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시 수정안에 대해 결국 박근혜 전 대표가 입을 열었지?

“국민과의 약속을 어기고 신뢰를 잃었다”라며 이명박 대통령을 직접 겨냥했다. “원안은 다 빠지고 +α만 남았다” “충청권 여론이 수정안 찬성으로 돌아서도 내 입장에 변함이 없다” “나보고 제왕적 총재 행세한다고 하는데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제왕 백번이라도 한다”라고 밝혔다.

○ 이제 한나라당 의원들의 입장이 궁금하다.

<동아일보>가 한나라당 의원 169명 가운데 120명으로부터 의견을 들었다. 수정안 찬성 50%, ‘충청권 여론 더 살펴야 한다’라는 유보 입장은 21.7%, ‘원안대로 가야한다’는 입장은 20%였다. 이 20%는 모두 친 박근혜 쪽 의원들이었다고.

<중앙일보>는 '세종시 문제,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라는 질문에 '국민투표'로 결정하자는 답이 48.4%, '여론조사'로 하자는 의견이 33.2%로 나타났다고 보도. ‘국민에게 직접 물어라’ 이게 80%가 넘는 것. 성인 1012명을 그제 전화로 조사했고.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 비충청권의 기업유치에 직격탄이 가해진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지?

<한겨레>는 “익산 식품클러스터와 대구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세종시의 주력 사업과 다르지 않다”며 전했다. 또한 경기도로 갈 것이 유력했던 오스트리아 태양광 모듈 업체가 세종시로 가게 됐는데, 이 과정에서 정부가 개입해 경기도 투자를 가로챈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다.

○ ‘세종시에 특혜가 간다’는 데 공감을 표시한다는 여론도 크다고?

‘충청권에만 너무 많은 혜택을 몰아준다’는데 ‘공감한다’는 의견이 65.6%라고 한다. 수정안에 찬성한다는 사람 66.2%도 이런 의견이었다고.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의 경우 75.5%로 가장 많았다고. 이 내용은 <동아일보>가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1200명을 상대로 그제 전화 조사한 것으로, 표본 오차는 95% 신뢰구간에서 ±2.8%포인트이다.

● 세종시 땅 값 때문에 건설사들이 속병을 앓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던데.

헐값에 땅을 불하받는 기업들이 사원주택까지 지으면, 이미 비싼 값에 땅을 사, 값도 비쌀 아파트에 누가 들어가겠냐는 것이다. 다른 혁신도시도 "땅값이 싸지, 교통 좋지 세종시가 기업 다 빼 갈 것"이라며 우려한다. 그러자 정부, "혁신도시도 땅도 싸게 내 놓겠다"고 했지? <조선일보> 보도.

● 세종시 논란을 키우는 여권, 결국 노무현 대 이명박 구도를 만들기 위한 의도가 있다고 하던데.

세종시 원안은 관이 주도하는 과거형, 수정안은 시장이 주도하는 미래형. 이런 구도를 만들라고, 지난 대선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선거 캠페인을 담당했던 인사들이 부추겼다는 것이다. ‘이런 구도로 이명박 대통령이 대선에서 압승했던 것 아니냐’는 심산으로 말이다. <조선일보> 보도.

● 이제 우리도 `핵연료 재처리'를 할 수 있을 모양이지?

우리가 사용한 핵연료를 혹시 재처리해서 핵 개발할까봐 못하게 막아온 미국. 엄격한 조건 아래에서 한국에 대해 재처리를 허용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는 것. 2014년에 다시 하게 될 원자력 개정협상과 관련한 미국 행정부 입장 분석 보고서에 이렇게 나와 있었다고. 연합뉴스 보도.

● 로스쿨 지방 합격생들이 등록을 포기하고 서울로 쏠린다고?

지방 로스쿨에 들어갔다가 서울 로스쿨로 갈아탄 학생들 얘기는 이렇다. “현직 법조인 얘기를 들어보면, 법조인이 된 뒤에도 결국 학연·지연이 중요하다는 걸 깨닫게 됐다”라는 것이다. 그래서 ‘강·제·동·원·령’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했다고. 강원·제주·동아·원광·영남대 로스쿨의 약자지? ‘이 지방 로스쿨에 대규모 미등록·이탈 사태가 날 수 있다’ 이런 내용이다. <한겨레> 보도.

한편 올해 사법연수원을 졸업하는 사람 10명 가운데 4명이 '미취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39기 연수생 978명 중 351명이 그렇다는 것인데. 신규 고용을 늘리는 법무법인이 흔치 않은 데다 정부 기관도 당분간 변호사 채용을 확대할 계획이 없고 추가 채용 역시 꺼리고 있는 실정이라고.

● 신종플루 공포, 제약회사들의 농간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고?

47개 유럽국가 정부의 협력기구인 유럽회의 의원총회가 긴급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왜 여느냐. 누가 어떤 근거로 신종플루 대유행 결정을 내렸으며, 제약업계가 의사결정에 어떻게 영향력을 미쳤는지 밝히기 위해서라고. 보건분과위원장은 “금세기 최대 의학 비리"라고 주장했다고.

● 미국 애플이 아이폰을 만들어 팔면서 한국이 갖고 있는 특허기술을 허락 없이 사용했다는 사실을 시인했다고?

무슨 기술이냐. 전력 소모가 많은 3G 휴대전화의 전력 소모량을 20% 정도 줄여서 배터리를 오래 쓸 수 있게 해 주는 것이라고. 정부 출연 연구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애플이 허락도 없이 썼다’며 문제 삼자, 애플이 지난해 말 특허 기술료 일부를 지급했다는 것이다. <동아일보> 보도.

● 음주단속 때 뺑소니로 뇌를 다친 21살 의경 이야기가 있군.

단속지점에 이르러 후진하더니 반대편에서 단속하던 21살 의경을 쳤다. 그리고 차 밑에 깔고 700m 질질 끌고 갔다. 도주하려 했던 것이지. 이 운전자 만취상태였다. 이 의경은 뇌 절반을 잘라냈다고. 남편과 이혼한 뒤 포장마차 운영하던 어머니, 망연자실한 상태겠지. 이런 사고를 당하는 경찰관, 매년 100명이라고. 음주운전은 심신미약 상태라며 봐주는 거 절대 없다. <중앙일보> 보도.

● 정신 못 차린 기상청 이야기가 있지?

지난 폭설 때 ‘오보란 무엇인가’를 유감없이 보여준 기상청 아닌가. 이번 폭설의 경제적 가치가 8300억 원 이상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댐 저수량이 늘어 수자원이 확보됐고, 미세먼저 농도를 감소시켜 대기의 질을 개선했고, 봄 가뭄과 산불을 방지했고, 인공눈 살포를 줄임으로써 스키장 운영비를 절감시켰다는 것이다. 약 올리려고 이러는 걸까?

<서울신문>과 인터뷰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폭설로 발생한 농작물피해나 배달업을 하는 자영업 또 요식업자들의 손실, 예측 못한 눈 때문에 일어난 교통사고와 출근길 지각 사태 이런 경제적 손해는 전혀 감안하지 않았다”며 따끔하게 꼬집었다.

● 국내 첫 집단 환경소송, 곧 선고가 곧 있게 된다고?

천식 같은 호흡기 질환을 겪는 분들 23명이 서울시와 자동차 회사를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냈지? “천식의 주범은 자동차 대기오염 때문”이라며 말이다. 3년 정도 끈 소송인데 오는 20일 판결이 이뤄진다고. 만약 이기면, 천식 환자, 이 분들 만인가. 추가 소송이 이어지겠지? 한편 반대편은 “실내오염과 황사가 더 큰 문제”라며 반박하고 있다고. <한겨레> 보도.

● 연세대학교 총동문회와 총학생회장단 모임 사이에 큰 논란이 빚어지는 모양이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시민분향소를 부수고는 영정을 탈취해 물의를 빚은 서정갑 국민행동본부장이 총동문회에 의해 '자랑스러운 연세인상' 수상자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전사자기록 찾기 운동을 통해 한국의 정체성을 지켜왔다는 이유인데. 총학생회장 모임은 "서정갑, 그가 아니어도 '자랑스러운' 연세인은 차고 넘친다"라며 반발하고 있다고.

● 대학마다 학생식당 고급화를 시행하는 모양이지?

연세대학교가 학생식당의 고급화 차원에서 9000 원대 음식을 내놓는다고 한다. 다른 학교도 학생식당에 민간자본을 유치하면서 가격을 올릴 기미를 보인다고. 요즘 학생들, 주머니 사정 많아 좋아졌나봐. 총학생회는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고. <동아일보> 보도.

● 다음 달부터 군 장병의 '고기반찬'을 줄일 모양이지?

급식예산은 정해져 있는데, 고기값이 너무 올랐기 때문이라고. 1년에 13번 나오던 돼지갈비는 9번으로, 12번 나오던 오리고기는 9번으로 횟수가 줄어들고, 닭고기 순살도 하루 20그램에서 15그램으로 공급량이 줄어든다고. 인터넷에서는 “줄일 게 따로 있지” 이런 반응이 지배적이다. SBS 보도.

● 오늘 무척 춥지?

서울의 기온은 영하 15도, 몸으로 느껴지는 온도는 영하 21도까지 뚝 떨어져 있다. 호남 대부분 지방엔 대설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서해안지방에 눈이 계속이다. 눈은 내일까지 이어지겠고. 추운 날씨는 내일도 계속되겠다. 금요일부터는 상대적으로 포근한 겨울 날씨가 이어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