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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악수하는 왼쪽에 있는 사람이 '주님의 저항군' 지도자 조지프 코니 |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 인터넷판이 최근 종교의 본령인 평화와 사랑의 이념을 져버리고 갈등과 분쟁을 야기하는‘최악의 종교 지도자’ 5명을 꼽았다.
이중 사이비 기독교 지도자인 조지프 코니가 꼽혀 눈길을 끈다. 조지프 코니는 우간다 반군 지도자인데, ‘주님의 저항군’(LRA)이라는 이름으로 기독교의 십계명에 근거한 나라를 내세워, 20여년 동안 내전을 벌이고 있다.
'주님의 저항군'이 발호하게 된 배경은 쿠데타로 정부가 들어서게 된 데서 비롯. 요웨리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은 1986년 쿠데타를 일으켜 북부 굴루와 키트굼, 파데르 3개 지역에 분포한 아콜리 부족 출신인 티토 오켈리 대통령 정권을 무너뜨리고 권좌에 올랐다. 앙콜족 출신인 무세베니 대통령은 집권 후 아콜리족에 대한 무자비한 ‘인종 청소’를 단행했다. 아콜리족은 이에 반발해 '주님의 저항군'을 결성했고, 20년간의 정부군과 맞서게 됐다.
그러나 '주님의 저항군' 지도자 조지프 코니는 “성령이 모든 것을 인도하신다”며 자신의 극악무도한 행동을 정당화하는데, 수만명 규모의 인명 살상과 어린이 2만여명 유괴 등의 혐의의 행각을 저질렀다. 또한 나이 어린 소년소녀들을 닥치는 대로 납치해 소년병이나 성노리개로 이용하는 잔인무도함을 보였다. 심지어 '부모를 죽이라'고 강요하는 무도함을 나타내기도 했다. 유엔은 그래서 조지프 코니를 비롯한 간부급 반군 5명은 전쟁범죄 혐의로 국제형사재판소(ICC)에 기소된 상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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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na@cry.or.kr
