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추운 날이었다.
몇 년 사이에
제일 추운 날이었다고 하니 ...

그럼에도
사명자들은 가득하였다.
광야교회에 밤마다.

아니 둘째 날에는
더욱 많은 이들이 찾아 나와
나를 행복하게 해 주었다.

교회 생활이란 게 뭘까?
이렇게 서로 만나 격려를 받고
함께 주님의 뜻을 이루자고 힘을 내는 것.

사심없이,
오직 주님의 마음으로
우리 그렇게 살자고 격려하는 것.

이 세상에서
교회에서 만나는 이들이 가장 귀하고,
가장 맘 깊이 축복하고 싶다.

저들은 나와 영원히 살 이들.
일 이 년이 아닌
함께 영원을 살아야 하는 성도들.

그것도 같은 맘, 같은 영으로
같은 사명을 받고
같은 충성을 하다 같이 갈 사명자들.

밖은 춥고도 추운데
광야교회 안에는
은혜로 충만하고, 사랑으로 충만한 따뜻함.

이렇게 추운데...
최 집사님, 이 권사님, 김 장로님, ...
아 모두들 고맙다.

광야교회,
광야라도 행복하다, 예수님이 계시니.
그리고 당신이 있으니.

/왕십리중앙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