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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혜를 받은 자는 마땅히 보답하려고 합니다 | ||||||||||||||||||
| 하나님의 은혜 당연히 여기며 사는지 점검해 봐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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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 전(3월 31일~4월 4일)에 중국 청도에 있는 중국인 신학교에 가서 한 주간 동안 사도신경을 강의하고 왔습니다. 90분씩 15번의 강의가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다행히 강의 시간이 줄어서 90분씩 13번의 강의를 하고 왔습니다. 물론 사도신경의 내용을 충분히 설명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매 시간마다 분량을 지혜롭게 정해서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하는 것이 그렇게 쉽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저의 열정을 잘 이해했는지 학생들은 살인적인 강의 분량과 내용을 잘 소화해 주었습니다. 마지막 시간이 끝나고 모든 강의가 마쳤을 때에 예수님처럼 다 이루었다며 속으로 만세를 불렀습니다. 강의를 다 마치자 많은 학생이 너무 고맙다며 인사를 건네 왔습니다. 그 중에 두 학생은 제 성경책에 작은 그림과 함께 감사의 글을 적어서 넣어주었습니다. 감사의 편지 안에는 1위안짜리 지폐를 하트 모양으로 접어서 들어가 있었습니다. 저는 그 학생들의 형편과 처지를 학교 담당자들에게 들어서 그들에게 1위안도 결코 적지 않은 돈이란 사실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감사를 표현하고 싶은데 표현할 것이 없어서 그렇게 한 것입니다. 저는 돌아오는 차 안에서 그 편지를 보면서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저의 태도를 점검해 보았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은혜를 너무 당연하게 여기고 있지는 않은지 스스로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그 시간을 통해 제가 하나님의 은혜를 은혜로 여기지 못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은혜에 담긴 가치와 의미를 망각하고 있기 때문이란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시편 116편 12절에 이런 고백이 있습니다. 내게 모든 은혜를 내가 여호와께 무엇으로 보답할까 (시 116:12) 지금 하나님의 은혜를 망각하며 살고 있지 않은지 자신을 다시 점검하는 시간을 가지면 참 좋겠습니다. / 희망을주는교회 담임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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