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며칠째 매서운 강추위가 계속되고 있는데 오늘 큰 눈이 예보됐지?

밤사이 계속된 강추위에 인도에는 어제 내린 눈이 그대로 쌓여있다. 어제는 주말 내내 내린 눈 때문에 도로 곳곳에서 차량 통행에 지장이 많았는데요, 오늘도 많은 눈이 예고돼 있다. 기상청은 내일 오전까지 서울·경기, 강원 영서, 제주산간에 3∼10cm의 눈이 올 것이라고 밝혔다.

●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이 끝내 사면된다고?

청와대가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 등 경제인에 대해 연말 특별사면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 사면안을 오늘 열리는 국무회의 안건에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통과된다면 오는 모레쯤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조선일보> 보도.

하지만 이명박 대통령은 지금으로부터 불과 6일 전에 “지도층부터 공직자, 고위직, 정치를 포함해서 지도자급의 비리, 이런 것들을 없애는 것은 국가의 격을 높이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건희 회장의 형 확정은 4개월 전 쯤 이뤄졌지? 정치권에서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원전 수주에 청와대가 잔뜩 고무된 것 같다.

청와대 이동관 홍보수석은 "이번 일은 국운에 앞서 이명박 대통령의 리더십이 아니었으면 불가능한 일"이라면서 "과거 권위주의 정권 시절이라면 꽃가루 뿌리고 카퍼레이드를 할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동에 대해 갖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의 통찰력과 식견에 너무 놀랐다"고 말했다.

자, 그러나 <한겨레>는 좀 냉정하다. 47조 즉 400억 달러 수입 가운데 60년 간 애프터서비스 비용인 200억 달러는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라는 것. 게다가 이 200억 달러도 정부가 추정한 것이라고. 또한 이번 원전은 일본, 미국의 기술을 써야 한다고. 라이선스 비용도 수천억에 이를 전망이라고.

○ 환경단체의 우려도 있지?

정부는 앞으로 20년간 430기의 원전이 더 생길 것이라며 시장을 석권하겠다는 뜻도 밝혔지? 하지만 지금 세계 여러 나라는 원전 같은 핵발전소를 없애고 태양력·풍력·조력 같은 친환경 재생에너지 활용에 몰두하고 있다는 것이다. 내리막길로 접어든 ‘핵산업’은 블루오션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 이런 보도를 한 <한겨레>에 대해 친보수단체가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네?

친보수단체인 자유주의진보연합은 원전과 원전 수출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한겨레> 사설을 두고 "멍청한 이야기" "한심한 신문사"의 "쓰레기 글"이라며 "폐간하라"라고 목청 높였다.

한편, 뉴라이트 연구단체인 민생경제정책연구소는 "그동안의 대통령은 너무 유약하고 비겁했다" "강한 대통령 환영한다" "입술이 터지도록 일하면서도 미소 짓는 강한 대통령을 환영한다""미소 대통령 파이팅이다"라며 지지의사를 나타냈다.

○ 한편 아랍에미리트에 우리 군이 파병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오네.

청와대 관계자는 “모든 나라에서 원전은 최고 보안시설이므로 어떻게 관리하고 지킬 것인지 우리가 도울 수 있는 범위에서 도와야 한다”라고 한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우리 군의 병력 파견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한다. <경향신문> 보도.

● 없어진 양벌규정, 아직도 적용되는 바람에 손해 보는 국민들이 있다고?

2007년 이후부터 헌법재판소는 양벌규정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리고 있다. ‘종업원이 잘못하면 사장도 처벌된다’는 것이 양벌규정이지? 하지만 국회가 법을 안 바꾸고 있다. 때문에 죄 없는 사장들이 건건이 재판정에 서고 있다는 것이다. <중앙일보> 보도.

한편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4대강 예산과 일반예산을 나눠 별도로 협상을 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300조에 이르는 예산을 불과 3일 안에 심의해서 처리한다? 목불인견이 아닐 수 없다. 어쨌든 쟁점 없는 민생현안에 대해서는 적극성을 나타내는 국회가 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 매향리, 아직 공포가 도사린다고?

반세기 동안 미군의 전용사격장이었던 경기도 화성 매향리 갯벌에 불발탄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한다. 문제는 갯벌에 불발탄이 얼마나 있는지 조사 한 번 이뤄진 적이 없다는 점이다. 불발탄의 정확한 규모, 누가 어떻게 제거할지를 놓고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 한우 고유의 마블링, 비밀의 열쇠 찾았다고?

마블링이 좋아 고급육으로 분류되는 한우에서 보통 소보다 두 배 이상 발현되는 유전자 2개가 발견됐다고 한다. 지방산을 저장형 지방으로 전환하는데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하는 유전자라고 한다. 이게 한우 마블링의 비밀을 푸는 열쇠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CBS 보도.

● 독신자 카페가 여성 한 명 때문에 발칵 뒤집혔다고?

MIT 졸업, 현재 골드만삭스에서 금융 변호사로 활동. 연봉은 300억. 삼촌은 참여정부 때 총리였고 지금도 현 대통령 내외와 식사하는 사이. 남성들은 혹 했다. 블로그를 들어가 보니 완전 꽃미녀, 게다가 화려한 주식 관련 칼럼들까지. 11명의 남성은 이 여성에게 8억의 투자금을 맡겼다고.

그러나 손해만 거듭 보자 결국 남성들, 단체로 이 여성 집으로 몰려갔는데, 담배꽁초와 과자 봉지, 먹다 남은 치킨 조각이 뒹구는 악취 나는 상가 건물 11평짜리 월세방이었다. 이 여성은 이불을 뒤집어쓴 채 컴퓨터 모니터로 주식 시세표를 보고 있었다고. 블로그 사진은 모델 것이었다고.

● 멕시코 날짜로 어제가 만우절이었던 모양이다. 타이거우즈가 또 놀림거리가 됐다고?

유력한 일간지인 ‘레포르마’인데. 타이거 우즈가 “여자는 역시 멕시코 여자가 최고”라면서 “멕시코에서 나오는 발기부전치료제를 자신은 17번째 연인을 위해 쓰겠다”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이 신문은 또 이혼에 대해 부정적인 교황청이 입장을 바꿔서 "10번 클릭하고 5분만 기다리면 '결혼 종료. 할렐루야! 오늘 재미있게 보내라'는 글귀가 나오는 인터넷 사이트를 운영하기로 했다"고 보도.

● 조조의 무덤이 발견됐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진짜 묘일까?

오늘 <조선일보> ‘만물상’을 보면 조조는 희대의 거짓말쟁이로 소개된다. 실제 그랬다. 조조는 죽기 전 자기 무덤이 훼손되는 것을 막기 위해 72개 가짜 묘를 만들라고 유언했다고. 그래서 그동안 진짜 무덤이 어디인지 많은 논란을 불러왔다. 진짜 무덤일까? 조조는 1789년 전(220년)에 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