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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운하 반대 기독교 기구 탄생

참석자들, "기독교인 모두의 신앙고백이 돼야 할 사안" 강조

2008년 04월 05일 (토) 17:50:49

김갈렙 기자

caleb@cry.or.kr

대운하 건설 반대 운동을 기독교계에서 조직적으로 전개할 기구가 탄생했다.

‘생명의 강지키기 기독교행동(준)’은 4월 2일 기독교회관에서 창립 기자회견을 갖고 “이명박 정권의 대운하 건설 사업은 기독교 관점에서 생명 윤리를 저해하는 것”이라며 포문을 열었다.

이날 교회여성연합회장 성경자 장로는 성명문 낭독을 통해 “국민의 세금부담이 가중되고 건설사들에게 주변 개발 특권을 주는 등의 비리가 밝혀진 대운하 계획을 백지화 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기독교장로회 교회와사회위원장 김종맹 목사는 “대운하 반대 시위는 단순한 환경운동이 아니다. 기독교인들이 중심이 된 이번 운동은 모두의 신앙고백이며 이를 통해 대운하 건설을 저지하자”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선 운하 폐기함에 한반도 대운하를 넣는 퍼포먼스가 진행됐는데, 기독교행동측은 △ 창립대회 및 기도회 △ 서명운동, 성명서 발표 △ 문화공연 및 모금운동 △ 촛불 기도회 △ 청와대 앞 금식기도 △ 강 껴안기 운동 등의 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