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 역사 중에 호주 가까이 있는 뉴헤브리디스 제도, 즉 80개 섬으로 형성된 이 제도(諸島)가 복음화된 이야기는 아주 감동적입니다. 이 지역에 1839년 11월 20일, 처음 복음을 들고 온 분은 영국 선교사요, 학자인 존 윌리암스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상륙 즉시 해변에서 살해되었습니다. 두 번째로 해리스 목사님이 들어갔는데 저도 3일 만에 살해되었습니다. 세 번째로 존 골든 부부가 들어가 원주민과 사귀는데는 성공했으나 역시 백인을 증오하는 토인에게 암살되었고, 네 번째로 맥네어 선교사가 들어갔으나 일년도 못 가서 암살되었습니다.

다섯 번째로 상륙한 사람은 수년 전에 순교한 존 골든의 동생이었습니다. 그 목사님은 무사히 받아들여져서 현지의 언어를 연구하고 신약성경을 번역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어느 날 서재에서 살해되었습니다. 여섯 번째로 선교사인 로버트슨 목사님이 상륙했는데 40년 뒤 80개 섬의 전 주민이 기독교인이 되는 놀라운 결과를 나타냈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