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함 침몰 사건 관련 속보, 주목할 만한 게 있나?

“천안함 밑에서 강한 충격이 올라와 갑판이 날아가고 실내 바닥이 솟았다”는 군 고위 관계자의 증언이 나온 모양이다. “이건 결국 배 밑에서 충격이 있거나, (물체가) 배 안으로 치고 들어가 폭발해야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말했다고 하는데. <중앙일보>가 전하고 있는 내용이다.

○ 천안함이 모레쯤 인양될 모양이지? 그런데 새로운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그제 군이 백령도 연안에서 함미를 수면 위에 올려놓고 2시간 동안 내부 조사를 벌였는데. 그래놓고 “절단면을 비롯해 본 게 없다” 이렇게 발을 뺐다고 한다. 그 누구라도 사고의 원인을 알려줄 절단면부터 볼 텐데 그걸 안 봤다는 것이다. ‘과연 믿으란 얘기냐’ <한국일보>는 따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수중에서 함미를 이동할 수 있는 상황이면 함미를 바지선 위로 올려놓는 작업이 가능한데도 군이 인양을 늦추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고 한다. ‘절단면을 안 보여주기 위한 것’이란 의혹이 커지고 있다고. <국민일보> 보도.

● 야권의 경기도지사 단일화, 탄력을 받고 있는 양상이라고?

최대 라이벌하면 김진표 민주당 후보와 유시민 국민참여당 후보겠지? 국민경선 50, 여론조사 50%로 후보를 정하기로 했다고. 여론조사 때에는 ‘과연 누가 더 경쟁력이 있는가’를 묻기로 했다고. 한편 이번 논의에서 심상정 진보신당 후보는 빠진 상태이다. <한겨레> 보도.

●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한 검찰의 수사, 일단 강행하는 모양이다.

한나라당 안에서는 ‘결과적으로 민주당만 돕는 것이다’ ‘검찰총장, 저대로 둬야 하나’하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고 한다. 야당은 말할 것도 없다. 검찰은 정치적 논란이 확산되는 것을 우려하면서 여론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모양새라고. <한국일보> 보도.

○ 이런 가운데 오늘 <조선일보>는 또 다른 수사내용을 공개했지?

한명숙 전 총리에게 9억여 원을 뇌물로 줬다는 건설업체. 건설업체가 이 돈을 인출할 당시 회사 장부에다가 ‘의원님’이라고 적었다고 한다. 직원들은 이 ‘의원님’이 한명숙 전 총리라고 검찰에 가서 진술했다고 하고. 또한 (한명숙 전 총리로부터) 돈 2억 원을 돌려받은 시점에는 회사 계좌로 입금했고, 그 입금내역에도 '의원님'으로 표기했다는 것이다.

<중앙일보>는 따옴표 달고 “이번엔 다르다”라는 문장을 헤드라인으로 뽑았다. 검찰 관계자가 한 말을 제목으로 단 건데. “이번엔 진술 뿐 아니라 증거가 있다”는 말을 비중 있게 실었다.

○ 검찰이 언론에다 또다시 피의사실을 공표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경향신문>과 인터뷰한 검찰 관계자는 “수사 내용과 다른 것이 언론에 보도된다” “우리가 흘린 게 아니다”라고 했다고. 한편 한명숙 전 총리 쪽 조광희 변호사는 “보도되는 의혹, 사실과 전혀 무관하다” “검찰이 무죄의 후폭풍을 무마시키기 위해 다시 언론 플레이를 시작했다”고 말했다고.

● ‘대학을 거부한다’ 이런 선언으로 큰 파장을 낳은 김예슬 씨가 첫 언론 인터뷰를 했군.

“88만 원에서 188만 원으로 임금을 올려달라는 것이 아니다”라며 “자격증 시스템을 유지하는 대학·자본·국가에 대한 근원적인 문제 제기를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고 한다. “조용히 그만둘 수도 있었지만, 언제라도 비겁해질까봐” 대자보를 붙이고 1인 시위를 했다고도 말했다고. <경향신문>에 상세한 내용이 실렸다.

● 이런 가운데 이기수 고려대총장이 기여 입학제에 대해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거액을 기부한 사람의 자녀를 입학시켜주는 기여 입학제에 찬성한다는 뜻을 밝혔다는 것이다. 아울러 입학사정관제를 법대로 하지 않은 대학에 대해서 별다른 제재를 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대학교육협의회장인 이기수 총장의 발언, 파문이 예상된다. <한겨레> 보도.

● ‘우리나라는 국사를 안 배워도 졸업하도록 한다’ 이런 제목의 기사, 의미심장하다.

일본이 독도를 침탈할 야욕을 드러내고 있지. 결국 왜곡된 것이지만 여하간 역사 교육을 강화해온 증거이다. 우리는 어떨까. 한국과 일본의 역사교육 학습 지도서를 비교 분석한 결과가 있는데. 우리는 작년부터 사실상 국사를 안 배워도 졸업할 수 있도록 해놓았다는 것이다. <동아일보> 보도.

● 우리나라의 IT분야 국제경쟁력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고?

2007년 3위였는데 2008년 8위를 기록하더니 작년에는 16위로 추락했다는 것이다. IT정책을 총괄하는 부처를 해체해버렸고, 인터넷 실명제 같은 갖은 규제를 들이대던 상황에서, 아이폰으로 상징되는 스마트폰 충격이 가해지면서 크게 후퇴했다는 설명이다. 그래서 정부가 크게 후회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소식을 전한 <한겨레>는 이명박 대통령이 그동안 했던 말, “IT산업 키워봐야 일자리만 줄어든다” “디지털 정보화에만 묶이다보면 빈부격차를 못 줄이고 일자리 창출도 못 한다”라는 내용을 소개했다.

● 앞으로 마그네틱카드로는 은행 자동인출기에서 돈을 못 찾는다고?

이르면 올해 안에 앞면에 정사각형 모양의 집적회로 칩이 없는 카드로는 은행 자동화 기기에서 돈을 찾거나 이체할 수 없게 된다고 한다. 왜냐. 최근 시중은행 지점의 자동화기기를 이용해 카드 정보를 빼낸 다음 복제카드를 만들어 돈을 인출하는 식으로 복제카드로 인한 범죄가 자주 발생해서 그랬다고. <동아일보> 보도.

● LG텔레콤이 휴대전화 요금을 획기적으로 낮춘다고?

공짜로 무선인터넷 쓸 수 있는 망, 이걸 와이파이망이라고 하는데, 이걸 통해 인터넷전화로 쓰게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할 경우, 인터넷전화로 휴대전화를 쓰는 사람은 지금은 10초당 18 원에서 11.7 원으로 깎아서 내게 한다는 것이다. 다른 업체에도 여파가 있겠지? <조선일보> 보도.

● MBC 파업이 새 국면을 맞은 모양이지?

현재 보도본부장 또 보도국장과 같은 기수인 1984년 입사 간부와 사원들 90%가 성명을 냈는데, 하나같이 김재철 사장에게 우호적이지 않은 내용이다. “납득할 수 없는 황희만 부사장 임명 철회” 또 “MBC 사장과 전 구성원의 명예에 먹칠을 한 김우룡 씨에 대한 고소”를 요구했다고.

● 8813명의 공부 습관을 조사했더니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다고?

<중앙일보>가 ‘시험 뒤 습관’을 주목했다. “틀린 문제를 다시 본다”는 학생은 최상위권의 경우 58%, 하위권은 20%라는 것이다. 또한 상위권일수록 숙제는 “그때 그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편 부모와 자녀 사이가 좋을수록 성적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 끝으로 날씨는?

때 아닌 봄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 강한 바람도 불면서 여전히 서해안과 동해안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는데. 오늘 오후까지는 강한 바람이 예상돼 주의해야겠다. 전남 남해안은 밤부터 또 제주도는 늦은 밤부터 비가 조금 오겠다. 금요일인 모레까지는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