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첫 소식은?

집값의 70%가 땅값이라고 하지? 정부가 땅값 걱정을 줄여서 싼 가격에 보금자리 아파트를 공급하기 위해 등급이 낮은 그린벨트를 풀지 않았나? 그런데 <한겨레>를 보니까, 정부가 보금자리 주택을 지으려고 2등급 하던 일부 그린벨트를 3에서 5등급으로 일부러 낮췄다는 보도가 실렸다.

○ <조선일보>는 재개발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던데.

통상 화장실과 수도시설조차 제대로 갖추지 못한 낡은 주택을 헐어내는 게 재개발 사업이다. 재개발 하려면 노후 건물이 60%를 넘어야 한다. 그러나 서울 뉴타운 84개 가운데 31곳은 이 규정을 지키지 않았다고 한다. 집주인은 시세차익, 전세 사는 사람은 이사 걱정. 재개발의 현주소이다.

● 오늘 신종플루의 위기 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된다고?

어떤 여파가 있을까? 신종플루 가족을 둔 공무원에게 공가를 줄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공적인 일로 쉴 때 공가를 주지? 학교의 경우, 상황이 심각해지면 집단 휴교령이나 조기방학도 검토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이렇게 되면 일반 기업체의 휴업과 폐쇄도 가능하다고 한다. <한국일보> 보도.

● 국세청이 연 270조에 이르는 지하경제를 양지로 끌어낸다고?

지하경제를 양성화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소득에 비해 지출이 과도한 납세자들을 가려낸다고 한다. 그런 다음, 안 낸 세금 추적하는 거지. 그리고 받아낸다는 거다. 제대로 받아내면 50조 원의 세금 수입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원래 이런 거 하라고 국세청이 있는 거지. <동아일보> 보도.

● 항공기 소음피해 소송 때문에 정부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민사소송에서 정부가 잇따라 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자 소송이 잇따르고 있다. 전국에서 140건이 청구됐는데, 달라는 보상금은 4000억 원이다. 보상추진위원회는 "한 달에 3만 원 꼴로 피해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많이 참여하세요."라며 홍보하고 있다고. <한국일보> 보도.

● 대법원도 몸살이 나기 일보직전이라고?

<국민일보>가 대법원 형사사건 538건을 전수 조사했더니, 2.4% 즉 13건만 상고 이유가 인정돼 원심이 파기됐다. 대법원에서 뒤집어진 경우가 2.4% 정도라는 것이다. 이러다보니 대법원은 산더미 같은 업무에 몸서리친다고. 하지만 재판받을 권리를 막아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도 적잖다고.

● 이명박 대통령이 청와대 참모들에게 내복 입을 것을 지시했다고?

"내복을 입었더니 옷을 여러 벌 끼어 입는 것보다 바깥에 추운 날씨를 견디기가 훨씬 쉬웠다"며 권장했다는 것이다. "(내복의) 보온 효과가 적지 않아 겨울철 실내 온도를 불필요하게 올리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고.

● 이명박 대통령과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가 어제 만났지?

재보선 이야기가 화제였다. 이명박 대통령, "여당이 그만하면 선전했다. 너무 이기면 오만해 질 수 있다고 국민이 우려할 수 있다"라고 했다. 정몽준 대표도 "의석수에서는 졌지만 표는 우리가 더 많이 얻었다"고 했다고 한다.

<조선일보> 기자수첩을 보니 “국민의 '채찍'을 무의미하게 만들어 버린다면 내년에 예정된 여러 선거에선 더더욱 '매운맛'을 보게 될지도 모를 일”이라는 내용이 실렸다.

● ‘MB물가’ 18개월 새 5.8% 올랐다고?

이명박 대통령이 집중적으로 물가 관리하라고 한 52개 실생활 관련 품목 있지? 깐마늘같은 거 말이다. 지난 1년 6개월 동안 5.8%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일반 소비자 물가는 4.9% 상승해 실생활 관련 물가가 더 오른 셈이다. 배추가 37.8%로 가장 많이 올랐다. <동아일보> 보도.

● 죽은 사람을 검거했다는 경찰, 논란이 되고 있지?

5200여만 원의 국고보조금을 횡령한 혐의로 '한국야생동물 보호관리협회' 간부 구 모 씨가 불구속 입건됐다. 구 모 씨는 10월 24일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돼 있고. 그러나 구 모 씨는 9월 14일에 세상을 떠났다. 경찰이 거짓말을 한 것이다. 유족들은 반발하고 있다고. <중앙일보> 보도.

● 국가대표 상비군 감독과 코치가 국고지원 훈련비를 유용한 혐의가 있다고?

경찰이 국가 대표 상비군을 지도하는 감독과 코치들이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대한체육회에서 지급한 법인카드로 ‘카드깡’을 한 단서를 잡고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한다. 알고 봤더니 일부 금액을 현금으로 돌려받아 일부는 자신들의 유흥비로 사용했다고 한다. <동아일보> 보도.

● 입학사정관제를 겨냥한 ‘거짓 스펙 쌓기’가 만연하다고?

한 고등학생, 1학년 때인 지난해 7월 지역의 한 기관에서 8시간 봉사활동을 했다는 확인서를 받았다. 그러나 이때 이 학생은 그때 그 자리에 없었다고 한다. 이 학생은 또 지난 9월 학교에서 실시된 독후감대회에서 장려상을 받았다. 그런데 평소 글씨체와 달랐다고 한다. <경향신문>이 짚었다.

● 이런 일도 다 있었군.

16살 한 고등학생. 용돈을 벌려고 강도짓을 하려고 했다. 택시를 상대로. 11만 원을 가로챘다. 택시에 내리자마자 도망쳤다. 추적을 막으려고 검은색 양복으로 갈아입었다. 하지만 한 시민에게 잡혔다. 키 175cm에 체중 100kg의 거구라서 옷 갈아입어봐야 소용없었던 것이다. <동아일보> 보도.

● 날씨는?

오후에 중서부지방엔 비 소식이 있다. 그럼 눈이 올까? 그러나 오후쯤 추위가 풀리기 때문에 비가 눈으로 바뀌어 내릴 확률은 미미하다. 따라서 내일부턴 추위가 싹 가시고 포근해지겠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