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으론 달러로는 석유를 못 사게 되나.

"중국, 프랑스, 일본, 러시아가 10년 이내에 중동 산유국들과 합작해 달러화를 안 쓰기로 비밀리에 추진 한다"는 것이다. <조선일보>는 ‘문제는 타이밍’이라고 지적한다. 너무 급속하게 달러화의 위상이 몰락한다면, 달러 쓰는 나라들, 덩달아 타격을 입힐 것이다.

그나저나 달러의 가치가 왜 이렇게 추락했을까. 금융위기의 여파가 크다. 이렇게 되면 기축통화로서 달러의 지위가 흔들리게 되겠지? 그나저나 달러 추락은 결국 미국의 위상 추락으로 이어질 텐데 미국은 알고 있을까. ‘자기네 코가 석자라 신경 쓸 겨를이 없을 것’이란 분석이 있다.

● 내년부터 한국과 일본이 동시에 서머타임을 실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하게 되면 4월부터 9월까지 하게 될 것 같은데, 이명박 대통령이 모레 있을 정상회담에서 하토야마 일본 총리에게 이런 제안을 할 것으로 보인단다. 정부는 서머타임제를 도입하면 에너지나 교통 부문에서 한 해 1362억 원의 비용 감소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동아일보> 보도.

● 청와대가 통신3사에다가 “250억 내놓으라”고 했다는 건 뭔가?

KT, SK, LG보고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에다 총 250억을 내라”고 했다는 것. IPTV 발전을 위한 기금에 쓸 거라며 말이지. 그런데 이미 이 3사는 20억을 줬었다고 한다. 또 내라고 하니 난색을 표했겠지? 말을 안 들으니까 이번엔 청와대까지 나서서 “기왕이면 주라” 이랬다는 것.

한편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장은 지난 대선 때 이명박 대통령 특보이었고 KBS사장 후보로 거론되던 김인규 씨이다. <한겨레> 보도.

● 실업급여가 끝난 사람들 절반 이상이 아직 쉬고 있다고?

실업급여 수급 종료자 10명 가운데 4명 이상은 “현재 생활이 실업급여를 받을 때보다 더 어려워졌다”고 말했다고 한다. 또, 실업급여 수급 종료자 가운데 절반 이상 즉 53.4%는 6개월이 지나도 무직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걸 어려운 말로 ‘빈곤의 악순환’이라고 하지? <동아일보> 보도.

● 외국인 조폭이 65개 조직이나 들어와 있다고?

우리나라에 들어와 자기 나라 사람들, 그러니까 외국인 노동자를 상대으로 갈취하는 것으로 모자라, 우리 국민들도 표적으로 삼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검찰과 경찰의 우려이다. <서울신문> 조사했더니 이런 외국인 조폭이 중국·베트남·러시아를 포함한 14개 나라 65개라고 한다.

● 그릇된 행동을 한 공무원이 많은 순위가 밝혀졌다고?

소방방재청과 법무부, 경찰청이 지난해 공무원 수에 비해 비위가 많이 발생했던 기관으로 집계됐다고 한다. 지방자치단체 중에서는 충남과 경기도에서 공무원 비위 발생률이 높았다고 한다. <서울신문>이 조사한 결과이다. 공무원 95.7명당 1명 꼴로 비위가 발생한 셈이라고 한다.

● 보니까 나랏돈으로 술집에서 여자 부른 경우도 있다고?

국책사업연구단이 정부의 연구개발 지원금을 유흥비용으로 쓴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기술정보 활동비’를 눈먼 돈으로 생각한 몇몇 지역센터가 술집과 요정에서 술값을 지출하고 심지어 여성 ‘도우미’ 비용까지 지불했다는 것. 7억7천 가운데 3억 이상을 여기다 썼다고. <세계일보> 보도.

● 외교통상부에서는 양주 101병이 발견됐다고?

지난해 12월 말 총리 직속의 암행감찰반 직원 10여명이 한밤중에 외교통상부를 덮쳤다. 30분도 채 안 돼 캐비닛과 책상서랍 속, 서류더미 사이에서 도합 101병의 고급양주가 나왔다고 한다. 시중에서 한 병에 100만 원 정도 하는 것도 포함돼 있었다고 하고. 볼썽사납지? <국민일보> 보도.

● 정운찬 총리, 청문회 위증 의혹이 제기됐군.

인터넷서점 YES24 고문을 맡는 바람에 논란이 됐는데, 이번엔 민간연구소인 하나금융연구소 고문으로 있으면서 연봉보다 많은 억대 연봉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공무원 신분인 서울대 교수가 금전적 대가를 받는 겸직을 허락 없이 할 수 없다. 그런데 한 것이다. <한겨레> 보도.

● 검찰이 10여가지 범죄첩보 확보하고도 효성그룹 수사를 안 했다고?

상당히 신빙성 높은 범죄 첩보였다고 한다. 검찰도 "위법 가능성이 높다"는 결론을 내렸고. 그런데 본격적인 수사 없이 사건을 종결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효성은 이명박 대통령의 사돈 기업이지? 이거 말고는 수사상 특혜를 받을 이유가 없어 보이는데 왜 그랬을까? <한국일보> 보도.

● 또한 검찰이 잘못 기소해서 '무죄'가 늘었다는 보도가 있지?

검찰이 무리하게 기소했거나 법리를 잘못 적용해 기소했다가 법원에서 잇따라 무죄 판결을 받고 있다. 대검찰청이 내놓은 무죄 사건 분석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무죄가 선고된 3274건 중 20.1%가가 검사의 잘못 때문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예년에 비해 5% 정도 늘었다는 것. <조선일보> 보도.

● 보수적 시민단체에 대해 파격적으로 지원해줬다고?

사업 신청 마감일 당일. 통상 30일 걸리는 비영리 민간단체 등록을 그날 내서 그날 끝낸다고 한다. 그리고 그날 바로, 지원금 달라는 신청서를 냈다고 하고. 그렇게 해서 2800만에서 5100만 원을 타냈다고 한다. <한겨레> 보도. 보수단체라서 이러는 걸까? ‘혈세를 이런 식으로 눈 감고 집행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다.

● 아들을 때려서 숨지게 한 계모에게 형량 절반이 깎였다는 기사가 있었는데, 배경이 있었나보다.

재판장과 변호인이 막역하다는 것이다. 계모의 변호인이 재판장인 서울고법 형사10부 부장과 고등학교 동기동창이고, 사법고시 동시에다, 같은 곳에서 판사생활을 했다는 것. 문제는 또 있다. 이 변호인이 평택 지역에서 개업했는데, 서울고법 사건을 맡았다는 점이다. <한국일보> 보도.

● 날씨는?

오늘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낮에 서울 24도, 전주 25도로 선선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