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전국에 비가 퍼붓듯 쏟아지겠다고?

특히 남부지방으로 비와 함께 천둥·번개가 치고, 바람이 세차게 불기도 하겠다. 특히 제주와 남해안에는 여름에나 볼 수 있는 국지성 호우의 가능성도 있는데. 예상되는 양은 30에서 80mm가 되겠다. 그 밖의 대부분 지방에서 20에서 50mm 안팎의 비가 내리겠다. 오늘밤부터 차차 개겠다.

● 세계 언론들, 아직 승부가 갈리지 않았는데도 김연아 선수의 멋진 연기를 대서특필하고 있지?

CNN은 김연아가 세계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고 전했다. AP 통신은 본드 걸의 옷차림을 한 김연아가 탁월한 기량으로 자신의 기록을 경신했다고 평가했고, AFP 통신은 김연아 선수가 기선을 제압했다고 보도했다. 신화통신도 김연아가 올림픽의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았다고 표현했다.

한편 "어제 금메달을 목에 단 이승훈, 크라머르가 전력질주하고 있을 때 이미 웃고 있었다" 이런 제목의 기사가 눈길을 끈다. 이승훈이 결승선을 통과하기 전에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 감독님이 ‘크라머르가 실수한 것 같다’고 말해주셨다”고 말했다고 한다. 실격한 줄 모르고 전력질주한 크라머르, 헛수고했다는 것. <동아일보> 보도.

● 오늘은 여자 쇼트트랙 계주 차례지?

쇼트트랙, 이번 선수들이 역대 최약체라는 평가를 받고 있지? 하지만 우리나라는 3000m 계주에서 올림픽 4회 연속 우승국이다. 등을 밀어주는 과정에서 실수하지 않고, 선수들간의 호흡을 맞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 강력한 라이벌 중국을 상대로 선전하길 기원한다. 9시 26분에 예정된 경기다.

● 국내 초전도체 연구 분야의 최고 권위자 교수가 투신 자살했다고?

국내 연구자 가운데 노벨 물리학상 수상 가능성이 가장 높은 사람의 하나로 거명되기도 했던 분이다. 유서에는 “물리학을 너무나 사랑했는데, 잘 못해서 힘들다. 큰 논문을 발표해야 하는데 힘들다”는 내용이 들어 있었다고 한다. 사인은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로 풀이된다고. <세계일보> 보도.

● 도요타 사장이 미국 의회에 직접 출석해 사과했다고?

'안전 제일주의'의 기업문화를 표방했던 일본 도요타자동차 아닌가? 사장이 미국 의회 청문회에 나가서 품질불량에 대한 추궁을 받았다. "도요타 차량 운전자들이 겪은 사고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운을 뗐는데, CNN을 비롯한 미국의 주요 방송사들이 생중계했다.

● 여권 주류가 세종시 절충안을 내놓을 모양이지?

9부2처2청을 세종시로 이전하는 원안과 행정부처 이전을 백지화하는 수정안을 절충해 2,3개 가량의 부처 정도를 이전할 수 있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양보했는데도 반대한다면 그땐 밀고 간다’는 심산이겠지? 그러나 박근혜 전 대표가 이 절충안을 수용할까? <한국일보> 보도.

● ‘세종시 수정안 지지도 50% 확보’를 위한 홍보 작업, 전방위적으로 이뤄진 모양이다.

이번엔 <경향신문> 보도이다. 정부가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충청권 지지도를 ‘50% 이상 확보’하기 위해 홍보전단만 22만부를 살포했고 이를 위해 5억의 예산을 썼다는 내용이다. 그런데 홍보의 주체가 행정도시건설청이다. 이곳에서 나랏돈을 써서 홍보를 하면 예산 불법 전용 사례가 된다.

● 교육과학기술부 고위 공무원들이 자꾸 선거에 개입하는 것 같다.

야당이 선점한 학교 무상급식 공약, 여당으로선 적잖게 신경 쓰이는 모양이지? 교육과학기술부 간부가 ‘정부가 급식비 지원을 확대한다는 식으로 선제적으로 언론에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식의 전략을 한나라당 의원 보좌진에게 문건으로 제시했다는 것이다. <한겨레> 보도.

얼마전 교육과학기술부 고위층이 수도권 지역 교육감 출마 예상자에게 출마 포기를 종용했다는 의혹을 <한국일보>가 보도했지? 선거 개입 의혹이 줄을 잇고 있는 양상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공무원의 선거 개입은 안 된다며 엄정한 입장을 밝혔지? 어째 밑에서 말을 안 듣고 있는 것 같다.

● 결국 장학사 비리의 종착역은 공정택 전 서울교육감이 되는 건가?

장학사 비리로 구속된 현직 교장의 통장 속에 14억이 있었다고 한다. 공정택 씨가 재판에서 질 경우 내놓아야 할 돈이 22억인 점을 감안한다면, 아무래도 이 14억의 종착역은 공정택 씨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검찰은 보고 있다. 거듭된 보도에도 공정택 씨, 침묵을 지키고 있다.

● 교육비리 의혹, 대입사정관들에게서도 포착된 모양이다.

제출 서류를 조작하거나 내용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국내 30여개 대학 입학사정관 전형에 응시했다는 첩보를 경찰이 입수한 모양이다. 의혹의 대상이 한 50명되는데, 이 학생들이 받았다는 상장을 수여한 학교에다 정말 준 적이 있는지 경찰이 묻고 있다고 한다. <세계일보> 보도.

● 청소년들 55%가 “빵셔틀은 폭력이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힘 센 학생이 다른 학생에게 빵 사오라는 심부름을 시키는 것, 이게 바로 ‘빵셔틀’이다. 당연히 폭력이지. 하지만 청소년폭력예방재단이 지난해 전국 64개 초·중·고등학생 4073명을 대상으로 물었더니 ‘학교 폭력인지 모르겠다’ 31, ‘학교 폭력 아니다’ 24% 이렇게 답했다는 것. 학교폭력에 대한 무감각, 위험수위에 이른 셈이다. <서울신문> 보도.

● 6번의 재판까지 간 사건이 있었나 보다.

민주노총 덤프연대가 2005년에 신고한 내용과는 달리 삼보일배 시위를 했다. 1심과 2심은 벌금 50만 원을 선고했지만, 대법원은 “집회가 변형될 수 있는 것 아니냐”며 원심으로 돌려보냈다. 하지만 1심은 다시 20만 원을 선고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다시 “삼보일배는 표현의 자유”라며 다시 돌려보냈고, 서울중앙지법이 최종적으로 “모두 무죄”라고 결론 내린 것이다. <한국일보> 보도.

● 오늘 헌법재판소에서 중요한 판결이 나오게 되지?

사형제 위헌 여부에 대한 선고를 내린다. 헌법 소원을 낸 사람은 전남 보성 앞바다에서 남녀 여행객 4명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70대 어부 오 모 씨이다. 헌법재판소는 14년전인 1996년 재판관 7대 2 의견으로 사형제에 대해 합헌 결정을 선고한 바 있다.

● 안타까운 순애보가 있군.

당뇨를 앓는 아내를 위해 일을 접고 7년 동안 오토바이 태우고 병원 다니며 수발했던 59살 남편. 그런데 오토바이 사고가 났다. 아내는 몸이 튕겨져 나가 숨을 거뒀다. 큰아들은 “어머니가 오토바이를 타면 아버지의 등이 그렇게 따뜻할 수 없다고 좋아하셨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