조건 표결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법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야당은 과반 의석을 차지한 정당이 마음만 먹으면 어떠한 법이라도 만들겠다는 뜻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 유인촌 장관이 비리를 눈감아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네?

문화체육관광부가 예술의전당 종합감사에서 비리 혐의를 포착하고도 그냥 덮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그러자 문화부가 ‘장관에게 보고한 사항’이라고 해명했다. 그렇다면 결국 유인촌 장관도 ‘은폐 의혹’의 또 다른 당사자라는 얘기가 된다는 이야기가 성립된다는 것. <한겨레> 보도.

● 고용불안 시대에 정규직 취업률이 높은 학과는 어디일까?

전체 취업률을 보면 간호학에 이어 치의학, 의학 같은 의료 계열이 5위 이내를 휩쓸었지만 정규직 취업률을 따져 보면 유·초등교육학 계열의 성과가 좋았다. 90%를 넘어 1위인 간호학에 이어, 해양공학이 2위, 약학 3위, 초등교육학, 유아교육학이 각각 4,5위였다고. <동아일보> 보도.

● 2012년에는 부산 목포에서 KTX타고 인천공항을 곧바로 간다고?

코레일이 공항철도의 수익성을 높이고 지방에서 해외로 떠나는 승객의 편의를 위해 KTX로 인천공항까지 갈 수 있는 KTX 연장안을 내부적으로 확정했다는 것이다. 한편 서울역에는 해외 통관수속과 여객기 탑승절차를 밟을 수 있는 도심공항터미널이 별도로 설치된다고. <동아일보> 보도.

● 시험이 너무 많아졌다.

서울·경기·인천 지역 학생들이 치르는 시험 횟수가 크게 증가했다. 2007년 3.3회이던 시험횟수가 2008년 4회로 21% 늘어났다. 올해의 경우 1학기 평균 시험횟수는 2.6회인 것으로 나타나 2학기에도 같은 횟수만큼 시험을 본다면 지난해보다 3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경향신문> 보도.

● 무죄 밝혀낸 판사 이야기가 있지?

100만건의 스팸 문자를 보낸 혐의로 법정에 섰던 한 모 씨. 자기는 그 업체의 바지사장이라고 주장했다. 아무도 믿지 않았다. 그러다 억울함을 풀었다. 서울서부지법 민소영 판사 덕분이었다. 피고인의 호소에 귀 기울이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애쓴 것. 결국 무죄로 결론났다고. <한국일보> 보도.

● 오늘 추석 맞아 훈훈한 소식이 많네.

강명근·박금옥 씨 부부 이야기가 <한국일보>에 실렸다. 이분들은 명절이면 오히려 조용하다. 양육하는 7명의 아이들이 핏줄 찾아 흩어지기 때문이다. 7명의 아이들은 결손 가정 출신들이다. 어머니 아버지가 따로 있는 만큼, 그래서 자신들은 ‘이모’ ‘이모부’로 부르도록 했다고.

● 친구의 영혼과 함께 몽골에 빠진 의사 이야기도 있지?

고려대병원 박관태 장기이식센터 부소장 이야기이다. 박관태 부소장은 재수 때부터 친했던 동기 심재학 씨와 "공부 마치고 몽골로 의료 봉사를 떠나자"고 다짐했다. 그러나 동기는 숨졌다. 숨지기 이틀 전 "내 몫을 대신해달라"는 유언을 남겼다. 친구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조선일보> 보도.

● 끝으로 날씨는?

남부와 제주도에 오늘부터 내일 오전까지 비가 오겠고. 특히, 밤부터 새벽 사이에 꽤 강한 비가 쏟아지겠다. 추석 당일인 토요일부터 기온이 뚝 떨어져 쌀쌀하겠다. 올해도 어김없이 보름달을 볼 수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